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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20170114 날씨가 너무 추워서 내가 청소하는 사이 슬찬이는 아빠와 함께 문화센터를 다녀왔다. 2시간의 외출후 아빠와 함께 돌아온 슬찬이 아주 기분이 좋다. 들어오면서 계속 꼬꼬댁 하는데 가방을 열어보니 오늘의 작품이 나온다. 클레이 달력이다. 보자마자 너무 이뻤다. 슬찬이가 병아리, 알, 달력 낱장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하나씩 뜯어 뭉그려뜨린다. 결국 이렇게 이쁜 형체는 없어졌다. 슬찬이 너가 하루 즐겁게 잘 놀았으면 엄마도 행복하다. 두번째 퍼포먼스미술수업에 비닐장갑으로 얼굴을 만들었다. 슬찬이의 18번인 엄마손가락 찾아봐요를 한참 불렀다. 며칠전 ymca신체검사를 갔다가 오는길에 홈플러스에 잠시 들렀는데 제대로 구경을 안 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었다. 토요일에 가자고 했지만 날씨도 너무 춥고 혼자 다녀올랬더니 .. 더보기
[오늘의생각]요행에 관하여 아침에 지하철을 타러 가기 위해 정류장에 왔고 송내역으로 가는 83번 버스가 6분 뒤에 온단다. 지하철 시간표를 봤다. 그때 시각이 5시25분정도였다. 5시37분 지하철은 포기하고 46분 또는 49분 지하철을 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가만히 서있자니 춥기고 하고 그 정도라면 걸어서 15분정도니 걸어가자 마음을 먹고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35분쯤 내가 기다리려했던 83번 버스가 슝~하고 지나갔다. 그순간 헉 하며 기다릴걸 버스에서 내려 뛰면 37분 지하철도 탈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며 넌 역시...하다가 아냐 이 새벽 15분 운동했네 하며 자기합리화를 했다. 40분 역에 도착했고 46분 지하철을 타고 지금 서울로 가고 있다. 남들이 볼때 나보고 일을 참 편하게 한단다. 그리고 결과물에 대한 평가도 좋다.. 더보기
[오늘의생각]결혼에 대한 생각 토요일 모두가 자고 있는 새벽 자다가 깼다. 꽤 잔듯하다. 토요일이니까 조금만 더 누워있자. 다시 잠이 들겠지...그런데 또 블로그에 글이 쓰고 싶어졌다. 어제 말하는대로를 보면서 느꼈던 것과 생각들...난 지금 블로그에 중독이 된 것 같다. 역시 생각이 많다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결혼하기 전의 나는 내가 생각해도 꽤 괜찮은 사람이었다. 특히 서울에 오고 나서인 2010년부터 결혼전인 2012년까지 내 인생의 전성기라고 느낄 정도로 행복했었다. 직장에선 부산에서는 거절이 불편해서 해주다보니 늘 나혼자 많은 일을 하는 것만 같아 억울했는데 서울에 오고나서는 우선 내가 할 일 먼저 끝내고 여유가 된다면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동료들을 도우며 보람도 느꼈다. 그리고 퇴근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열심.. 더보기
[TV]팬텀싱어 슬찬이가 늦게 자서 결국 폰DMB로 본방사수 했다. 오늘 지금까지 모든 곳 중 최고의 곡을 만났다. 바다도 말했듯 이 방송을 통해 좋은 곡을 많이 만나서 행복하다. 박상돈&고훈정&유슬기&백인태의 'L'impossibile Vivere'(http://tv.naver.com/v/1371881) 정말 따뜻하다. 4명의 음색의 조화도 아름다웠고 "살아야지"라며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가사가 아주 좋았다. 이렇게 좋은 곡을 알게 해준 4명의 팬텀싱어에게 정말 감사한다. 비록 떨어졌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해준 기세중, 박유겸, 윤소호, 이준환도 계속 응원할 것이다. 팬텀싱어를 통해 9월보다 12월에 무대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는 기세중의 멘트,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시작한 것도 자신이었.. 더보기
[오늘의생각]블로그와 애드센스 12월초부터 블로그를 시작하고 일주일새에 글을 20개 가까이 쓰고 애드센스에 신청했다. 당연히 승인불가!! 지금 두달 가까이 10번정도 신청했다. 처음에야 다른 곳에 써둔 곳을 옮겨놓았기에 내가 생각해도 당연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 블로그란 공간을 사랑하게 되었고 글을 쓸때도 좀더 열심히 임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한번씩 애드센스에 신청했다 거절되고 있는중이다. 난 블로그란 공간을 내 개인의 생각을 펼치고 어느 순간 비슷한 사람의 위로나 공감을 받을 수 있다면 행복을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처음 목적이 애드센스였기에 계속 도전하게 된다. 솔직히 부수입이 많이 생긴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큰 기대는 당연히 없다. 지금은 그냥 승인이 목표다. 구글이 내 생각에는 관심이 없구나 하면서 조금씩 .. 더보기
[어쩌다어른]포카인드 양재진원장 이제 몸에 대해 알아봤으니 마음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양재진 원장님이 나오셔서 정신건강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 스트레스에는 2가지가 있다.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 위의 생쥐실험은 좋은 스트레스의 예이다. 당연히 좁은 공간에서 덜 쾌적했던 생쥐들이 스트레스를 더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한 건 실험결과 북적대며 살았던 생쥐들이 더 건강하게 잘 자랐다는 것이다. 10이라는 강도로 스트레스를 주었을 때 9~11정도로 받는 것을 정상으로 볼수 있는데 어떤 사람은 2~3정도로 받는다. 긍적적이거나 낙천적인 사람이 그렇다. 본인의 스트레스는 적겠지만 주변인들은 답답하고 속이 터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대로 예민함과 민감함으로 똘똘 뭉친 사람은 20~30정도의 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데 이 경우.. 더보기
[어쩌다어른]포카인드 이경제원장 나는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보니 싫어하는 것에는 그닥 관심이 안 가졌고 특히 건강에 대해서 제일 관심이 없었다. 어릴때부터 입원 한번 한적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온 덕이었다. 나이가 들어선지 서른이 넘으면서부터 몸이 좀 무겁다라고 느꼈었고 상담하면서 달라진 것 중 하나가 내 건강부터 챙기자였다. 그래서 헬스도 다녀봤고 척추병원이나 한방병원도 가봤지만 지금 하고 있는 SNPE가 참 좋다. 그리곤 이제 먹는것도 좀 챙겨야지 생각만 했지 실천을 못하고 있었다. 1년에 하루만이라도 좋은 일을 하자며 4명의 다른분야 전문가들이 뭉쳐서 강연을 다닌다는 포카인드가 어쩌다어른에 나왔다. 처음으로 건강에 대한 이경제원장님의 강의를 들어봤다. 나에게 정말 유용했고 할 수 있는 부분을 챙겨봐야겠다. 시작하시면서 이경제원장께서.. 더보기
[TV]팬텀싱어 16인 이제 본격적인 4중창 대결이다. 지난주 방송은 집중해서 보지 못 했고 출퇴근길에 음악만 듣고 있는데 역시 좋다. 그리고 기존의 익숙한 팀에서 새로운 팀으로 배치된 4중창 대결이 될 이번주 방송도 엄청 기대가 된다. 티비를 보면서는 솔직히 음악만 들을수는 없다. 팬텀싱어가 좋았던것은 사연이나 연습장면이 별로 나오지 않아서였던 듯 하다. 그래서 팀을 선정하는 것부터 하나하나 자신의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개인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팀원들간의 조화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어쩌면 더 치열하고 힘든 작업일 것이다. 이들의 노력으로 나는 즐거움을 얻고 있으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말 감사하다. 처음부터 박상돈의 음색은 그냥 좋았다. 박상돈이 부른 곡.. 더보기
[오늘의생각]생각정리 12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기분이 좋았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때의 설렘을 나는 참 좋아한다. 블로그라는 공간이 그냥 내 생각을 마음대로 펼치는 곳이기에 더욱 좋았다. 그런데 처음 시작할때부터 목적을 애드센스를 이용해서 광고수익을 벌어보겠다는 속셈이 있다보니 애드센스 승인이 안 되니 조금씩 흥미를 잃었다. 그리고 슬찬이의 독감으로 남편과 나까지 컨디션이 안 좋아지다보니 일상이 무료해지고 블로그에 쓸거리도 없다고 생각했다. 주말동안 날씨가 포근했다. 추운 날씨 탓을 하며 계속 집 또는 실내에서만 놀았다. 나는 집이란 공간을 답답하다고 느끼곤 한다. 오랜만에 따뜻한 날씨에 나도 기분이 좋고 슬찬이의 컨디션도 괜찮고 문화센터를 다녀오고 점심을 먹었는데도 2시밖에 안 되었다. 결국 슬찬이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고.. 더보기
[라디오]김어준의 뉴스공장 오늘은 듣다가 재미없어 듣지 않았다. 대신 어제 나라살림연구소장님이란 분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를 듣고 최순실은 생각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던 점이 잊혀지지 않아 기록하고자 한다. 국가예산을 쭈욱 파보면 최순실이 연설문을 수정한 것은 단순한 취미생활이 아니고 경제활동이었단다. 연설문에 적어놓으면 대통령의 입을 통해 발표되고 정부조직들이 움직여 실행되고 그결과 최순실은 돈을 벌게 되는 구조, 하나의 예로 전국적으로 스포츠센터를 많이 짓고 그안에 비선들이 함께한 커피숍이 입점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김어준이 늘 말했다. 불법은 성실하다고. 생각보다 더욱더 조직적이고 치밀했었던 것 같다. 나라살림연구소장님이 스스로 변태 같죠라며 그 많은 예산서를 뒤지고 정리하고 분석한 덕분에 지금까지 일어난 수많은.. 더보기
[책]은희경의 '소년을위로해줘' 5년전 서울에 올라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을 읽었었다.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이 책 속의 엄마 '신민아'씨 같은 엄마가 될거야 라고 말하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결혼도 육아도 아무 관심이 없을텐데 그런 말을 한 것을 보면 난 항상 좋은 엄마를 그리고 꿈꿨던 것 같다. 2016년 11월 21일 아빠 제사라 부산에 갔다. 그리고 이 책이 보여 들고 올라왔다. 그리고 다시 읽어보았다. 은희경 특유의 재밌고 편한 문체인데 읽는데 꽤 시간이 걸렸고 읽다 말다를 반복했다. 5년전과 지금 내가 좀 많이 달라진 듯 하다. 다시 봐도 신민아씨는 참 멋진 엄마다. 아들 연우와 스스럼 없이 지내는 모습, 서툰 엄마역할이 조금은 버거웠어도 본인 스타일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여전히 좋다. 그러나 엄마의.. 더보기
[영화]미스사이공:25주년 특별공연 전쟁이 만든 거대한 운명의 대서사시! 온몸을 휘감는 감동의 무대를 스크린 최초로 만난다! 1975년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미군 크리스(앨리스테어 브라머)는 클럽 ‘드림랜드’에서 전쟁 고아 킴(에바 노블자다)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1978년 호찌민 정부가 들어서고 미군이 급히 철수하게 되면서 크리스는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킴은 베트남에 홀로 남겨진 채 아들 탬을 낳게 된다. 한편, 킴의 약혼자였던 투이(홍광호)는 호찌민 정부 위원이 되어 반역자로 몰린 킴을 찾아와 결혼을 강요하지만, 킴이 자신의 청혼을 거절하자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줄거리 네이버 퍼옴) 미스사이공은 레미제라블, 캣츠, 오페라의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 중의 하나다.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공연을 몇년.. 더보기
[오늘의생각]직장에 관한 생각 일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관계 때문에 피곤할때가 많다. 나는 원래 일에는 그닥 피곤해하지 않았다. 그냥 하면 되지...뭘 그리 스트레스를 받나 하는 생각을 할때도 많았다. 그건 관계에 전혀 개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친한 동료와 이야기중 다른 동료의 도움을 모질게 거절해놓고 미안해서 결국 도와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 중 하나다. 순간의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그대로 표현하고 책임까지 진다. 내 평소 생각은 해줄거라면 좀 건방져도 되지만 안 해줄때는 최대한 예의바르게 거절하자이다. 이 이야기를 해주며 위로해주다보니 나는 정말 이렇게 하고 있는가 생각해보니 나는 평소 거의 모든 일을 해주면서도 친절하다. 그러면 사람들은 으레 그런걸줄 안다. 그런게 쌓이면 어느 순간 폭발한.. 더보기
[라디오]김어준의 뉴스공장 아침의 시작은 김어준의 라디오와 함께다. 김어준의 조여옥대위에 대한 이야기에 나역시 가장 공감하는 부분이다. 한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망치고 있는 조직이 참 잔인하다고 말하는 김어준의 생각에 동의한다. 조여옥대위를 아는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여옥대위는 따뜻하고 밝고 쾌활한 성격인듯 하다. 그러나 우리가 본 청문회장에서의 조여옥대위는 그냥 로봇 같다.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 또한 온 국민의 비난을 감당해야 한다. 그러기엔 앞길이 창창했던 청춘인데 짠하고 안타깝다. 그리고 김어준은 반기문사무총장에 대해 태광에서 반기문이 돈을 받은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해 초에 위안부와 관련한 대통령의 결정에 잘 한 일이라고 했었던 면에 대해서 우리가 잘 생각해봐야한단다. 오늘은 첫번째 인터뷰를 했던 노회찬 때문.. 더보기
[오늘의생각]육아에 대한 생각 우리 슬찬이가 지금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은 반달마을에 있는 예소람어린이집이다. 올해 7월에 목련마을로 이사오면서 8월부터 다녔다. 예전부터 이곳에 다녔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번씩한다. 이제 6개월 다녔고 2월이면 졸업을 한다. 부모상담때 원장님께서 만난것도 인연이고 늦게라도 만난것에 감사하자고 나의 아쉬움을 달래주셨다. 우리 부부가 3년동안 사이가 안 좋았기에 슬찬이도 사회성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우리 둘의 부부싸움을 옆에서 보면 오히려 더 잘 놀고 있었다. 그래서 늘 미안했다. 옆에서 지켜보기에 심각하지 않아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며 36개월때까지 기다렸다. 우리 부부가 상담을 하면서 상대를 비난하고 바꾸려 하지 않고 각자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슬찬이도 제대로 보였다. 이제 상담이 끝났.. 더보기
[여행준비]아이와 첫 해외여행 슬찬이 어린이집 졸업 후 새로 다닐 YMCA아기스포츠단 입단 전 일주일 정도 시간이 생겼다. 그리고 나도 10년 근무했더니 10일의 휴가를 쓸 수 있게 되었다. 2월말이 한국에선 아직은 추운 날씨일거 같아서 핑계삼아 해외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좀 있어서 마일리지 항공권을 검색해보니 이미 예약완료이고 올해 추석까지 완료인 걸 보면서 사람들 정말 부지런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도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찬이 여권 만들기] - 필요한 것 : 신청인(부, 모 중 1인) 신분증, 수수료 3만원, 소요기간 4일 가족관계 증명서를 들고 갔더니 필요없단다. 내 신분증과 비치되어 있는 신청서(간이여권발급신청서+법정대리인동의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끝이다. 그리고.. 더보기
[오늘의생각]나의 돈공부 = 시간과 돈을 잘 쓰는 법 엄마의 돈공부란 책을 읽고 그대로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몇달째 지출한도는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조급해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언제 또 불안이 급습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자신이 잘 해나갈 수 있을거라는 걸 끝까지 꼭 믿을거다. 내가 바라는 것을 정리해보니 이사 다니지 않아도 되는 집 하나만 있음 더이상 바랄 이 없다. 23살때부터 들어놓은 보험과 연금정도면 기본적인 노후걱정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거 같고 일을 하는 동안은 남편과 나의 월급 정도면 우리 세식구 살기에는 부족하진 않은 듯 하다. 그리고 내가 20살때부터 용돈을 받지 않고 살아왔으니 슬찬이도 20살 이후로는 그런 삶을 살 수 있게 키우면 될 듯 하다. 내가 자라면서 부산에 사는 동안은 8살 때 이사를 한번 .. 더보기
[영화]라빠르망 내 인생영화이다. 고1때 학교 가는길에 비디오대여점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모니카벨루치에게 이끌려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3번 정도 본 듯한데 벌써 20년 전이다. 뮤리엘과 결혼을 앞둔 주인공 막스(Max: 뱅상 카셀 분)는 도쿄 출장을 앞두고 고객과 만나던 카페의 공중전화 박스에서 리자(Lisa: 모니카 벨루치 분)의 모습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녀를 뒤쫓다 왠지 포기하고 마는데.. 그는 2년전의 기억을 떠올린다. 2년전, 리사는 막스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던 여인. 막스는 우연히 수리를 의뢰한 캠코더 안에 녹화 되어 있는 리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된다. 캠코더의 주인이 찾으로 오길 기다린 그는 얼마 후 리자가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발견, 그녀를 무작정 쫓아간다. 하루 종일 리사의 뒤.. 더보기
[영화]당신자신과당신의것 아이를 낳고서는 제대로 영화보기는 어렵다. 폰으로 출퇴근할때 옥수수로 티비를 보는데 토요무료영화로 떠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영화는 참 홍상수스럽다. 웃게 만드는 유머코드, 남자들의 찌질함, 너무나 일상적인 배경, 장이 바뀔때마다 나오는 음악이 참 좋다. 그리고 영화에 쓰이는 손글씨 같은 자막도...모든 것이 너무나 아날로그 같아서 참 좋다. 최근 김민희와 사건 때문에 홍상수 개인의 결말이 궁금하지만 홍상수의 영화를 보면 난 홍상수를 조금은 이해한다. 홍상수는 늘 본능에 충실한 찌질한 남자들을 중심으로 영화를 그렸다. 자신도 그런 찌질한 남자중에 하나였을 뿐인것 같고 아내와 딸에게는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 생각하고 살아가야 할 것이고 김민희가 조금만 참아줬으면 하는 생각을 한번씩 한다. 너무나 본능에만 .. 더보기
[말하는대로]김세정, 신동욱, 이수정 김세정의 '검은아이'란 표현을 들으며 이 친구 어린나이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36살에 대면한 나의 검은아이를 인정해가고 있는중이다. 이제야 감정에는 좋고 나쁜게 없다는걸 이해하게 되었다.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억압하고 표현하지 않다보면 내 마음속 깊이 검은아이가 자라 자기자신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하게 된다. 검은아이 또한 내 자신임을 인정하고 받아드린 김세정을 응원한다. 신동욱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멘탈이 정말 강한 사람이다. 스스로 나약해질까봐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 순간 삶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럴거 같고...본인이 긍정적이어서 해결방법에 대해서 생각하고 해나갔다는 말을 들으며 자신이 좋아질거란 믿음이 있.. 더보기
[오늘의생각]영화 아가씨 최근 최순실 사태를 보면서 대통령이 설마 아가씨 같은 존재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에이 그렇게 똑똑할리가 없어하며 접었는데 어제 최순실을 변호한다기보담 끊임없이 대통령탄핵을 막기 위해 애쓰는 최순실의 변호인의 행태를 보면 어쩜 아가씨같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렇다면 지금 아가씨와 끝까지 함께한 숙희는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원래 이 글을 쓰다 영화 아가씨를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아가씨와 박근혜대통령은 다르다. 아가씨는 본인 자신의 것을 찾아서 자신의 미래를 향해 가는 인물이지만 박근헤대통령은 영화속 이모부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모부와 함께 몰락하는 사기꾼은 정말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더보기
[TV]팬텀싱어 본방사수를 못하고 결국 다운받아서 팬텀싱어를 몇번째 보고 있다.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편집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음악만 듣고 싶은데 무슨 진행이 그리도 긴지 보면서 좀 답답했다. 팬텀싱어는 사연이 없다. 그런데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개개인의 성향, 태도 같은 것들이 많이 보인다. 이 또한 프로그램의 고도의 전략일 수 있지만 프로그램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가 저 사람에 대해 알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내 생각과 실제는 다를 수 있지만...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요즘 내가 깨달은 나는 엄청 잘 살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이다. 가질 수 없는걸 탐내면 나 스스로가 상처받으니 처음부터 갖고 싶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데 그게 척이 아니고 스스로 정말 그렇게 느끼도록 마음까지 무장하고 있.. 더보기
[말하는대로]강원국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은 나의 자유시간이다. 그 시간 중 가장 많이 하는 것이 티비보기와 잠자기이다. 티비는 옥수수로 다시보기로 하다보니 3주 늦게 보고 있다. 그중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말하는대로'는 또 완전 내 취향저격이다. 내가 좋아하는 유희열이 나오고 내가 좋아하는 인문학강연과 비슷하다. 지금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힘들고 지쳐있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한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요즘같은 시대엔 이 또한 지나가고 좋아질 것이다라는 확실한 희망을 주고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일이 참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퇴근길에 강원국 연설비서관님이 나오신걸 봤다. 전에 파파이스에서 강원국 연설비서관님이 나오셔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걸.. 더보기
[팬텀싱어]박상돈&최경록 '배웅' 요즘 출퇴근길에 밀크로 음악을 들으며 다니는데 팬텀싱어에서 좋은 곡들이 올라와있다. 지난주 방송을 보면서 개인적으론 기세중&이동신의 '너의꿈속에서'가 가장 인상적이었었다. 기세중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다가 뮤지컬 배우로서 제대로 곡을 소화하는 모습에 놀랐고 이동신 또한 워낙 잘 하다보니 뮤지컬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음원으로 듣다보니 류지광&곽동현의 'Say something'이 왜 이겼는지 알 것 같았다. 둘의 합이 맞는팀이 선택되고 역시 전문가들의 눈과 귀에는 현장에서 바로 느껴졌나보다. 내 취향으론 박상돈&최경록의 '배웅'이 최고였다. 난 이 곡이 더 좋은데 왜 패했는지 이해가 안 되었을 정도로 박상돈의 음색이나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 음원으로 들으니 둘이 약간 따로 놀고 있구나하는 .. 더보기
[티비]다이빙벨 고발뉴스의 이상호기자가 결국 퇴사를 하고 직접 다큐영화를 제작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어제 저녁 처음으로 티비에서 방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챙겨봤다. 불편한 감정을 너무나 싫어하는 나는 개인적으로 다큐를 보지 않는다. 그리고 세월호에 대해서도 회피하고 있었다. 예전에 기사로 다이빙벨을 투입하려 했지만 철수했다는 기사만 읽었었고 영화로 제작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 영화 상영과 관련하여 20년 역사를 가진 부산국제영화제조직이 엉망이 된 이야기도 듣고 흘렸었다. 그래서 모르지 않는다는것만 아는척 할 정도로만 정치,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 들어가진 않았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듣고 광화문을 가는 것도 그저 나의 재미 때문이었다. 어제 첨으로 조금은 집중해서 봤지만 결국 끝까지도 보지 못했다. 중간부분까.. 더보기
[TV]수기의 취향저격 - 팬텀싱어 요즘 가장 재밌게 보는 프로그램이 팬텀싱어이다. 오디션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좋은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좋고 노래를 좋아해서 하는 그 사람들의 열정이 부럽기도 하다. 어릴때부터 신해철, 김동률 저음의 남자가수들을 좋아했었고 서울에 와서는 스토리도 좋고 음악도 좋고 배우들의 열정을 바로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을 한번씩 보고 한다. 성량이 풍부하면서도 저음이 매력적인 민영기를 참 좋아해왔고 최근에는 홍광호를 가장 좋아하는 듯 하다. 좋은 작품은 너무나 많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자제하며 정말 보고 싶은 것들만 골라서 보곤 하는데 공연장에서나 만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성악가, 뮤지컬배우들이 나와서 일종의 경연을 하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매주 챙겨보고 있다. 내가 가장 응원하는 사람은 이벼리이다. 신학과 출신 연극.. 더보기
[미술수업]20161212 초록색은 물고기여서 바다도 그리고 나머지는 공룡들이고 화산이 폭발하고 있단다. 그리고 하늘에는 파란색 운석이 떨어지고 있는거란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티라노사우르스인데 고기를 만들 솜이 부족해서 화가나서 못 붙이겠다고 들고 있는 중이란다. 부천인천지역만 가능한 그린별방문미술인데 정말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 방안에서 선생님과 슬찬이 둘이서만 수업을 진행한다. 어머니께서 수업준비를 해주시고 운동을 다녀오면 아직 수업중이다. 수업이 끝나면 작품을 들고 나오는 슬찬이가 뿌듯해하는게 느껴지고 나또한 그모습을 보면 참 기분이 좋다. 우리 슬찬이가 하고 있는 미술수업은 그린별방문미술이다.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 슬찬이랑 친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 동갑친구가 하고 있는 것을 듣고 검색해보니 괜찮아보여 무료수업을 신청.. 더보기
[라디오]하루의 시작-김어준의 뉴스공장 보통 새벽에 출근을 해서 7시부터 라디오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5~6년전쯤 라디오를 통해 김어준을 처음 알게 되었다. 나상담, 다상담 등등 거의 연애, 인생사 상담을 하는 라디오였는데 엄청 재밌게 들었었고 그때 강신주, 황상민, 김현철 쌤들을 알게 되었다. 그때 김어준에 빠져 김어준이 낸 책도 읽고 나꼼수 콘서트나 시청광장 등등 참 많이도 따라다녔었다. 그때 김어준이 하는 이야기에 참 많이 공감되었고 유쾌했다. 김어준이 정치에 관심이 많다보니 나도 조금씩 접하게 되었고 솔직히 나는 정치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다. 그저 김어준이 좋아서 따라다닌 것 뿐이었다. 그 사이 나는 결혼을 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의 고민을 똑같이 하며 시간을 보내며 잊고 있었는데 김어준은 파파이스를 여전.. 더보기
[오늘의 생각]돈생각 어릴때부터 우리집에는 장난감이 없었다. 내가 갖고 싶은 인형을 갖기 위해 단식투쟁을 하고 사촌동생집에서 눈치보며 레고를 만지작거리고 슈퍼마리오 게임 한번 하기위해 기회가 주어질 때까지 마냥 기다리곤 했다. 우리엄마는 방문학습지를 등록해주고는 한달만에 끊어버리고 6학년때 학원을 보내주지 않아 내가 모아둔 돈으로 처음 등록을 했더니 그다음부터는 학원비를 내주었다. 그냥 평범한 집에서 평범하게 자라왔다고 생각했지만 우리집은 늘 경제적으로 여유는 없었던 듯 하다. 본능적으로 내 분수를 안다고나 할까 나는 자잘한 물건 사는거에 그닥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대학생이 된 이레 자연스레 과외아르바이트를 하며 내 용돈을 벌어썼기에 궁핍한 적이 없었고 24살때 통영에 있는 학원에서 6개월간 일했을때는 돈 쓸 시간이 없었다.. 더보기
[문화센터]오물조물 쿠키&클레이-부천뉴코아 슬찬이 6개월쯤 문화센터를 다녔었다. 도대체 뭐가 좋아서 하는건지 나는 힘들기만 했다. 정말 아이를 키울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던 듯 하다. 주말에 집에서 티비만 보여주는게 미안해서 겨울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토요일 문화센터 수강신청을 다시 해봤다. 엄마랑 같이하는이었는데 어느날 전화가 와서 아이만 하는거란다. 뜻밖의 자유시간이 생겼다. 이래서 문화센터를 다니는구나...역시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단 생각이 든다. 집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거리인데 잘 따라와준 슬찬이에게 고맙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 2016년 12월3일부터 2017년 2월25일까지 수업이 진행되고 토요일 오전 10시40분부터 40분간 수업이다. 1주 LED조명 만들기, 2주 크리스마스 컵케익 만들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