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몸에 대해 알아봤으니 마음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양재진 원장님이 나오셔서 정신건강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
스트레스에는 2가지가 있다.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 위의 생쥐실험은 좋은 스트레스의 예이다. 당연히 좁은 공간에서 덜 쾌적했던 생쥐들이 스트레스를 더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한 건 실험결과 북적대며 살았던 생쥐들이 더 건강하게 잘 자랐다는 것이다.
10이라는 강도로 스트레스를 주었을 때 9~11정도로 받는 것을 정상으로 볼수 있는데 어떤 사람은 2~3정도로 받는다. 긍적적이거나 낙천적인 사람이 그렇다. 본인의 스트레스는 적겠지만 주변인들은 답답하고 속이 터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대로 예민함과 민감함으로 똘똘 뭉친 사람은 20~30정도의 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데 이 경우는 2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첫번째는 부드럽고 약한 성격이다. 상대방을 의식하며 걱정하는 사람이어서 남에게 싫은 소리도 못하고 거절도 못한다. 그러나 이 경우 착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마음이 불편해서 해주는 것이다. 두번째의 경우는 나만의 원리원칙을 강조하는 성격이다. 이 경우 도덕적, 윤리적 잣대와도 맞는 편인데 주변 사람에게 지키라고 강요하는 것이다. 주변을 통제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바로 불안도&긴장도의 차이이다!!
이 와중에 녹색차 중에 노란차를 발견한 사람?! 바로 나다. 불안&긴장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남들은 모르는 것까지 눈치채는데 이것 자체가 문제다. 같은 양의 스트레스를 더 많이 더 크게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힘든 편이다.
그렇다면 불안도&긴장감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 성격의 형성과정을 알아보자!!
사람의 성격은 태어나면서 50%가 정해진다 그리고 만6세 이전에 환경에 의해 생성되는 부분이 25%이고 나머지 25%가 살아가면서 본인의 경험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다. 이래서 내가 부모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이다. 슬찬이에게서 보이는 어린시절 내모습이 계속 신경쓰였고 걱정이 되는 것이었다. 결혼을 하지 않고 살아갔다면 아마도 몰랐을, 그리고 만족스러웠던 내 성격이 아이를 낳고 나니 너무 싫었다. 그리고 무서웠다.
이미 타고난 성격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고 우리에게서 만들어질 25%의 성격은 최소한으로 불안도&긴장도를 낮춰주고 싶은 바람이다.
부모가 괜찮아야 아이가 괜찮은 사람이 된다!! 고 믿기 때문이다. 내 자신에게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음은 가슴이 아닌 뇌에 있따. 그렇기 때문에 희로애락을 조정할 수 있다. 그런데 나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병으로 오는데 우울증과 불안장애이다.
우울중이 오면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이 지속된다. 그러면서 잠시 생각만 해도 눈물이 왈칵날 정도로 눈물이 많아지고 무기력하다는 것이다. 무기력이 우울증의 증상인데 우울증의 원인인양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신체증상으로는 불면증, 식욕변화, 육체적통증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부정적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존감이 추락하면서 죄책감이 든다. 나만 없으면 모든것이 해결될 거 같다는 느낌. 우울해서 자살하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의 증상으로 자살충동이 생긴다는 것이다.
내가 남편하고 사이가 좋지 않았을 때 딱 이랬다. 내 자신이 미웠고 슬찬이에게도 너무 미안했다. 내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컸던 사람인지라 나를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자 당황스러웠다. 그러다보니 모든 것을 남편 탓으로 돌렸다. 지금 생각해봐도 상담을 받지 않았다면 우리부부의 문제는 해결이 안 되었을것 같다. 아직까지도 한번씩 감정적이고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요즘 행복하다!!
여성에게 우울증이 많이 생기는 반면 남자들에게는 불안장애로 오는 경우가 많다.
뭉크의 절규라는 작품은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다. 뭉크는 5살때 어머니가 결핵으로 사망하고 14살때 누나도 결핵으로 사망하고 여동생도 자살을 했고 남동생마저 결혼후 사망했다. 어린 나이에 직면한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늘 있었고 친구와 다리를 건너던 중 갑자기 비현실감이 느껴졌다. 이 비현실감은 외부세계가 낯설게 느껴지는 주관적 경험으로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이다. 경보기가 고장난 듯 시도 때도 없이 최고 세기로 머리속의 경고등이 켜지는 것이다. 불안, 긴장, 답답함과 동반하여 호흡곤란까지 오는 경우가 있다. 초기에 치료를 잘 받으면 문제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지하면 병원을 꼭 가야한다.
나를 둘러싼 모든 자극이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안 받는 방법이 있을까?! 2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째, 나를 바꾸기, 둘째, 환경을 바꾸기!!!
재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이혼을 상대방 탓으로만 돌리는 경우 재혼 만족도가 낮으며 이혼은 내탓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재혼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환경은 바꾸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내가 바뀌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인가?! 우리는 보통 '관계속의 나'는 알지만 정작 '나'에 대해선 무지한 경우가 많다. 자아성찰을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양재진원장님께서는 일기를 권하신다. 일기는 나 자신과의 대화인데 우리가 어린시절 숙제처럼 했기 때문에 어색하고 하기 싫어한다.
그런 면에는 나는 블로그를 시작하길 정말 잘 했구나 하고 또 한번 느낀다.ㅋ
자아는 3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내가 바라보는 나,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 그리고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나 이 세가지중 내가 바라보는 나를 키워야 하는데 보잘것없는 나를 들킬까봐 보이는나를 더 크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남자의 허세와 여자의 외모치장이 그럴 수 있다.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것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다. 그렇다면 자존감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자신의 힘으로 성취하라! 둘째, 주변인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라! 셋째, 남을 도와라!
내가 이걸 보고 또 느꼈다. 역시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었어!!ㅋ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나를 좋게 봐주는데 우리남편이 인정을 하지 않으니 화가 나고 짜증이 났다는 것!! 나 스스로 너무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보니 그만큼 알아봐주지 않는 것에서 화가 난 듯 하다. 그래서 이제 생각한다. 내면만 챙길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나에 대해서도 조금은 챙겨야겠다는 것!!
본연의 나는 일, 취미, 대인관계, 꿈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여자와 남자가 결혼을 하여 아내와 남편으로서의 나가 있다. 게다가 아이가 있으면 부모로서의 나도 있다. 희생없이 결혼생활을 하려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며 지난친 희생으로 '본연의 나'가 사라지는 것도 문제다!!
부모-여자or남자-나 세 가지 모두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이래야 하나가 흔들려도 나머지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부&부모로서 70% 공유하고 30%의 본연의 나는 반드시 지켜야 건강하게 살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상대방의 본연의나도 인정할 것!! 최소한만 관여하고 각자의 삶을 인정해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 내 행복을 위해 타인의 희생을 당연시하거나 나 자신을 아프게 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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