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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책]알렝드보통의 '불안' 알랭드보통의 불안을 읽으며 나란 사람이 참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상담할 때도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정확히 와닿지가 않았다. 책을 읽다보니 나는 전형적인 능력주의자이고 능력주의자의 특징은 기회를 공평하게 주되 자기의 노력과 실력에 따른 보상의 차이는 충분히 감내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에겐 선천적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 문제다. 노력해보지도 않고 삶을 포기하고 도움만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냉혹한 편이다. 서울역의 노숙인들이나 자기의 의지로 재생에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멸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서울역을 오갈때마다 생각했었다. 어느 시골 한 장소에 타운을 형성해서 농장이든 공장이든 만들어서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것을 사회적 가치로 환원해.. 더보기
[어쩌다어른]포카인드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중학교때부터 영화를 좋아했고 왜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영화를 공책에 감독, 배우, 느낀 점을 적으면서 공부하듯 보다가 중간에 포기했다. 그때부터 심영섭과 이동진이 함께 하는 영화소개프로그램을 즐겨봤었고 이동진의 따뜻함과 젠틀함을 참 좋아했다. 김태훈과 이동진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가끔 봤는데 역시 이동진이 참 좋고 김태훈의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거친 말투가 한번씩 거슬렸다. 김태훈의 랜덤워크란 책도 읽었는데 내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별 내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방송을 보니 김태훈 꽤 매력있는 사람이다. 앞으로 좀더 관심 가지고 볼것 같다. 김태훈은 음악, 잡지기자, 음반회사마케터, 팝칼럼니스트, 라디오작가, 라디오DJ, 공연기획사 운영, 인터뷰어, 연애 카운슬러 등등 직업만 16.. 더보기
[오늘의생각]강박에 관하여 어쩜 이글을 쓰기 위해 지금까지 내 생각을 그렇게도 쓴 것 같다. 지금 삶에 만족하고 산다면 굳이 이 글을 읽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열심히 잘 살고 있고 만족스럽데도 행복하지 않다거나 뭔가 불안하다면 한번쯤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요즘 마음이 참 편하다. 솔직히 몸은 좀 고단하다. 그동안 미뤄덨던 일들이 하고 싶어서 새벽4시반이면 깨곤 한다. 토요일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팬텀싱어 다운받아보고 애드센스가 인정해줄만한 블로그로 만들기 위해 비공개로 뒀던 글들을 정리했다. 그리고는 친한언니를 만나러 명동에 간 김에 멈춰버려 한참 안 쓰고 있던 시계 수리도 맡겼다. 그리고 짬을 내어 명동성당에 가서 고해를 하고 왔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처음으로 제대로 미사를 드리고 왔고 오후에는 어머니께 슬찬이를 맡기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