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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무조건행복-꿈수기의 인생공부 진행중!!

슬찬이의 일상 만5세가 지나니 확실히 어린이 같다. 요즘 사진찍을때 포즈는 윙크인 듯~ 내가 영어공부한댔더니 자기는 책을 읽겠다며 30분정도 있었다. 나에겐 정말 최고의 친구가 아닌가 싶다. 요즘 친구들을 많이 관찰하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유치원에서 이를 닦을 수 있는 애들만 칫솔치약을 보내달라고 해서 그냥 안 보냈더니 며칠전 엄마가 안 챙겨줘서 자기만 이를 못 닦았다나...칫솔치약을 집에 있는거 대충 챙겨주니 자기만 어른칫솔 치약이란다. 지가 챙길 생각은 안 하고 무조건 엄마탓을 한다. 그래도 우선 이렇게 요청하는건 내 입장에선 즐겁다. 그래서 어제 마트에 들러서 사가지고 가려고 어머니께 하원을 부탁드렸더니 할머니께서 엄마가 슬찬이 치약 사가지고 온다고 전해줬단다. 그 말을 듣고 슬찬이 왈 "엄마는 참 착해" 라고.. 더보기
뜻밖의만남 <늘 그대> 양희은×성시경 히든싱어 양희은 편에서 이적이 나와서 양희은이 후배들에게 먼저 요청해서 곡을 받고 작업을 하는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다. 몇곡 들어보았으나 나에겐 너무 독특한 양희은의 목소리 그저 편하게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안 듣다 오늘 성시경이 작곡을 하고 양희은이 부른 를 집중해서 들어보았다. '산다는건 지금을 추억과 맞바꾸는거야' 이 첫 가사가 마음에 툭 들어왔다. 늘 지금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어쩜 너무 소중했던 내 과거가 흐릿해지는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이렇게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공기처럼 늘 곁에 있다는 메시지가 참 좋다. 성시경의 곡을 예전에 참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잘 안 듣게 되었다. 내ㄴ 살짝 불편했다. 늘 사랑노래인데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에 깊이 있게 공감하기가 힘.. 더보기
재테크?! 잼라이브~ 직장 동료 소개로 점심때 좀 하다가 요즘은 안 하고 있었다. 5문제 정도 맞히고 나면 꼭 틀려서 재미가 없어졌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잼퀴즈가 아니라 잼뱅크라 해서 들어가보니 문제마다 상금을 걸었다. 3문제밖에 못 맞췄고 47원 벌었다. 매일 100원씩 저금하면 1억까지 2700년이란다...ㅋㅋㅋ예전에 커피값 아끼면 몇 십년 뒤에 2억을 모을 수 있단 글을 보고 사먹는 커피를 끊은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나는 정말 돈을 좋아하는 것 같다~ 잼라이브는 재테크라고까진 생각하지 않지만 재미삼아 하기엔 참 괜찮은 것 같다. 더보기
윤종신 <이별의 온도> 주말에 우연히 라디오스타 재방을 봤다. 그때 배두나가 나와서 윤종신과 뮤비 2편을 찍어다고 하자 정작 윤종신은 기억을 못하고 있었던 . 배두나가 이 뮤비를 말하며 극한 작업이었다고 너무 힘들었다고 했었다. 최근 우연히 를 듣고 너무 좋아 반복해서 듣다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보았다. 보자마자 빵 터졌다. 내가 좋아하는 유희열, 장기하에 이상순, 윤상까지 멤버가 장난이 아니다. 이 컨셉을 누가 제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밌었다. 이별한 배두나를 지켜주는 다섯명의 오빠들 같기도 하고...눈치를 보며 힐끗힐끗하는 모습들이 너무 웃겼다. 이 와중에 정말 진지하게 연기한 배두나가 극한 작업이었다고 한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됐다. 대학교때 나에게 대시를 부탁하고 엠티를 갔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배두나를 닮았었.. 더보기
심리테스트?! 아침에 친구가 사진을 보내왔다. 운동화끈이 무슨색으로 보이는냐?! 당당하게 "민트" 라고 했더니 남성호르몬이 많은거란다.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뿌린 결과 10명 중 8명이 민트라고 했다. 나머지 2명은 분홍신발이 흰줄~ 오전 내내 아무리봐도 민트로밖에 안 보였다. 어두운 곳에서 휜색이 저리 보일 수 있다 생각하니 흰색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당장 무슨 색이냐 묻는다면 민트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점심을 먹고 다시 보니 분홍신발에 흰줄로밖에 안 보인다. 참 신기하다. 개인적으로 호르몬은 모르겠고 사람들 저마다의 경험치 또는 환경에 따라 투사하고 판단한다고 생각한다. 이 테스트가 줄이 민트로 보이면 남성 호르몬, 분홍으로 보이면 여성호르몬이 많다라는 식으로 도나본데 어느정도 일리 있지 않을까 싶다. 자신이 .. 더보기
김제동 북토크 예전에 토크콘서트에 갔을때는 메이컵을 하고 슈트차림 느낌이어서 참 깔끔하고 생각보다 잘 생겼고 몸매도 참 이쁘다고 생각해왔었다. 이날은 몸이 좀 안 좋았던건지 메이컵을 안 해선지 살짝 초췌해보였다. 그래도 특유의 입담으로 1시간으로 예정되어 있던 행사를 2시간동안 관객을 들었다놨다 하며 진행해줬다. 이야기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체코 공원에 사시는 분과 고양이였다. 체코에서 공원에 사시는분과 대화를 했단다. 누군가가 불행할거라고 예측하는건 참 오만한 행동이라 생각하지만 그날 그분께 본인이 사과가 2개 있으니 하나 먹을거냐고 물었더니 이가 없어 못 먹는다고 했단다. 대신 돈을 달라고 해서 담배를 비싼값에 샀단다. 그리고 이런저런 대화중 여자친구가 없다고 하니 그분 왈 "You are free."라고 했다는.. 더보기
선택과 집중 그리고 조율 예전에 상담할때 "전 물질적인 것에 관심이 없어요." 라고 했더니 상담사가 웃었었다. "진짠데요."라고 했더니 맞다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거라고 했었다. 그리고 상담이 끝날 즈음 나 스스로에 대해 깨달았었다. 난 물질적인 것에 관심이 없는게 아니고 자잘한 것에 관심이 없다는 것!! 그리고 올해 집을 사고 돈정리를 하고 보니 돈이 좀많이 아쉬워졌다. 그러고보니 내 월급에 대해 적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요즘 월급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졌다. 예전엔 월급에 맞춰 소비를 하며 살다보니 월급이 적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다. 요즘 하고 싶은걸 우선으로 정하고 웬만하면 한다. 그리고 수습하다보니 가진 돈이 정말 별로 없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잦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돈 쓸 궁리를 하게 된다. 그중 나에.. 더보기
버킷리스트 늘 잘 하고 싶었던 것 : 영어&음악 죽기전에 꼭 할 일 1. 스위스 가서 여기가 하늘나라구나를 느끼기 2. 장가계 가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기 3.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공연을 한 영국 알버트홀에 가서 공연 보기 4. 겨울 북해도에 가서 맥주 마시기 5. 악기 배우기 솔직히 마음만 먹는다면 당장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절실하진 않다. 로또 같이 그냥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즐거움을 주는 것이 버킷리스트가 아닐까 싶다. 버킷리스트를 채워나가고 하나씩 지워나가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 어릴때부터 그냥 미술과 음악를 잘 하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그리고 나는 해도해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업으로가 아닌 그냥 취미로만 즐겁게 하면 됐는데 특별히 잘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릴때부.. 더보기
김제동 북토크 당첨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신청했다. 되면 좋겠다 정도~예전에는 돈 내고 토크콘서트도 가고 했는데 그럴 여유는 없고 우연히 보고 신청했는데 이런 행운이~ 올해는 정말 운이 참 좋은듯 하다. 이런 곳에 가면 비슷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참 좋다. 어릴땐 혼자 간 인디영화관에서 혼자 오는 사람들을 보며 느꼈던 감정인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른이 되어가는게 난 좀 재미없다고 생각했었다. 요즘은 다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가에 나이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끝까지 살아가기를...그 과정에 이 북토크도 기여를 할 것만 같다. 더보기
당신의부탁 또 옥수수로 봤다. 개인적으로 임수정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목소리톤이 참 편안하면서도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보게 되었다. 영화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봤었고 약간은 코믹한 포스터를 본듯해 좀 웃긴 가족드라마일거라 생각했다. 생각보다 가볍지 않았지만 너무 무겁지도 않아 딱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현실에서 있을법도 한 따뜻한 이야기였다. 영화를 보기전까지 당연히 죽은남편이 효진에게 아들에게 하는 부탁인줄 알았다. 그러나 영화를 다보고 나니 전혀 다른 의미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며 포스터를 보니 영어제목이 다. 내가 생각한 부분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종욱에겐 효진은 그냥 아빠의 애인일뿐이었다. 종욱에게 엄마는 생모가 죽은 후 함께 살았던 연화였다. 그래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