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찬이가 2월20일에 ymca 6세를 수료하고 집에서 놀고 있다. 슬찬이가 ymca를 다니면서 내 머릿속엔 1년의 흐름이 슬찬이에게 맞춰졌다.
3월에 입단을 하고 8월초에 방학을 하고 12월에 또 짧은 방학 그리고 2월에 수료식~초등학교와 똑같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이 흐름대로 살듯 하다.
내가 12년 개근을 했듯이 슬찬이도 웬만하면 결석을 시키지 않는다. 6세땐 독감, 5세땐 저혈당으로 입원하다보니 결석을 했지만 7세땐 아무런 일도 없길 기대해본다.
평소에는 별일없이 살다 수료식을 하는 2월말엔 여행을 가는 것이 내 계획이다. 어느새 눈이 높아져 계속 해외여행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슬찬이와 함께 휴양지를 가더라도 결코 휴양이 아님을 5세때 깨달았다. 내가 정말 가고 싶어서 가는거라면 몰라도 슬찬이를 위해 그런 여행을 추진하는 짓을 이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설엔 일이 바빠 부산을 못 갔었기에 부산을 갈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서울 플라자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회사 복지혜택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왔다.
자비를 부담해서 룸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지만 얼마나 숙소에 있겠냐며 굳이 하지 않았다. 살짝 후회한다. 어느새 슬찬이가 싱글침대 하나를 꽉 차지할만큼 컸구나를 느꼈다. 담번엔 고민을 좀 해봐얄듯 하다.
룸업그레이드 대신 6만7천원 정도 하는 성인2명의 조식을 예약했다.
호텔에 온 목적은 수영장이다. 슬찬이가 좋아할 거 같아서 그리고 남편이 책임지고 슬찬이와 놀거라는걸 알기에~
플라자호텔 수영장은 별관 18층에 있어 서울시내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어 꽤 인상적이었다. 내가 물속에 들어가지 않아 물온도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실내 온도가 꽤 높고 창으로 햇빛이 쨍하게 들어와 살짝 덥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아주 역동적인 아이라면 조금 심심할 수도 있겠지만 5세이하의 아이들에게 최적의 수영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다힘들다해도 꽤 잘 따라왔다.
그리고 다시 케이블카를 30분정도 기다려 타고 내려와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아침~
3월에 입단을 하고 8월초에 방학을 하고 12월에 또 짧은 방학 그리고 2월에 수료식~초등학교와 똑같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이 흐름대로 살듯 하다.
내가 12년 개근을 했듯이 슬찬이도 웬만하면 결석을 시키지 않는다. 6세땐 독감, 5세땐 저혈당으로 입원하다보니 결석을 했지만 7세땐 아무런 일도 없길 기대해본다.
평소에는 별일없이 살다 수료식을 하는 2월말엔 여행을 가는 것이 내 계획이다. 어느새 눈이 높아져 계속 해외여행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슬찬이와 함께 휴양지를 가더라도 결코 휴양이 아님을 5세때 깨달았다. 내가 정말 가고 싶어서 가는거라면 몰라도 슬찬이를 위해 그런 여행을 추진하는 짓을 이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설엔 일이 바빠 부산을 못 갔었기에 부산을 갈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서울 플라자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회사 복지혜택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왔다.
자비를 부담해서 룸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지만 얼마나 숙소에 있겠냐며 굳이 하지 않았다. 살짝 후회한다. 어느새 슬찬이가 싱글침대 하나를 꽉 차지할만큼 컸구나를 느꼈다. 담번엔 고민을 좀 해봐얄듯 하다.
룸업그레이드 대신 6만7천원 정도 하는 성인2명의 조식을 예약했다.
방에 들어오니 서울광장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지금은 전경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축제기간엔 참 괜찮겠다 싶었다.
호텔에 온 목적은 수영장이다. 슬찬이가 좋아할 거 같아서 그리고 남편이 책임지고 슬찬이와 놀거라는걸 알기에~
Ymca에 보낸 보람이 있었다. 바로 킥판과 거북이등딱지를 가져온다. 그리고 유유히 저렇게 2시간을 놀았다.
플라자호텔 수영장은 별관 18층에 있어 서울시내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어 꽤 인상적이었다. 내가 물속에 들어가지 않아 물온도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실내 온도가 꽤 높고 창으로 햇빛이 쨍하게 들어와 살짝 덥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아주 역동적인 아이라면 조금 심심할 수도 있겠지만 5세이하의 아이들에게 최적의 수영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녁에 명동성당에서 특전미사를 드리고 싶었다. 지하도로 쭈욱 연결되어 있어 걸어가는데 중간에 롯데백화점 화장실도 들리고 명동거리를 잘 걸어 명동성당 앞까진 갔다. 슬찬이에게 엄마아빠가 처음 만난 장소라고 소개하며 미사를 드리자니 싫단다. 결국 사진만 찍고 남산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명동역4호선 입구에 당첨이 많이 된 복권가게에서 로또도 해보고 케이블카 있는 곳까지 데려다줄 남산오르미도 탔다.
힘들다힘들다해도 꽤 잘 따라왔다.
케이블카 입장권 사는데 20분정도 줄을 서고 케이블카 타는데 1시간 넘게 기다린듯 하다.(사진 찍으며 보니 슬찬이 눈이 풀렸다) 사람들이 참 부지런하다는 생각과 주말엔 오면 안 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드디어 남산~사진을 좀 찍고 너무 배가 고파 만만해보이는 국수(?!)집에 가서 먼저 요기를 하고 맥주까지 한잔하고 왔다.
국수집을 가지 않고 첨부터 여길 올 걸 싶었다. 우동을 좋아하는 슬찬이가 기다리며 뻥튀기를 많이 먹은 탓인지 잘 먹지 않았지만 감자튀김을 오히려 잘 먹었다.
그리고 다시 케이블카를 30분정도 기다려 타고 내려와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아침~
슬찬이와 남편이 자는 사이 혼자 조식을 먹으러 왔다. 아침을 먹지 않는 나에게 꽤 과식이지만 친절한 서비스, 깔끔한 음식, 조용한 분위기...33,000원의 가치는 충분히 즐겼다. 오늘 또 생각했다. 나는 나 스스로 성공했다고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늘 성공보다 행복을 꿈꾼다고 생각했지만 나에겐 성공이 행복의 전제조건이었구나하는 생각~
그리고 슬찬이는 느지막히 일어나 티비를 보며 뻥튀기를 먹고 있다. 3명이 함께 조식을 먹으러 가려 했지만 아마도 돈은 돈대로 쓰고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거란 자기합리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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