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직장동료들이 재밌다고 해서 3일간 몰아봤다. 작년에 친구들 중에도 재밌다고들 했던 듯 하지만 오다가다 볼때마다 어두운 화면에 무거운 분위기가 답답해서 보지 않았다. 어릴때 현실을 잘 담고 있는 영화를 좋아했는데...이제 이런 드라마나 영화들이 살짝 불편하다. 정말 가볍고 웃고 넘길 수 있는 심심풀이 땅콩 같은 것들에 끌리는건 그만큼 삶이 힘들다는 반증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 그런건 아니라는 위로를 주기에 이런 장르가 계속 나오는 것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렇게 따뜻함을 보여줌으로써 현실도 조금더 따뜻해지기를 바라는 의도가 있진 않을까 생각해봤다. 하루하루 지나치는 수많은 사람들...인연은 한동안 신의 영역이라고 많이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드라마를 보며 신의 역할도 있겠지만 역시 인연 또한.. 더보기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30살 딸이 있는 과장님과 대화를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직장을 다니고 나는 어머니덕에 예외지만 보통 직장맘들에게 출근시간은 정말 전쟁 같을거라고 말했더니 과장님의 젊은 시절 두아이 등원이 모두 자신의 몫이었다며 어떻게 그 시절이 지났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결혼과 육아가 정말 그렇게 전쟁처럼 느끼는지 여쭤보시면서 과 같냐고 물으셨다. 읽지 않았다고 했더니 다음날 집에서 책을 가져오셔서 책상위에 올려두셨다. 솔직히 너무 논란이 되고 일부 가격한 페미니스트와 남성들간의 논쟁에 읽고 싶지 않았다. 그냥 뻔할 것만 같다고 할까...굳이 읽지 않아도 다 알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다 주말에 편하게 읽기 시작했다. 이렇게 잘 읽혀지는걸 보면 좋은 책인듯 하다. 공감과 이해가 되는 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더보기 엄마처럼은 살지 않겠다던 생각 이번 사태로 또 생각이 많아졌다. 다시 아무렇지 않은 듯 개의치않고 하루하루 살아가야지 다짐을 했지만 눈을 뜨고 생활을 하는 순간순간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내가 또 엄마랑 똑같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 엄마는 졸업식에도 한번 오지 않았다.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그러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대학생때부터 돈을 벌면서 일에 대해서는 정말 편하게 생각하려 노력했다.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생활에 침범하지 않게 조율을 할 수 있다고 자만했다. 이번에도 그래서 2월까지만 잘 지나면 여유있을 거란 확신으로 열심히 했던거였다. 내가 생각한 것과 갑자기 상황이 달라져버리고 나니 정말 황당했다. 3월1일부터 5일까지 부산여행에 6일 입단식까지를 위해 두달을 버텼던 것이다. .. 더보기 열심히 vs 편하게 지금 회사 상황이 좋지 않다. 1월에 조직개편이 되고 과가 바뀌고 업무가 바꼈었다. 원했던 업무는 아니었지만...그리고 하기 전엔 정말 하기 싫은 업무였지만 두달동안 '열심히' 했고 이제 얼추 정리가 되었다고 느꼈다. 그런데 예고도 없이 갑자기 또 발령이 났다. 생각지도 않은 시기에, 생각지도 않은 부서로...그래도 또 좋게 생각했다. 지난번처럼 이 시간이 지남 또 성장해있을거라고...신의 의도가 있을거라고~주어진 장소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이게 또 나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하루동안 기존업무를 '열심히' 챙겨주고 정리를 하고 인사를 하려는데 막상 눈물이 났다. 뭐가 그리 서러웠을까...두달동안 뭘 위해 그리 '열심히'했을까...'열심히'한 결과가 '산 넘어 산'이란 생각이 들.. 더보기 [로맨스는 별책부록]키득거림 내가 이종석을 좋아하는건지 차은호를 좋아하는건지는 모르겠다. 그냥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내가 키득거릴때가 많다는거다. 참지 못하고 새어나오는 웃음~ 박장대소도 참 좋지만 키득거리는 웃음이 왜인지 진짜 웃음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다보니 웃을일이 생각보다 적다. 그러다 한번씩 웃음이 날때 난 인지한다. '내가 웃고 있구나' 그리고 생각한다. '내가 살만하구나' 이런 의식없이 살아가는것이 가장 좋다고 늘 생각하지만 나의 경우 그냥 이렇게 나를 관찰하며 살아가기로 했다. 그러자 조금씩 가벼워지는 나를 느낀다. 그리고 생각도 줄고 있다. '옳지않아' '생각을 해보자~' 이 드라마가 또 좋은 이유는 가벼운듯 캐릭터들이 가볍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겁지 않아 더 좋다. 차은호가 강단이의 데이트에 온 신경.. 더보기 6세 수료 기념 서울나들이 슬찬이가 2월20일에 ymca 6세를 수료하고 집에서 놀고 있다. 슬찬이가 ymca를 다니면서 내 머릿속엔 1년의 흐름이 슬찬이에게 맞춰졌다. 3월에 입단을 하고 8월초에 방학을 하고 12월에 또 짧은 방학 그리고 2월에 수료식~초등학교와 똑같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이 흐름대로 살듯 하다. 내가 12년 개근을 했듯이 슬찬이도 웬만하면 결석을 시키지 않는다. 6세땐 독감, 5세땐 저혈당으로 입원하다보니 결석을 했지만 7세땐 아무런 일도 없길 기대해본다. 평소에는 별일없이 살다 수료식을 하는 2월말엔 여행을 가는 것이 내 계획이다. 어느새 눈이 높아져 계속 해외여행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슬찬이와 함께 휴양지를 가더라도 결코 휴양이 아님을 5세때 깨달았다. 내가 정말 가고 싶어서 가는거라면 몰라도 슬찬이를 위.. 더보기 신한은행 쏠운세 대출 때문에 신한은행 거래를 텄다. 어플을 깔고 이것저것하다보니 운세가 보여해봤다. 지나고보니 맞는거 같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은 듯 하다. 물론 안 맞는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 요런거 볼땐 역시 다 생각하기 나름이란게 내 생각~ 더보기 오늘의 노래 - 오반 <행복> 실시간 인기곡을 듣는데 가사가 귀에 콕콕 박히는 노래~ 아직 정확히 상황이 다 그려지지 않지만 '포기가 쉽죠 적응이 빨라서 착한 척 하는가 싶고 필요도 없는 생각이 넘 많아져 불면이 싫죠' 이 가사에 공감이 된다. 이렇게 머릿속에만 있던 생각을, 속마음을 표현하는 글과 노래가 많아지면 좋겠다. 더보기 이종석 그리고 드라마 <사의 찬미> 요즘 을 본방사수 중이다. 를 좋아했었고 여자연예인 중에 이나영과 신민아를 참 좋아했다. 내눈엔 전형적이지 않음이 너무이뻤고 둘다 뭔가 백치미인듯 멍한 느낌에 가벼운듯 가볍지 않음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이 유치한 듯해도 오랜만의 이나영의 드라마라 보는데 이상하게 이종석이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아줌마가 되어가나보다~ㅋㅋ 그러다 알게된 드라마 . 잔잔하게 그려낸 비극적인 사랑이야기가 진부한 듯 진부하지 않게 잘 만든 드라마 같다. 여담으로 옥수수로 이 드라마를 보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폰을 바꿨다. 이 드라마가 얼마나 실제이야기를 담았는지는 지금 남겨진 우리가 알 수 없을 듯 하다. 단지 나에겐 이 드라마만으로 누구나 저런 사랑을 한번쯤 꿈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둘을 둘러싼 상황이 너무도 안타.. 더보기 <더 팬>을 보고 이란 프로그램을 챙겨봤었다. 생각해보면 음악프로그램 중 슈스케 등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본 적이 별로 없다. 어느정도 실력이 갖춰진 후 생방직전부터 봤던 적이 많았다. 그러고보면 는 완전 본방사수에 다시보기까지 엄청 좋아했던 걸 보면 난 역시 능력주의자다. 노력하는 것보다 잘 하는게 더 중요한 사람인 듯하다. 난 트웰브를 가장 좋아했지만 비비와 카더가든이 남았고 둘중엔 카더가든을 응원했다. 왠지 여자목소리는 내 귀엔 잘 안 들렸다. 카더가든 또한 완전 내 취향은 아니지만 노래를 부를때 느껴지는 절실함 등 복잡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응원하게 되었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유희열이 말했다. "비비는 사랑받고 싶어하는 것 같고 카더가든은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리고 비비를 선택했다... 더보기 2019년 첫 생각 처음은 늘 설렌다. 그러나 그 처음을 맞이하기 전까지의 불투명한 상황을 참 싫어했다. 그 과정이 없으면 처음 또한 없는 것인데... 조직개편으로 부서이동에 업무가 바꼈다. 기존에 하던 업무 중 하고 싶은 업무를 선택해서 자진해서 부서를 이동했다. 기존에 같이 있던 팀에서 혼자만 나온 것이다. 이럴때보면 나도 참 냉정하단 생각이 든다. 20일이 지난 지금 내 선택이 나에겐 옳았다고 확신한다. 새 부서에서 업무는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지만 나에게 필요한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처음 2주간은 정말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야근도 자주하고 뭔가 정리될때까진 집에 가고 싶지 않을정도로 내가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구나를 또 한번 느꼈다. 바쁘게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면 내가 참 열심히 산다고 느낀다.. 더보기 2018년 블로그수입 처음 시작할때 어느 정도 돈을 벌 수 있을거 같음 직장을 그만두고 해야지 했었다...그런데 1년에 3~4만원~ㅋㅋㅋ 요즘 바쁘기도 하고 돈생각만 하다보니 여기 쓸 글이 별로 없어 잘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매일 100원씩 꾸준히 벌어주고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다~ 업무가 정리되고 나면 다시 시작해야겠다~ 더보기 2019년 새해를 계획하는 마음보기 명상 @준비물 : 종이, 2가지색 펜 1. 우선 x축, y축을 그린다. X축은 내 삶의 시간, y축은 행복도, 내적성장 2. 지금 내 삶의 행복도에 점수을 찍고 시기별로 점을 찍어본다. 그 점을 연결하면 나의 행복도 그래프가 된다. 3. 다른색 볼펜으로 시기별로 사건을 떠올려보고 내적성장의 점수를 매겨본다. 그리고 연결해본다. 4. 현재나이에 행복도와 성장점수를 80점 이상으로 표시한다. 5.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적어본다. 그것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적어본다. 오늘은 대축일이라 7시에 명동성당에 갔다. 새벽미사는 없었다. 그래도 왔으니 대성전에 앉아 이 명상을 하고 왔다. 2019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 나한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반가워, 2019년!! 올해도 잘.. 더보기 PMC:더 벙커 잼라이브 무료 예매권에 당첨됐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봤다. 영화를 보고 나니 꽤 잘 만든 영화 같다. 신문에서 실험적인 시도를 했다고 봤는데 제한된 공간 속에서 지루하지 않게 잘 그린 듯 했다. 약간의 허무맹랑하기도 하지만 현재 국제정세도 잘 그렸고 외국배우들과의 연기호흡도 꽤 멋졌다. 이런 영화를 한국에서 만들 수 있다는 자체가 살짝 감동이었다. 몇년새 확 발전했다는 느낌!! 돈 주고 보라고 했다면 솔직히 안 봤을 듯 하다. 하정우에 이선균이라니 믿을만 한 영화가 나왔구나 싶지만 액션 자체를 즐기지 않다보니~ 게임을 한판 한 듯한 느낌이었고 생존을 위한 배신 아닌 배신이 난무하는 전쟁 속의 표현들이 저렇게까지 해서 살아야 하나 하는 느낌을 주는 것들이 있다. 우리나라 감독이 만든 우리나라 .. 더보기 잼라이브 캡쳐이벤트 응모 <내안에그놈> 미쓰와이프도 재밌게 봤었는데 비슷한 장르의 영화를 또 만든 감독님~ 박성웅의 연기는 분명 믿을만할텐고 라미란도 엄청 웃길 것만 같다. 이미 웃고 있다!! 란 표현대로 정말 재밌으면 좋겠고 당첨돼서 무료로 보고 싶다~ 더보기 [마보]2018년 마무리 1. 스스로에게 감사 2. 내 주변에 감사 3. 2018년 한해동안 일어난 일에 대한 감사 4.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감사 더보기 요즘의 나 아주 잡다하게 이것저것 보고 있다. 12월은 업무가 바빠서 여유가 없지만 최근 몇달간을 돌이켜보면 책이나 유튜브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고 깨닫는 그 과정이 참 좋다. 어제는 간만에 팬텀싱어 '라비타' '필링' 등등의 노래를 들었다. 한동안 가요에 빠져있을땐 이 음악들이 잘 안 들어왔다. 일상이랑 너무 동떨어진 예술 같다고나 할까. 좀더 잠잠하고 싶은데 풍부한 성량조차 소음 같았다. 요즘 일상이 너무 바쁘니 오히려 이럴땐 여가때도 정신을 쏙 빼놓을 수 있는 것들이 나에겐 맞나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삶의 과제가 아닌가 싶다. 최근에 읽었던 의 내용을 보다보면 파견사원으로서의 낮의 삶과 호스티스로서의 밤의 삶에 경계를 두고 두가지의 생활이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노력.. 더보기 차드맹탄 <행복을 훈련하라> 최인철교수님 강의를 검색하다 전에 본 마음 vs 몸 편에 같이 등장한 듯한 '차드맹탄'의 강의. 유정은 마보지기를 통해 몇 번 들어본 적 있어 궁금함에 들어보았다. 목소리톤이나 영어발음이 아주 명쾌했다. 자신감이 넘치고 따뜻한 목소리...차드 맹탄을 통해 영어공부를 해도 좋겠단 생각이 문득 들 정도로 마음에 드는 톤이었다. 최인철교수님, 유정은마보지기, 차드맹탄까지 전에는 모르고 관심도 없던 분야의 사람들을 알게 되는 재미가 쏠쏠한 밤이다. 더보기 오늘의 노래-김동률 <노래> 학창 시절 김동률을 참 좋아했었다. 중학교때 라디오를 듣고 을 알게 되고 을 알게 되며 참 멋지다고 생각했었다. 20대 초반까지도 를 참좋아했었는데 그즈음 아마도 휘성을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친한 직장동료가 아직도 김동률을 아주 좋아해 콘서트도 가고 앨범이 나올때마다 카톡 프로필이 떠있어 다시 들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한동안은 음악을 듣는 내내 뭔가 불편했다. 첫 생각은 '조금도 성장하지 않고 예전 그대로'란 불만이었다. 아마도 나는 이렇게 세상의 때가 묻었는데 여전히 순수해보이고 아름다운 노래만 하고 사는 듯해 부러워서였을 듯 하다. 가사도 솔직히 유치하다 생각했다. 대신 아빠가 된 유희열, 윤종신, 이적을 좋아했다. 그럼에도 요즘 한번씩 듣고 있다 오늘 이 의 가삿말이 귀에 꽂혔다. 그리.. 더보기 최인철 <굿라이프 심리학> 더보기 [책읽기전]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아도 된다 지금은 '휴식선언'이 필요한 때 슬슬 힘 빼고 마음 편히 살아볼까?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아도 된다. 행복의 첫 걸음: 싫어하는 일을 그만둘 것 어느 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아닌 듯 하다. '휴식선언'은 꼭 필요한 일이다. 사람도 방전이 되고 완전 고장난 후에는 회복이 더 오래 걸리는 듯 하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에게 휴식이 필요한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게 되는 듯 하다. 정말 힘 빼고 마음 편히 살고 싶었다. 요즘 어느 정도는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나는 힘 빼고 사는 것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동시에 심심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그래서 다시 무언가 할 일을 찾게 된다. 그래.. 더보기 [책읽기기전]때로는 노력이 당신을 배신한다 노력이 아무런 성과도 없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나라면 분명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은그 노력의 과정에서 분명 무언가는 배웠고나에게 남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실패도 없을 것이고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과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 순간 나는 만족할 수 있을까?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어떤 관점일지 모르겠다.어떤 결과를 바라고 시도한 노력이 원하는 결과를 주지 않을 수는 있다.그러나 시도해보기 전의 나와 시도해본 후의 나는 다르다.때론 너무 힘들어서이 모든 걸 모르던 때로 어떤 욕심도 내지 않던 때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들 수도 있다.내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확신이 없다.좋은 방향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더보기 최인철 <행복의 기술> 어제 우연히 알게된 최인철 교수님...내가 엄청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지적이고 꽤 진지하지만 스스로는 가벼운걸 좋아하는 느낌.(온전히 내 느낌)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기본바탕인 사람. 나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참 좋다. 세상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묵묵히 하며 삶도 즐긴다는 느낌이 든다. 배우고 싶은 인물을 찾아낸 것이 참 기분이 좋다. 오늘의 시작에서 표현한 'well-doing'과 'well-feeling'이 참 마음에 들어왔다. 나의 경우 'well-doing'할 때 비로소 'well-feeling' 할 수 있었다. 두 가지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었기에 힘들었던 것 같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10가지가 다 갖춰줘야 정말 좋다고 느꼈기에...그러나 요즘 조금씩 분리해서 한 .. 더보기 최인철 <행복에 관하여 : 마음 vs 몸> 요즘 내 머릿속에 계속 있는 것...아지트!! 솔직히 내가 집을 사고 우리집을 아지트화하는 것이 내 이상이다. 내 개인의 공간이 없어짐에 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슬찬이가 내 눈앞에서 즐겁게 놀고 공부하고 친구들과 함께 커나가는 것을 보고 싶다. 우리집이 슬찬이친구들의 아지트가 될 수 있길 바라본다. 더보기 완벽한타인 솔직히 이 영화가 왜 재밌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요즘 와 함께 절찬 상영중이고 t무료영화 쿠폰이 있어 좀더 가벼운 영화를 보고 싶었다. 이 영화를 보기전까지도 그렇게 가벼울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원래 좋아하던 스타일이니까 가볍게 보자란 생각으로 영화관으로 갔고 봤다. 2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진 걸 보면 잘 만든 영화인 것 같다. 그런데 보는 내내 그리 편하지만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도 싸우더니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싸우는 모습이 조금도 성장하지 않은 듯 하다. 세상에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없으며 다만 나와 맞는 사람 아닌 사람만 있을 뿐이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 영화 속에서 석호 같은 좋은 사람이 상처받고 외로워보이는게 살짝 화가 났다. 그리고 어떠한 의도도 느껴지지 않는 순수하게 해맑.. 더보기 독감 금요일에 병원 갔다가 약을 먹어도 전혀 낫지 않고 주말동안 목, 등, 허리가 넘 아팠다. 정말 뼈가 아픈 느낌이었다. 약을 먹어도 안 나으니 병원을 갈까 말까 하다 다시 병원에 가서 '오한과 머리통증'이 가장 문제다 하고 말씀드리니 독감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해보니 엄청 옅게 흔적만 나타났다. A형 독감이란다!! 지금 슬찬이도 독감인 듯 하다. 엄청 징징대진 않지만 확실히 피곤해보인다. 병원에 갔더니 엄마가 확진일땐 12세미만 아이는 독감주의보일때는 독감검사를 하지 않아도 타미플루처방을 받을 수 있단다. 독감검사를 해도 독감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잠복기가 있어 지금은 아니더라도 조금 지나서 일수도 있단다. 그래서 그냥 처방을 받아왔다. 오늘부터 5일간 둘이 함께 방콕해야겠다. 문제는 오늘 슬찬이 .. 더보기 오늘의 노래-엘로 <오사카> 주말에 우연히 이란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유희열이 나와서 재밌게 보려고 하는데 슬찬이가 와서 한곡만 제대로 들을 수 있었다. 그 노래가 바로 엘로 오민혁이 직접 나와 부른 였다. 솔직히 그 무대에선 보아의 말처럼 엄청 매력있진 않았다. 긴장한 탓인지 가사 실수까지~ 개인적으로 그런 인생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무대에서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노래가 약간 머릿속에 맴돌아 궁금해서 오늘 검색해서 여러번 들었다. 요즘 내가 듣는 노래와는 확연히 다르다. 가사가 들리긴 하는데 나에겐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음과 박자를 갖고 논다는 느낌이 드는 곡이었다. 그리고 녹음된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추천했던 쌈디의 말에 공감이 되었다. 보컬리스트로서 최.. 더보기 드림킬러 드림킬러는 주문을 한 본인의 잠재의식의 반발과 불안을 그대로 눈앞에 드러낸다. 그런데 이것 역시 커단란 힌트다. 자신의 주문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문제없어."라고 대답하면 된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 전적인 신뢰와 사랑을 전하고, "커다란 변화와 행복을 받아들일 준비는 갖추어졌어!"라고 다시 한번 당당하게 주문을 한다. 금요일부터 체력이 훅 떨어졌다. 생리를 해야하는데 예정일이 지나도 하지는 않고 허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생리통은 온 것 같다. 순간적으로 이게 나에겐 드림킬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갑은 다행히도 찾았다. 솔직히 쓴데가 없기 때문에 잃어버렸을거라곤 생각하진 않았다. 어디에 있는지 몰라 답답했을 뿐... 지갑, 물품 배달 실수, 그리고 체력이 훅 떨어진 지금....이.. 더보기 인생은 코미디~ 요즘 열심히 즐겁게 돈공부 중이었다. 이렇게 재밌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내가 생각한 꾸준히 할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취미가 생겼다고나 할까...물론 돈도 중요했지만 시간을 잘 쓸 수 있다는 것에 아주 만족했다. 그런데!!! 어제 사무실 물품 주문을 잘못해서 집으로 배달되었다. 결국 오늘 새벽 '삽'을 들고 출근했다. 정말 삽질하고 있는거다!! 그리고 어제 책을 팔고 37,800원을 받고 기분좋게 지갑에 넣으려는데 지갑이 없다. 순간 당황했지만 집에 있겠거니 하며 친구 병문안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서 찾아봤다. 집에도 없다. 그럼 다시 사무실 책상위에 있겠거니 하고 출근을 해서 찾아보니 없다!! 진짜 당황스럽다!! 이건 뭐지...평생 이런 일이 별로 없었고 예전의 나였다면 '지갑이.. 더보기 오늘의 노래-여전히 아름다운지 & 말꼬리 아주 어릴때 아마도 중학생때 윤종신의 노래를 좋아했었다. 과 ...가사를 제대로 알고 좋아했는지 모르고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요즘 한동안 다시 윤종신의 노래를 많이 들었다. 그러다 윤종신과 김연우가 부른 를 듣는데 노랫말이 확 마음에 와닿았다. 이제서야 내가 진짜 사랑을 알게된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요즘 계속 머리속을 맴도는 단어가 '외로움 vs 불편함'이었다. 정리가 되면 글로 써야지 생각하며 있었는데 의 첫가사를 듣는데 내 생각과 딱 똑같다. 혼자란 편하다. 그리고 그렇게 스스로 믿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문득 외로움이 찾아오고 왜인지도 모르게 울고 싶은 날이 있다. 그 외로움이 싫어 불편함을 견디며 살아가는게 나은지가 나의 오래된 고민이었다. 그 답이 에 나오는 것 같다. 사랑한다면 떠나보내줄때도 ..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