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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윤종신 <이별의 온도>

주말에 우연히 라디오스타 재방을 봤다. 그때 배두나가 나와서 윤종신과 뮤비 2편을 찍어다고 하자 정작 윤종신은 기억을 못하고 있었던 <이별의 온도>. 배두나가 이 뮤비를 말하며 극한 작업이었다고 너무 힘들었다고 했었다. 최근 우연히 <지친 하루>를 듣고 너무 좋아 반복해서 듣다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보았다. 보자마자 빵 터졌다. 내가 좋아하는 유희열, 장기하에 이상순, 윤상까지 멤버가 장난이 아니다. 이 컨셉을 누가 제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밌었다.

이별한 배두나를 지켜주는 다섯명의 오빠들 같기도 하고...눈치를 보며 힐끗힐끗하는 모습들이 너무 웃겼다. 이 와중에 정말 진지하게 연기한 배두나가 극한 작업이었다고 한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됐다.
대학교때 나에게 대시를 부탁하고 엠티를 갔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배두나를 닮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거절하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해 화가 나지만 그땐 그 친구가 미웠고 그 친구가 닮았던 배두나를 싫어했었다. 그래서 배두나가 나온 작품을 본 적이 없다. 라디오스타에 나와 이야기하는 걸 듣고 보니 참 매력적인 배우란 생각이 들었다. 이젠 배두나가 나온 작품도 눈 여겨볼 것 같다. 괜한 선입견으로 좋은 걸 놓치는 실수를 앞으론 줄여나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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