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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뜻밖의만남 <늘 그대> 양희은×성시경

히든싱어 양희은 편에서 이적이 나와서 양희은이 후배들에게 먼저 요청해서 곡을 받고 작업을 하는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다. 몇곡 들어보았으나 나에겐 너무 독특한 양희은의 목소리 그저 편하게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안 듣다 오늘 성시경이 작곡을 하고 양희은이 부른 <늘 그대>를 집중해서 들어보았다.

'산다는건 지금을 추억과 맞바꾸는거야' 이 첫 가사가 마음에 툭 들어왔다. 늘 지금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어쩜 너무 소중했던 내 과거가 흐릿해지는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이렇게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공기처럼 늘 곁에 있다는 메시지가 참 좋다.

성시경의 곡을 예전에 참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잘 안 듣게 되었다. 내ㄴ 살짝 불편했다. 늘 사랑노래인데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에 깊이 있게 공감하기가 힘든데다 늘 그대로인 듯 느낌이 나만 나이를 먹는다고 느끼게 해서...질투다!!
그러면서 난 늘 성시경을 이성적이라고 생각했던 듯 하다. 감정조차도 계산해서 표현하는 듯한 느낌, 차분하고 절제된 그 모습이 불편했다. 그런데 이 글을 쓰다보니 내가 성시경에 대한 선입견으로 무조건 안 좋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내눈에 너무 완벽한 존재였던 듯 하다.
올 가을은 발라드와 함께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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