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태도, 의연함 언제부턴가 나는 의연하다라는 말을 자주 썼다. 어른들의 의연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부러웠다. 이때 내가 쓴 의연하다는 위의 뜻보다 아래의 뜻인 경우가 많다. 아마 구태의연하다라는 말처럼 약간은 부정적으로 쓰이는 이 의연함이 나는 참 좋다. 전과 다름이 없다. 일관성이 있다는 말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의 감정도 조절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보니 내가 내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되면서부터 의연함을 좋아했던 것 같다. 흐트러진 내 모습을 보여주기 싫고 어린시절 친구들에 의해 내 감정이 왔다갔다하는 게 참 싫었다. 그리고 정반대로 아이처럼 해맑음을 아주 좋아하는 나에겐 철없음도 또 하나의 의연함이라는 생각을 해왔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사람 사는게 뭘까에 대해 고민하다보니 정말 수행 끝.. 더보기 [뭉쳐야뜬다]5~7회 중국 장가계 3박4일 패키지 인천에서는 장가계직항이 없어서 양양에서 집결했다. 김성주는 전날 도착하여 1박 후 양양공항으로 왔다. 장가계 가이드도 현지에서 미팅할 예정이고 카운터에서 티켓을 받고 간단한 설명을 듣는다. 태국과 달리 라면 없는 패키지도 있다는 것을 배우며 출발~~~ 매년 한국인 관광객은 60만명이 육박한다. 그 중 이번 여행지는 엄마도 가고 엄마 친구도 가고 엄마 친구의 친구도 가는 아름다운 산수 관광 현실판 무릉도원 장가계다. 장가계의 혼 , 하늘로 통하는 가장 높은 길 , 천하제일 절경 현실판 아바타 , 발길 닿은 모든 곳이 천하비경인 눈 호강 패키지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스케일이 다른 즐거움, 레벨이 다른 아찔함 무엇을 상상하던 상상 그 이상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 더보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법 말하는대로에서 양세형이 버스킹 중 했던 이야기다. 고등학교때 도배일을 하시던 부모님께서 일을 마치고 들어오시면 늘 피곤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본인은 그렇게는 살고 싶지 않아서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다 적어봤단다. 재밌고 즐거운 일들을 아주 사소하고 별것 아닌 것들까지 적어놓고 다시 읽어보니 결론이 개그맨이었단다. 개그맨이 되기로 결심하고 고등학생때부터 선배들을 모방하는 것으로 바람잡이를 하면서 본인의 실력을 키워갔단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고등학생 양세형이 참 기특했다. 어린 나이에 그런 생각과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 그래서 지금 양세형이 대세 개그맨이 된 듯 하다. 어린 나이때는 그걸 잘 못하는게 오히려 맞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두번째로 기억.. 더보기 [뭉쳐야뜬다]1~4회 방콕-파타야 3박5일 패키지 우연히 재방송으로 앙코르왓트에 간 걸 보고 가고 싶었다. 그래서 1회부터 보고 싶어서 보기 시작했다. 내가 패키지를 싫어했던 이유를 여실히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내 맘대로 하고 싶은 사람인데 자유란 없다. 가이드의 의도에 따라 우리가 선택하게 되고 보고 느껴야 한다. 어찌보면 참 매력없다. 내가 국내여행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보면 국내버스투어 여행을 통해서 많이 느끼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거 많이 보고 싶은 마음에 여행을 다녔다. 이 방송이 그 욕구를 해소해주고 나같이 내생각에 갇혀 살던 사람에게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패키지를 선택한 것부터 내 선택이다. 자유여행보다 조금의 돈이 더 들겠지만 해외에서 편하게 믿고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더보기 블로그로 돈 벌려면 애드센스스쿨부터 가입하자!! 정말 이제 드디어 제대로 돈을 벌기 위한 블로그를 운영하려 한다. 지금까지 100개의 글을 썼다. 그 중에 남편이 5개를 썼고 구글에 보이기 위해서 쓴 글도 있다. 그러나 다 실패다. 그리고 이제서야 왜 안 될까를 고민하면 사뒀던 와 을 조금 읽어보다 그닥 도움이 되지 않아서 이것저것 인터넷검색을 시작했다. 블로그를 하겠다면서 다른 사람들 글을 읽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그저 내 마음이 혼란스럽다보니 글을 쓰는게 재밌었고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나혼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고 싶었던 거다. 솔직히 그것도 재미는 있다. 그런데 블로그 잘하면 돈 벌 수 있단다. 정말 잘 하고 싶다. 이렇게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글을 읽고 있는데 애드스쿨광고가 보였다. 그래서 클릭을.. 더보기 [책은도끼다]3강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대한 통찰 내가 좋아하는 알랭드보통으로 한 챕터를 할애했다. 내가 알랭드보통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 생각을 정확하게 말해줘서였다. 내 마음, 생각에 대해 어쩜 저렇게 정확하게 알고 쓸 수 있지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그걸 박웅현은 통찰이라고 표현한다. 나는 통찰이라는 표현을 늘 김어준에게 써왔다. 내 주변에 나같은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내가 이상한가하는 생각을 가끔 하는데 책이나 라디오를 통해서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말해주면 역시 내가 이상한게 아니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늘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내가 가지는 관심분야가 사람사는 이야기와 예술인데 그 두개를 꼭 분리시켜야하는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알랭드보통의 글을 읽다보면 내가 정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여전히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을 .. 더보기 [책]장영희의 '살아온기적 살아갈기적' 이책을 읽으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내가 장영희 교수님이었다면 저런 삶을 살수 있었을까...불편한 몸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게다가 암투병까지...한번쯤은 누군가를 원망해볼 법한데 참으로 유쾌하고 재밌는 사람이다. 장영희답다는 제자의 표현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본인의 장애에 대해서는 전혀 게의치않고 정말 조금의 불편함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가벼움을 보며 삶에 대한 의지나 태도가 참 이상적이다라고 느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또 하나 깨달았다. 내가 이렇게 잡생각이 많은 이유가 체력이 남아돌아서라는 걸...건강하게 태어난 이 몸이 너무나 당연한 듯 에너지를 제대로 발산하지 않고 살아왔구나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오래전 나는 정말 뼈아프게 '다시 시작하기'의 .. 더보기 [수기의수다]나란 사람에 대하여... 내가 정말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리고 여전히 명확하진 않다. 명확할 게 알 수 없다는 거 정도는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그래도 고민의 고민 끝에 나의 한계에 대해서는 좀 알게 되었다. 나는 정말 고고하게 잘 살고 싶었다. 고고해보이는 학처럼 물밑에서 열심히 움직이는 발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저 고고한 모습만 보이고 싶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고고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다. 내 멋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적 결함으로 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알랑방구 끼는 것은 전혀 못하고 동조는 못 할지언정 반대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다 그것마저 보기 싫어 피해버리는 사람이다보니 내 주위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정말 성격 좋은 사람들이다. 이렇게 지랄맞은 성격을 어떻게 보고 .. 더보기 [말하는대로]지.대.넓.얕 채사장 나는 항상 한템포 늦다. 너무 유명해서 읽기 싫었다고 할까.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책이나 편식하지 지금 인기 있는 책들이 왜 인기 있는가에 대해서 한번쯤 관심을 가지고 요즘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구나 해도 좋을텐데 늘 한템포 늦게 반응한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을 나는 오해했다. 주를 "지식"으로 봤기 때문에 이 책을 안 읽은 이유도 많다. 나는 지금도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은데 더이상 머리속에 지식을 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버스킹을 보면서 알았다. 이 책의 존재 이유는 "대화"라는 것을....내가 원하는 삶이다. "지적 대화"....이모티콘으로 그때그때의 감정만 표현하는 카톡 대화가 아닌 얼굴을 대면하고 진지하게 삶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었다. 그 갈망.. 더보기 [책]박웅현의 '책은도끼다' 1~2강 부산에 있는 언니가 이 책을 추천해서 선택했다. 24년간 광고를 만든 박웅현에게 사람들은 창의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책인 듯 하다. 처음 1강을 읽으며 이 책이 왜 이렇게 뜬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내 기준에 재미가 없었다. 그냥 딴 책 읽을까 하면서 계속 읽는데 뭔가 곱씹게 된다. 그리고 박웅현이 바라는대로 소개하는 좋은 책들이 읽고 싶어진다. 좋은 책을 소개하고 자신이 책을 보는 방법을 공유하면서 일상 속에서 더 많이 보고 느끼게 하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보여 참 좋은 책인 거 같다. 김훈작가의 책은 읽어본 적이 없다. '내안의 숲'이었나 사놓고 읽다가 재미없어서 덮었다. 나는 편하게 쉽게 읽히는 책이 좋은데 박웅현의 .. 더보기 [말하는대로]충남 엑소 안희정 라디오로 들을 때는 김어준의 목소리가 주이고 게스트들은 그냥 배경이다보니 안희정에 대해 어떤 인물인지 정확히 알고자 한 적은 없다. 최근 대연정, 선의 등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진 나에게는 호감인 인물이다. 화면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참 잘 생겼다.'이다. 내가 좋아하는 철학을 전공했고 꽤 괜찮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것만 같다. 안희정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원래 충남 엑소라고 불렸는데 엊그제부터 '안깨비'라고 해요. 저희 스태프들이 요즘 도깨비가 뜬다면서 제 아내한테 빨간 마후라를 뒤집어씌우더니 제가 또 요즘 많이 뻔뻔해졌어요.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은 행복했다. 비로 올게...첫눈으로 올게....!" 안깨비 안희정입니다. 여러분들이랑 어떤 이야기를 오늘 나눌까 하다가...지지난.. 더보기 [어쩌다어른]혜민스님 지난 연말에 청소하면서 재방송을 얼핏 봤었다. 그리고 옥수수에 뜨기를 기다리다가 한동안 잊고있었다. 요즘 슬찬이가 일찍 자주면서 나에게도 조금 여유가 찾아와서 다시 생각이 났다. 그래서 오늘 출근길에 봤다. 정말 편하게 말씀 참 잘 하셔서 보는 동안 집중을 했는데 정리를 하려고 하니 막상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만큼 집중하고 봤나보다. [혜민스님의 이야기] 저는 학창시절 '나는 왜 태어났을까?' '삶의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태어나보니 상영중인 '나'라는 영화 속에 던져진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나는 왜 태어났으며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해 궁금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수없이 질문했죠. 그런데 다들 관심 없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이상한 건가?'란 생각을 하며 자랐는데 대학.. 더보기 [책]임경선의 '어떤날 그녀들이' 지금 책꽂이에 있는 책들은 대부분 6~7년전쯤 관심있어서 보던 책들이다. 책꽂이를 쭈욱 훓어보며 느낀 건 나는 역시 취향이 분명하다.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작가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궁금한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가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인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도 재미없을때 중간에 덮어버리거나 읽고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참 많다. 이 책 또한 그랬다. 그냥 빨리 편하게 읽혔던 책이지만 재미없다로 기억하고 있었다. 9편의 단편 속에 각각 참 괜찮은 듯 괜찮지 않은 여자들이 나온다. 8살 연하의 남자친구의 졸업축하 겸 이별여행을 떠난 여자, 예쁘고 착하고 똑똑하기까지 하여 그닥 행복하지 않아 보인 여자, 늘 싫어하던 스타일인 매끈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가 별볼일 없어보.. 더보기 [책]임경선의 '태도에 관하여' 원래 심리나 상담을 워낙 좋아해서 예전부터 라디오에서 상담해주는 것을 즐겨들었었고 꽤 좋아했었다. 나에게 임경선은 명쾌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었다. 그게 외국에서 오래 생활을 해서라고 생각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참 사랑받고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지만 그런 태도로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서 잘 자라고 제몫하면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익힌 기본 태도가 어느정도 나랑 닮은 점이 참 많다였다. 임경선의 삶이 좀더 궁금해졌다. 라디오를 들을때 집에서 일을 하는데 도우미를 고용을 해서 아이를 돌보게 하고 자신의 작업시간과 공간을 유지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도 나는 참 이상적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아이를 낳아서 키우면서 살다보니 더욱 궁금하다. 아이에게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 더보기 [아이랑함께세부여행]다음을 위한 기록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아이랑 남편과 함께 가족해외여행을 꼭 한번 가고 싶었다. 처음부터 편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당연히 힘들거지만 즐거운 일이 더 많을 거란 기대로 추진했다. 우리의 첫 가족여행은 완벽하게 실패다. 나는 슬찬이가 꽤 컸다고 생각했고 너무 준비가 부족했고 배려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이 실패로 '더이상은 여행을 안 가'보다는 다음번에는 조금더 준비를 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나의 이 태도에 대해서 남편은 굳이 왜 돈 쓰고 그런 불편을 감수하냐며 5년 뒤에나 생각해보라고 하고 슬찬이도 이제 집에 있고 싶다고 말하고 지금도 여전히 계속 찡찡대고 있다. 이번 여행은 온전히 내 욕심 때문이었지만 내가 처음부터 계획한대로 다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꼭 다시 한번 .. 더보기 [말하는대로]비정상회담 인도대표 럭키, 사회학자 오찬호 비정상회담 시즌2 인도 대표 럭키입니다. 한국사람들 만나면 같이 웃어보고 싶거든요. 인도는 요가의 나라죠. 웃는 요가가 있어요. 손을 들고 크게 웃어보세요. 안 웃으면 괴롭힐거에요. 인도인인 제가 자주 듣는 질문들이 있어요. "인도는 밥을 손으로 먹지 않아?" "갠지스강에서 다 목욕하지 않아?" "인도는 요가를 많이 하지?" 또 인도에서 왔다고 하면 "나 발리 가고 싶어. 발리가면 뭐 해야 해?" 그런데 발리는 인도네시아에요. 인도랑 인도네시아가 를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세요. 솔직히 인도에서는 시간이 '내일 아침에 만나자'하면 해뜬 후부터 점심까지가 아침이에요. '내일 오후에 보자'라고 하면 점심부터 저녁까지가 오후구요. 시간 개념이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1~2시간의 기다림은 일도 아니에요. 제가 .. 더보기 여행을 위한 이유있는 소비-클럽앳더하얏트&그랑블루체크카드 우리 슬찬이와 첫 해외여행을 떠난다. 혼자 다닐때는 조금 불편해도 그거 자체로 여행이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조금은 고생스러운 여행을 좋아했다. 그런데 슬찬이와 함께라고 생각하니 조금이라도 불편한 것은 처음부터 차단하고 싶어진다. 올해부터는 해외여행을 꼭 가리라 마음을 먹고 작년에 가입한 2가지가 클럽앳더하얏트와 우리그랑블루체크카드이다. 클럽앳더하얏트 가격이 좀 나간다. 내가 이걸 하면서 깨달았다. 내가 대접받는 것을 좋아한다는 걸. 그리고 멤버십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런 멤버십은 혜택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나에게는 꽤 유용한 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작년에 2박정도 하면서 슬찬이가 어릴때는 어디 멀리 여행 다닐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인근호텔에서 머물머 쉬면서 노는 것도 여행이 되겠구.. 더보기 [말하는대로]홍석천의 버스킹 별종 톱 게이로 사는 법 여러분 '홍석천'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머리, 사장님, 패션왕' 다양한 수식어들이 있죠. 그 중에서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톱 게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2000년에 커밍아웃 유일무이하게 여전히 외롭게 싸우고 있어요. 단 하나의 캐릭터 대한민국 '톱 게이'입니다. 종로와 이태원이 게이의 고장이거든요. 여기에 게이가 있으시면 손 좀 들어 보실래요? 한 분 정도는 있을텐데... 얼마전 저희가게에 놀러온 지인 "오빠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 저도 모르게 스스로 "오빠는 좀 별나, 오빠는 좀 별종이야" 저는 스스로를 여러분들하고 약간 다른 스페셜한 매력을 지닌 별종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 또래의 남자애들이 들판을 뛰어 놀았을 때 별나게 여자 친구들과 핀치기(땅바닥에 놓고 손으로 쳐서 따먹는 게임)라든가.. 더보기 [책]안도현의 연어이야기 책 카테고리에 글을 10개를 채워야겠는데 책 읽는 속도가 느린 내가 기존에 읽었던 것 중에 써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쓸라니 아무것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 순간에는 정말 재밌었고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들도 있지만 블로그에 쓰려고 하니 뭘 써야할지 전혀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냥 다시 읽자 싶어 책꽂이에 있는 책 중 제일 얇은 책을 골랐다. 2010년 5월 10일 초판 1쇄, 5월31일 2쇄로 적혀있는 것을 보니 내가 서울에 오고 얼마 안 되어 읽었나보다. 서울에 온 것부터가 내 인생에서 큰 변화였다. 그리고 서울에 와서 인문학강좌를 들었는데 그 중에 안도현선생님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에 이 책을 읽었나보다. 그리고 지금 다시 읽기 전까지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었다. 다시 읽다보니 .. 더보기 [아이와함께]인천차이나타운 2016년 늦가을에 형부가 일이 있어서 언니가 즉흥적으로 조카를 데리고 올라왔다. 언니는 버스를 타고 부천터미널로 와서 지하철 타고 인천으로 갔다. 조카가 5살이고 5시간의 버스를 잘 참아줬단다. 늘 언니와 조카를 보면서 나와 슬찬이의 미래를 꿈꾼다. 우리집에서 인천역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 집에서 송내역까지 슬찬이가 걷기엔 아직 힘들지만 조금만 더 크면 같이 걸어서 다니고 싶다. 송내역으로 가서 1호선을 타고 끝까지 가면 인천역이다. 이전에는 차이나타운에 차를 가지고 가서 식당앞에 차를 세워두고 코스요리를 먹고 바로 돌아왔었다. 그래서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고 뭔가 번잡스럽고 상업적인 냄새를 풍기는 곳이라고만 생각해왔다. 이날 슬찬이와 내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가 넘어서였고 언니가 인천역 바로옆.. 더보기 [말하는대로]최초 연애 버스킹 임경선 유희열을 너무 좋아해서 예전에 라디오를 즐겨들었었고 그때 연애상담을 했던 캣우먼 임경선이 나왔다. 둘의 관계는 1년에 한번씩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비지니스 관계라고 하는데 이렇게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이런 관계들을 참 좋아하고 아마도 임경선 책이 나와서 유희열이 부른 듯 하다. 임경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 이름은 임경선이고요. 연애 소설 쓰는 작가이자 5년 전에 유희열씨랑 라디오 했어요. 여러분들 사랑이야기, 연애이야기 관심 있으신가요? 오늘 사랑 그리고 이별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게요. 보통 연애 중에는 이별 이야기 꺼내지 않아요. 왜냐하면 내 사랑만은 너무 특별하니까 한창 사랑할 땐 "우리 관계에 이별은 있을 수 없어" 이렇게 생각하죠. 하지만 만약 사랑에 이별이 없다면 삶에 죽음이 없는 것과 똑같아.. 더보기 [말하는대로]아는형님의 현실주의자, 아는형님의 팩트폭격기, 서셀럽 서장훈의 버스킹 저는 말하는대로라는 프로그램을 굉장히 즐겨보고 있는데요. 처음에 나와달라고 했을 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면 사실 요즘 시대가 젊은 분들한테 꿈, 희망, 이런 걸 정말 계속 얘기하고 사실 그런 흐름이 좀 많잖아요. 저는 그런 얘기를 원래 잘 하지도 못할 뿐더러 저의 평소 생각은 말로만 '응원한다. 힘내라'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저는 오늘 꿈, 희망 이런 얘기는 안 드리려고 해요. 따뜻한 얘기가 아닐 수도 있어요. 저는 사실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예요. 알고 계시..죠?! 한국 프로농구 사상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사람이에요.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 중에. 그것도 압도적으로!!! 그래서 건물을 샀어요. 지금까지 제가 넣은 점수를 정확히 모르겠는데 한국 선.. 더보기 주일미사에 관하여 세례 직전에 교육 중에 부주임님께서 '그 분께 1시간만이라도 돌려드리자'는 말씀을 하셨다. 그 외에 다른 이야기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는 무신론자였고 도대체 신부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잘 안 와닿았었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만큼 성당에 다니는 일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이 주일미사 참례라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슬찬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3년정도는 정말 열심히 다녔다. 일주일마다 자기반성을 하고 타인의 평화를 비는 그 행위가 나는 너무 좋았다. 그리고 신부님들께서 강론으로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기에 일종의 인문학강의 듣는 기분으로 미사를 간 듯 하다. 지난달 말에 다시 성당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처음으로 제대로 미사를 다녀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설이어서 부산에 가느라 어쩌다보니 .. 더보기 2017년 아기스포츠단 부모 설명회 입단을 앞두고 어제 마지막 부모 설명회가 있었다. 그전에 2번은 부모교육이었는데 오늘은 부모설명회라는 이름으로 책자와 함께 YMCA 아기스포츠단의 전반적인 설명이 있었다. 부모교육때도 처음 가면 노래와 명상과 함께 시작을 한다. 그점이 내가 YMCA에 보내길 정말 잘 했구나 하고 느끼는 점이다. 우리 슬찬이가 이곳에서 정말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품게 하는 곳이다. 오늘 설명회의 제일 처음은 부천Y 김기현 사무총장님께서 인사말씀으로 교육철학에 대해 말씀해주신다. 나답고, 더불어 살기...이 말씀을 첫번째 교육때도 듣고 참 좋았다. 이때 더불어에는 이웃 뿐만 아니라 자연도 포함하여 세상과 더불어살기라는 말씀에 참 공감했었다. 그리고 오늘 또 말씀해주신다. 우리의 아이가 나의 아.. 더보기 [말하는대로]솔비 지난번에 라디오스타에 나왔을 때 보고 상처가 많았구나 하고 느꼈고 그때도 SNS 팔로워 숫자가 안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웃었다. 그리고 몰래카메라에서 보고 내가 솔비라면 저럴 수 있을까 싶었다. 박나래가 청혼하는 날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는 상황이었고 솔비가 중간에 끼여있는 상황이었다. 솔비가 끝까지 박나래 옆에 있어줬고 그 남자친구에게도 어떠한 비난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나였다면 그 자리를 피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남자친구든 박나래든 설득해서 중간에 그 상황을 정리시키고 싶었을 것 같다. 그러나 그건 그들의 일이고 그 중간에 끼여있던 솔비로서는 친구인 박나래 옆에서 지켜주며 윗옷을 덮어주는 장면이 참 따뜻한 사람이라는 인상.. 더보기 여행에 관하여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냥 일상을 벗어나는 것은 모두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역설적이게도 여행에서 돌아왔을때의 내집의 아늑함을 좋아해서 여행이 더욱 좋다. 여행지에 가면 마음이 여유가 생긴다고 할까...모든게 쉽게 용서가 된다. 집보다 불편해도 그럴수 있지뭐 하며 쉽게쉽게 넘길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관대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사람의 관계에서도 이점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너무나 익숙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늘 가까이 그곳에 있을때에는 그 가치를 잘 모른다. 처음 만나고 가깝지 않을 때 충분히 예의를 갖췄던 모습은 사라지기 쉽다. 그게 보통사람 사는 것이지만 나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 더보기 블로그, 다시시작!! 일주일정도 마음을 정리하고 나니 내블로그에 대한 생각도 정리되었다. 나에게 꼭 필요했는데 이제야 눈에 보인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예전에는 블로그를 일종의 자랑질처럼 여겼다. 그래서 굳이 자신의 생각이나 자신의 일상을 그렇게 공개적으로 남길 필요가 있나 하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알고보니 블로그란 내가 제일 잘 아는 것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만이 제대로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나에게 블로그의 시작은 역시 돈이었다. 그동안 돈은 너무나 속물적인거라며 고고한 척 살았다. 나에게 돈이 필요한 이유는 제대로 쓰기 위해서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나니 나를 위한 소비를 제대로 못 했다. 그러면서 나의 스트레스가 극대화되었고 남편을 원망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돈벌이를.. 더보기 [책]이동진의 '밤은책이다' 알게 모르게 주입되어 그게 애초부터 내가 꾼 것으로 착각한 어린 날의 꿈이 있었다. 스스로의 보잘것없는 능력을 눈치 챈 뒤 일찌감치 접은 젊은 날의 꿈도 있었다. 꿈이 아예 없던 시절도 꽤 길었다. 때로는 차선을 찾아 나섰고, 때로는 그저 최악을 피하려 했다. 어느새 영화평론가 혹은 라디오DJ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내게 지금의 나는 낯설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며 부끄럽기도 하다. 나는 환영처럼 흔들린다. 그래도 나만이 나를 견딜 수 있다.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살고 싶고,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살고 싶다. 나는 책을 펴든다. 나는 나이면서 내가 아니다. - 이동진 언제부턴가 책 욕심이 있었다. 책을 읽고 싶다기 보다 갖고 싶었다. 나의 대학시절을 생각하면 공강시간때 도서관에서 책읽는 시간만큼은 참.. 더보기 내가사랑하는여행지-가평&춘천 춘천하면 제일 생각나는 곳은 남이섬이다. 22살 12월23일에 남이섬에 처음 왔었다. 맹희와 또다른 친구와 함께 부산에서 무박2일 버스투어로 왔었다. 겨울연가 이후로 워낙 유명했었고 버스투어를 알게되어 오게 된 듯 하다. 그때 처음 왔을때 코스가 아침고요수목원과 남이섬이었는데 솔직히 이때의 기억으론 남이섬보다 아침고요수목원이 훨씬 좋았다. 그 이후 남편과 연애할 때 용산에서 itx를 타고 가평역으로 가서 가평역 바로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갔던 기억이 있다. 나는 운전을 하지 못하고 우리남편은 도로에 차가 많은 것을 싫어하다보니 내가 생각할 때 우리가족에게 남이섬을 가는 정답은 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남이섬에서 가평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버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 좀 기다려야 했지만 기차를 타고인지 버스를.. 더보기 내가사랑하는여행지-홍도&흑산도 한동안 계속 홍도 짜장면이 참 맛있었는데 하면서 홍도가 생각났었다. 예전에 광주부터 투어했을때 목포에서 홍도라는 섬에 갈까 하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하고 목포 인근에서 유람선만 타고 돌아왔었다. 그래서 다음에 한번 가자고 마음은 먹었었고 그 이후 한번 다녀왔다 좋았다만 남았지 언제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사진을 찾아보니 2011년도다. 2011년이면 내가 서울에 있을때인데 5월 연휴를 맞아 나는 서울에서 목포로 맹희는 부산에서 목포로 가서 만났나보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타고 부산까지 7시간이 걸렸다는 글을 보면 나는 부산으로 갔다가 서울로 올라왔나보다. 기억에서 완전히 잊혀졌었다. 그리고 흑산도에서는 날이 흐려서 잘 보이지 않는 꼬불꼬불 산길을 달리며 버스투어를 했다는 글을 보고 국물.. 더보기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