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찬이가 늦게 자서 결국 폰DMB로 본방사수 했다. 오늘 지금까지 모든 곳 중 최고의 곡을 만났다. 바다도 말했듯 이 방송을 통해 좋은 곡을 많이 만나서 행복하다.
박상돈&고훈정&유슬기&백인태의 'L'impossibile Vivere'(http://tv.naver.com/v/1371881)
정말 따뜻하다. 4명의 음색의 조화도 아름다웠고 "살아야지"라며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가사가 아주 좋았다. 이렇게 좋은 곡을 알게 해준 4명의 팬텀싱어에게 정말 감사한다.
비록 떨어졌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해준 기세중, 박유겸, 윤소호, 이준환도 계속 응원할 것이다. 팬텀싱어를 통해 9월보다 12월에 무대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는 기세중의 멘트,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시작한 것도 자신이었고 자신이 그만두고 싶진 않았고 권서경, 고은성과 함께 한 공연부터 팬텀싱어라는 프로그램을 제대로 알게된 것 같았다는 윤소호의 말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오늘 준환이는 정말 아름다웠다. 음악, 춤, 재능이 부럽다. 인터뷰를 하며 형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고 더이상 형들을 못본다는 생각에 아쉬워하지만 감정표현이 서툰모습이 영락없는 중학생이었고 준환이의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된다.
오늘 방송에서 4명이 탈락하고 이제 12명 3팀이 구성되었다. 이 3팀이 경쟁을 하여 최종우승을 뽑는가보다. 남아있는 12명 모두 훌륭하고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짜여진 3팀 모두 너무나 기대가 된다.
첫번째팀은 김현수, 손태진, 고훈정, 이벼리팀이다. 김현수와 손태진은 꽃이피다(http://tv.naver.com/v/1313102)로 듀엣공연 1등을 했었고 손태진은 고훈정과 함께 'Il libro dell'amore'로 4중창 1등도 했다. 게다가 준환이와 함께 했던 이벼리의 어느봄날(http://tv.naver.com/v/1267130)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곡 중 하나다. 이벼리가 독학으로 음악공부를 하여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대단한 재능이다. 이벼리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감성을 끌어내어 이벼리도 성장하고 나머지 3명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4명 모두가 만족하는 공연을 기대한다.
두번째팀은 박상돈, 곽동현, 유슬기, 백인태팀이다. 이미 인기현상으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박상돈은 누누히 말하지만 그냥 좋다. 박상돈이 풍기는 따뜻함이 너무 좋다. 분명 좋은 사람일 것이다. 오늘 편집에서 유슬기를 갑자기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물론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였지만 아닐거야아닐거야 하면서도 순간 정말 속마음이 저렇다고 하며 유슬기를 의심하고 있었다. 유슬기가 인터뷰에서도 말했듯 백인태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의미가 없다는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함께 준비하는 시간부터 공연으로 좋은평가를 받는 경험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이미 4명의 조합으로 실력은 검증되었기에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선곡이 가장 중요한 미션일 듯 하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팀은 권서경, 고은성, 백형훈, 이동신팀이다. 오늘 느꼈다. 이동신은 잘 한다. 그것도 너무 잘 한다. 처음부터 잘 했고 굳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없는 사람이어서 눈이 안간 듯 하다. 고훈정과 이동신이 팀선정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이 아주 재밌었다. 이동신 입장에서 고훈정은 좋은 형이고 배울점이 많지만 자기를 조정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불편한 부분도 있다. 고은성팀에 가서 막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이동신도 심각하지 않게 즐기면서 놀듯 하고 싶은 사람인데 지금까지 본인 바람과 다르게 너무나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고 있었던 것을 느꼈다. 그리고 백형훈이 살아남아서 참 좋다. 정말 따뜻하고 진지한 사람인 듯 한데 고은성과 권서경과 함께라면 조금더 가벼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아 기대된다. 그리고 권서경과 고은성의 케미야 유슬기, 백인태의 케미와 비슷하다. 게다가 이들이 조금더 여유까지 있다. 권서경의 유쾌함이 정말 좋고 고은성도 꽤 전략적인 사람이라는 걸 오늘 느낄 수 있었다.
오늘 팀을 짜면서 보여준 모습들이 인간적이어서 더욱 좋았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팬텀싱어는 모두다 정말 대단하고 좋은 공연을 보여준 것에 감사한다. 다음주는 또 얼마나 멋진 공연들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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