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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블로그시작

[말하는대로]김세정, 신동욱, 이수정

김세정의 '검은아이'란 표현을 들으며 이 친구 어린나이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36살에 대면한 나의 검은아이를 인정해가고 있는중이다. 이제야 감정에는 좋고 나쁜게 없다는걸 이해하게 되었다.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억압하고 표현하지 않다보면 내 마음속 깊이 검은아이가 자라 자기자신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하게 된다. 검은아이 또한 내 자신임을 인정하고 받아드린 김세정을 응원한다.

신동욱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멘탈이 정말 강한 사람이다. 스스로 나약해질까봐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 순간 삶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럴거 같고...본인이 긍정적이어서 해결방법에 대해서 생각하고 해나갔다는 말을 들으며 자신이 좋아질거란 믿음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정말 괜찮은 사람 신동욱으로 살아갈 수 있는 비법인 듯 하다. 너무 힘들어 정신과상담을 하고 나아졌다는 질문자에게 너무 잘 해오고 계시다는 따뜻한 위로와 여유까지 생겼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는게 어색한 사람들이 많다.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힘들때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또한 세상을 살아가는 아주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만 하던 중 신동욱을 보고 말을 들으며 나 자신에 대해 또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이수정교수님의 시원한 버스킹!! 우리는 국가에 대해 여전히 통치의 대상으로 살고 있었던 듯 하다. 정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만큼 국민에게 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줄 의무가 있다는 말씀, 정말 시원했다. 요즘 우리 국민이 권리주장을 안 하다보니 정부가 의무에 태만해지다 그게 의무라는 것조차 잊어버린 상황인거 같다. 내 권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키는 것 또한 국민의 책임인 것 같다. 모든게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다보면 언젠가는 개인의 행복이 곧 사회의 행복과도 직결되는 세상이 올거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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