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 아무런 성과도 없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라면 분명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은
그 노력의 과정에서 분명 무언가는 배웠고
나에게 남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실패도 없을 것이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과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 순간 나는 만족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어떤 관점일지 모르겠다.
어떤 결과를 바라고 시도한 노력이 원하는 결과를 주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시도해보기 전의 나와 시도해본 후의 나는 다르다.
때론 너무 힘들어서
이 모든 걸 모르던 때로 어떤 욕심도 내지 않던 때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내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확신이 없다.
좋은 방향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원했지만
그만큼의 결과가 아니라고 실망하기 전에 시작하던 때에 비해
조금은 성장한 나를 발견할 거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노력이 배신할 수도 있다.
그러나 노력한 순간의 나는 오롯이 존재했고 그런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금의 나는 노력을 해온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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