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친구가 사진을 보내왔다. 운동화끈이 무슨색으로 보이는냐?!
당당하게 "민트" 라고 했더니 남성호르몬이 많은거란다.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뿌린 결과 10명 중 8명이 민트라고 했다. 나머지 2명은 분홍신발이 흰줄~
오전 내내 아무리봐도 민트로밖에 안 보였다. 어두운 곳에서 휜색이 저리 보일 수 있다 생각하니 흰색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당장 무슨 색이냐 묻는다면 민트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점심을 먹고 다시 보니 분홍신발에 흰줄로밖에 안 보인다. 참 신기하다.
개인적으로 호르몬은 모르겠고 사람들 저마다의 경험치 또는 환경에 따라 투사하고 판단한다고 생각한다.
이 테스트가 줄이 민트로 보이면 남성 호르몬, 분홍으로 보이면 여성호르몬이 많다라는 식으로 도나본데 어느정도 일리 있지 않을까 싶다. 자신이 많이 접한 색으로 투영되어 보이고 판단하는 것, 핑크가 어쩜 가장 여성적인 색이고 블루가 그에 대비되는 색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배부르면 나는 안정을 찾고 사실대로 보는 사람이구나를 깨닫는 테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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