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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무조건행복-꿈수기의 인생공부 진행중!!

오늘의 수다 내가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모두 짠하다는 것이다. 각자의 버거움 속에서 각자 노력하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이 내가 직접 해보니 정말 사는게 쉽지 않은게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을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엄마들 모임에 갔다가 슬찬이 친구 엄마를 보면서도 느낀 것도 짠하다는 것이었다. 참 쿨하고 멋지고 명확하다. 반모임도 거의 주도적으로 추진해서 착착착착 진행되고 가정이나 직장에서나 딱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어제 아들이 갑자기 열이 난다고 연락을 받고 병원을 갔다가 집으로 가려는데 말을 너무 잘 하는 아들이 약속대로 YMCA에 가야한다고 20분간 울며불며 떼를 쓰다 결국 엄마가 지고 데리고 왔다. 다행히도 그때 아.. 더보기
나의 엔돌핀 업무시간이 카톡이 왔다. 종일반선생님의 카톡~ 슬찬이는 선생님이 정말 좋고 편하게 느끼는 거 같다. 나는 슬찬이가 이래서 너무 좋다. 양말에 구멍이 생겼음 버리고 새로 사신으면 된다. 부끄럽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어른이 되곤 회식장소에 신발을 벗고 가야 하는데 양말이나 스타킹에 구멍이 있음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아무도 내 발 따위엔 관심없을 것인데 혼자서 아침에 좀더 신경쓰지 않은 걸 자책하며 그날 회식은 양말 때문에 정신이 팔려 망치는 거였다. 슬찬이는 어떻게 생각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물어봐야겠다. 5살 슬찬이와의 대화가 너무 궁금하다. 새로 살 양말은 슬찬이에게 고르라고 해야겠다. 퇴근길 추가 사진~ 더보기
슬찬이의 경제관념 지난 일요일에는 빕스에서 점심을 먹고 슬찬이와 남편만 홈플러스에 남겨두고 나 혼자 30분정도 산책 삼아 집까지 걸어왔었다. 그리고 집에서 조금 빈둥거리며 있었더니 슬찬이가 아빠랑 돌아왔다. 손에 무언가를 하나 들고서~ 우리 슬찬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홈플러스다. 그리고 꼭 무언가를 하나는 사야한다. 피곤할 때는 이성적으로 통제할 수 없고 막무가내다. 그래서 나는 술 취한 어른과 똑같다 생각하고 그냥 자잘한 걸로 사주고 만다. 그런 다툼에 감정을 소모하는 것이 나는 너무 피곤하다. 내가 사줄 여력이 된다면 사주고 너무 비싸거나 돈이 없을땐 사실대로 말한다. 그래서 좀더 어릴때부터 슬찬이는 "비싼건 안 돼."란 개념이 잡혔었다. 요새는 돈돈 거린다. 조금 반성이 되지만 설득하기는 쉽다. 나중에 나는 왜 가.. 더보기
슬찬이의 일상 20170717 미술수업~ 지난주 토요일엔 반친구들이 모여서 키즈까페에 가기로 했었다. 슬찬이가 6시반부터 깨어 있었기에 하루가 너무 길것도 같고 다녀오려고 했는데 슬찬이가 안 가겠다고 했다. 나도 너무 피곤했던터라 잘 됐다는 맘으로 그냥 집에 있었다. 어제 슬찬이 담임선생님께서 슬찬이 생일 축하 해줄때 읽어줄 편지를 써달라고 전화를 하셨다. 생각하고 있던 거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며 주말에 슬찬이가 엄마아빠가 키즈까페에 안 간다고 해서 안 갔고 대신 홈플러스랑 한군데 더 갔는데 이름을 모르겠다고 했단다. 우선 이런 대화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그리고 홈플러스는 갔었고 한군데는 아마도 빕스인 듯 하다. 사실과 다른건 키즈까페에 가지 않은 이유가 자기가 안 간다고 했다는 사실만 바꾸어 말했다는 .. 더보기
[부모교실]경제관념 올바르게 심어주기 경제교육의 핵심은 한정된 재화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소비욕구를 조절하는 습관을 잡아야 합니다. 습관 교육인 만큼 어릴 때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시킬 때 중요한 원칙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교육을 시키는 부모의 마음가짐이나 태도가 가장 중요할 텐데요. 우선 우리 아이를 나중에 부자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돈을 통제하고 바른 가치관을 성립시켜주기 위한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가 사랑스럽고 예쁜 마음에 무언가를 사달라고 조르는 것마다 다 사줄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원한다고 해서 모두 얻을 수 없다는 점, 즉 아이에게 참는 법을 알려주도록 합니다. 아이에게 용돈을 주는 경우 정확한.. 더보기
나랑 맞는 사람 뉴스룸에 나온 후 '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혀지고 싶진 않다'라는 멘트를 보고 이효리에게 무언가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퇴근길에 라디오스타 이효리편을 다운받아 봤다. 정말 열심히 살아온 듯 하다. 그리고 여전히 참 열심히다. 이날 방송에서 '세상에 좋은 사람이 어딨어요. 나랑 맞는거지'란 말을 했다. 내가 늘 생각하는 부분이다. 좋은, 착한 사람...이건 누구에게 좋고 착한 것이며 누가 결정하냐는 생각을 종종해왔다. 나는 싸워서 이길 자신이 없어 친절한 걸 택했고 그걸 사람들은 착하다 좋은 사람이다란 말을 해줬지만 솔직히 고맙지 않았다. 그 틀에 나를 가둬야만 할 거 같아 답답했다. 그래서 휴직기간동안 내 인간성의 바닥을 본 이후 종종 말했다. '좋은 사람 아니에요. 이게 편하고 좋아서 할뿐이에요' 아무리.. 더보기
나를 화나게 하는 것 예전에 나는 정말 화낼 줄을 몰랐다. 솔직히 화가 안 났다고 생각해왔었다. 그저 짜증이 나고 마음이 불편했던 정도였다. 2주간 슬찬이 하원을 하며 내 에너지가 점점 고갈되어버렸다. 그래도 2주간 슬찬이 컨디션이 너무 좋아졌고 이유없는 떼가 없어져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이란 걸 느끼며 이 일이 빨리 일상이 되고 익숙해지기만을 바라고 있는중이었다. 금요일 저녁 도저히 기운이 없어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와서 슬찬이랑 먹고 남편은 치킨을 시켜주고 나도 맥주 한 캔을 먹었다. 그리고 저녁 8시반에 뻗어잤다. 난 토요일 새벽5시에 깼고 슬찬이는 6시반에 깼다. 그 시간부터 슬찬이와 빈둥대다 아침 먹고 내가 쇼파에 뻗어 있으니 남편이 11시 넘어 일어나 청소를 하잖다. '내가 일어날 시간에 맞춰 준.. 더보기
[부모교실]아이 성교육 어떻게 할까요? "엄마, 나는 어떻게 생겼어?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거야?" 어느 날, 마냥 아기인줄만 알았던 내 아이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당혹감이 든다는 부모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만 진학해도 학교에서 성교육을 한다지만 요즘 아이들은 워낙 빨리 아는 세대라고 하니 성교육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이에게 어느 선까지 알려줘야 하는지 막막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 성교육-엄마가 궁금한 것들'을을 모아보았습니다! (1) 5세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저는 아이 성교육을 이제부터 조금씩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남편이 소극적입니다. 남편에게 자녀 성교육의 필요성을 좀 더 어필하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하면 좋을까요? @자녀 성교육을 어려워하시는 부모님들을 보면.. 더보기
정규한 레오나르도의 '내 삶의 디딤돌 잠심' 내면에서 '구분하는 생각'이 작용하면 낫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해지지만, 그것을 내려놓는 잠심의 상태에 이르면 질병이든 건강이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관대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고통의 의미를 있는 그대로 '구분하는 생각'없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래서 잠심은 고통을 알되 고통이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상태에 머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잠심 상태의 사랑은 누구에게나 객관적이며 투명하고 보편적인 유일한 사랑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나'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 잠심 감각을 키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 감각을 통하여 내 방식대로의 사랑이 아닌 '대상이 내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사랑'을 하게 되며, 더 나아가서는 '사랑하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하면서 사랑'하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어떤.. 더보기
슬찬이랑 아빠랑 요즘 남편이 슬찬이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 남편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대체적으로 과묵하고 사람을 귀찮아하는 성격이다. 그러면서 외로움도 많이 탄다. 그래서 슬찬이와의 관계를 보다보면 나는 좀 이해가 안 됐었다. 부성애는 엄청 많은 사람인데 정작 슬찬이가 원하는걸 해주지 않는 모습이 이해가 안 됐었다. 이제는 안다. 남자어른이란 그렇다는 걸. 상대방이 원하는걸 대체적으로 모르고, 모르는데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본인이 아는 걸 확신하다보니 그대로 우길때도 많다. 그래서 절대 말리면 안 된다. 우리 여자들이 알고 있는게 맞을때가 더 많으니 우리를 믿자. 어린이날 슬찬이가 스타블래스터로 갖고 싶다고 해서 삼촌이 사줬었다. 그리고는 잘 가지고 놀지도 않으면서 마트 갈때마다 또봇 장난감을 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