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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네 자매 의상실 어제 우연히 김미경강사님 강의를 알게 되어 연속해서 계속 봤다. 솔직히 내용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그걸 실천하고 참 열심히도 살아내는 4자매를 보고 있자니 그 관계가 참 부러웠다. 다들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본 사람들의 수다...공감대가 충분히 있고 서로를 기특해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경제력이 없는 대신 딸들의 도시락을 매일 나르는 정성을 보여주신 아버지, 집안의 경제를 담당하셨던 어머니를 보고 자란 영향으로 삶을 견뎌내는 법을 각자의 모습대로 배우고 터특했던 듯 하다. 아버지의 든든한 지원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김미경 강사님과 여전히 엄마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막내동생 보따언니가 좀더 희망적이고 긍정적으로 느껴졌다. 대신 20살때부터 미용기술을 익히고 네일.. 더보기
죽는 것도 실력이다. 김미경 강사님은 나에겐 재미는 있지만 울림을 주진 않아 잘 안 봤다. 주말동안 화를 내고 오전까지도 화가 난 상태로 있다 '나이가 들수록 준비해야 하는 것'이란 화두가 보여 봤다. 최근에 친구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단다. 그 친구가 김미경선생님께 '죽는 것도 실력이다'란 말씀을 하셨단다. 친구의 아버지께서 암으로 6개원 선고를 받고 죽을 준비를 하셨단다. 재산의 60%는 사회에 환원을 하고 40%는 가족들에게 선물로 주고 혼자 남을 아내가 살 집으로 이사를 가고 가족들에게 영상메시지도 남기고...정말 멋지게 마지막을 준비하시고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야기였다. 친구에겐 아버지가 늘 스승이셨는데 마지막까지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단다. 자식들에게 조금의 부담이나 짐을 남기지 않고 좋은 기억을 할 수 있을 추억.. 더보기
사랑, 책임감?! 슬찬이를 키우며 3년은 온전히 책임감이었다. 도저히 사랑을 느낄 수 없었다. 너무너무 힘들었기에 보람도 없었다. 겨우겨우 하루하루를 버틴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작년말부터 1년간은 사랑과 그에 따른 충만감을 느꼈고 책임감 또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번씩 예전처럼 감정없는 책임감으로 버틴다는 느낌이 올때가 있다. 이 경우는 대부분 남편이나 시어머니 때문에 감정이 상할때이다. 몸이 힘든 것을 버틸 수 있는 여유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남편과 시어머니의 똑같은 면이 안 해도 될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내 기준에서 대부분 본인이 고마워해야 하거나 미안하다고 해야 할 때!! 내 눈엔 남탓하는 것처럼밖에 안 보인다. 예전에 큰집을 사서 나눠서 쓰려고 했을때 도련님을 꼬시면서도 둘은 본인들이 가장.. 더보기
윤종신 <나이> 윤종신 노래를 듣다보니 가사 참 좋다. 어렵지 않은 단어들이 너무 공감된다. 슬프면서도 자기애가 느껴지는 가사들이 많아 윤종신이 방송에서 때로 정우성을 닮았다느니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모습이 떠올라도 그 자체로 충분히 멋지다. 50...어쩜 열정이 사그라들 수도 있는 나이이다. 꾸준히 음악을 하고 방송을 하은 모습이 청춘같다. 더보기
웅진북클럽 <BigBox> 영어는 아마도 평생의 내 욕구일 듯 하다. 요즘도 뇌새김 광고가 뜰때면 한번씩 검색해본다. 그러다 웅진북클럽에 슬찬이가 하고 싶다는게 있어 재밌어보여 신청해봤다. 나름 재밌다. 슬찬이랑 같이 해보니 슬찬이도 재밌어 한다. 아주 뿌듯하다. 슬찬이가 안 하더라도 내가 잘 활용해봐야겠다. 더보기
오늘의 기록 어젯밤 슬찬이가 밥 먹을때 또 징징대기 시작했다. 보통때보다 살짝 심한 것이 나도 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내가 혼내려고 마음을 먹기 시작하고 밥을 안 먹이려고 했다. 이게 늘 고민이다. 밥을 잘 먹길 바라는 것, 밥을 잘 먹어야 건강하게 자랄 거 같단 믿음, 슬찬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욕심에 늘 실랑이하게 되는데 이게 옳은 일인지 고민이 됐고 요즘 살짝 포기중이었다. 삶 죽음이 내 영역이 아니라고 받아드렸듯 6살 어리다면 어리지만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본인이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시킬 수 없는 나이란걸 받아드려야 할때인 듯 했다. 그렇게 실랑이를 하는 모습에 남편이 폭발해서 식탁을 밀었다. 그릇이 깨지며 슬찬이한테 튀어 볼에 실짝 찍혀 피가 났다. 인근 소아과에 갔다가 결국 응급실로~.. 더보기
슬찬이의 일상 만5세가 지나니 확실히 어린이 같다. 요즘 사진찍을때 포즈는 윙크인 듯~ 내가 영어공부한댔더니 자기는 책을 읽겠다며 30분정도 있었다. 나에겐 정말 최고의 친구가 아닌가 싶다. 요즘 친구들을 많이 관찰하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유치원에서 이를 닦을 수 있는 애들만 칫솔치약을 보내달라고 해서 그냥 안 보냈더니 며칠전 엄마가 안 챙겨줘서 자기만 이를 못 닦았다나...칫솔치약을 집에 있는거 대충 챙겨주니 자기만 어른칫솔 치약이란다. 지가 챙길 생각은 안 하고 무조건 엄마탓을 한다. 그래도 우선 이렇게 요청하는건 내 입장에선 즐겁다. 그래서 어제 마트에 들러서 사가지고 가려고 어머니께 하원을 부탁드렸더니 할머니께서 엄마가 슬찬이 치약 사가지고 온다고 전해줬단다. 그 말을 듣고 슬찬이 왈 "엄마는 참 착해" 라고.. 더보기
뜻밖의만남 <늘 그대> 양희은×성시경 히든싱어 양희은 편에서 이적이 나와서 양희은이 후배들에게 먼저 요청해서 곡을 받고 작업을 하는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다. 몇곡 들어보았으나 나에겐 너무 독특한 양희은의 목소리 그저 편하게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안 듣다 오늘 성시경이 작곡을 하고 양희은이 부른 를 집중해서 들어보았다. '산다는건 지금을 추억과 맞바꾸는거야' 이 첫 가사가 마음에 툭 들어왔다. 늘 지금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어쩜 너무 소중했던 내 과거가 흐릿해지는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이렇게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공기처럼 늘 곁에 있다는 메시지가 참 좋다. 성시경의 곡을 예전에 참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잘 안 듣게 되었다. 내ㄴ 살짝 불편했다. 늘 사랑노래인데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에 깊이 있게 공감하기가 힘.. 더보기
재테크?! 잼라이브~ 직장 동료 소개로 점심때 좀 하다가 요즘은 안 하고 있었다. 5문제 정도 맞히고 나면 꼭 틀려서 재미가 없어졌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잼퀴즈가 아니라 잼뱅크라 해서 들어가보니 문제마다 상금을 걸었다. 3문제밖에 못 맞췄고 47원 벌었다. 매일 100원씩 저금하면 1억까지 2700년이란다...ㅋㅋㅋ예전에 커피값 아끼면 몇 십년 뒤에 2억을 모을 수 있단 글을 보고 사먹는 커피를 끊은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나는 정말 돈을 좋아하는 것 같다~ 잼라이브는 재테크라고까진 생각하지 않지만 재미삼아 하기엔 참 괜찮은 것 같다. 더보기
윤종신 <이별의 온도> 주말에 우연히 라디오스타 재방을 봤다. 그때 배두나가 나와서 윤종신과 뮤비 2편을 찍어다고 하자 정작 윤종신은 기억을 못하고 있었던 . 배두나가 이 뮤비를 말하며 극한 작업이었다고 너무 힘들었다고 했었다. 최근 우연히 를 듣고 너무 좋아 반복해서 듣다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보았다. 보자마자 빵 터졌다. 내가 좋아하는 유희열, 장기하에 이상순, 윤상까지 멤버가 장난이 아니다. 이 컨셉을 누가 제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밌었다. 이별한 배두나를 지켜주는 다섯명의 오빠들 같기도 하고...눈치를 보며 힐끗힐끗하는 모습들이 너무 웃겼다. 이 와중에 정말 진지하게 연기한 배두나가 극한 작업이었다고 한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됐다. 대학교때 나에게 대시를 부탁하고 엠티를 갔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배두나를 닮았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