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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무조건행복-꿈수기의 인생공부 진행중!!

20170728 미술수업 동물친구들이고 이제 선생님께서 조금만 도와주면 혼자서 제법 모양을 만들어낸단다. 슬찬이가 나랑 닮았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가 하는동안만 재밌고 끝나고 나면 자기작품을 그닥 소중히 하지 않는다는~ 내가 휴가를 가기 위해 이틀간 엄청 바쁘게 무언가 입력하고 정리해야하는게 있었는데 완전 집중해서 멍하니 그렇게 하고 있는 순간 내가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고 생각했다. 일할 때 생각이란 걸 멈추고 순간에 집중하는 느낌이 참 오랜만이었는데 기분이 좋았다. 아마도 나는 정말 일할 팔자인 듯 하다. 더보기
mbti 언변능숙형 이것도 맞는 듯~사람을 섬기기 위해서 세상에 나왔음~여기서 빵 터졌당~ㅋㅋ 더보기
손해본다는 느낌?! 내가 블로그를 하고 또 깨달은 것이 끊임없이 생각을 하고 계산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머리를 쓰는 사람들을 보면 불편하고 싫었던 것이다. 특히 상식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이기적인 계산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나도 하고 싶다인 것을 깨달았다. 나도 하고 싶지만 누군가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강박 때문에 철저히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었던 것이다. 역시 나 스스로를 못 믿었던 것이다. 내가 악한 선택을 할 수도 있기에 엄격한 잣대로 끊임없이 계산을 해왔다. 여기엔 미안하다는 감정이 싫고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고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남편의 경우 새우깡봉지 이후로 많이 달라졌다. 거슬리는 것이 없어졌다. 집에.. 더보기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서글프다?! 서른이 지나고 느낀 것이 한해한해 다르다는 것이었다. 이십대땐 정말 피곤하다는 것을 느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조금만 활동을 해도 피곤하고 조금씩 귀찮아지는 것이 많았다. 나는 내가 처지는 것이 싫다보니 그 느낌이 싫어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끊임없이 찾았다. 그러면서 편안하고 평화롭길 바랐다. 정말 나는 모순덩어리인 듯 하다. 지난주부터 파트너와 도와주는 친구가 번갈아 휴가였다. 다음주는 내 휴가다. 이제 이틀 남았다. 이 날만을 기다린 듯 하다. 2주간 체력이 바닥이 났다. 그러면서 생각도 마음도 다 멈춘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어제 우연히 티비에서 이외수를 봤다. 예전에 몇권의 책을 읽었지만 거의 기억나지 않고 한문장만 기억난다. '경포에는 달이 5개 있다. 하늘에, 바다에, 호수에, 술잔에, 그대의.. 더보기
모차르트 중 '나는 나는 음악' 뮤지컬을 언제부터 봤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서울에 올라오고 를 본 후부터 정말 좋아했던 거 같다. 특히 민영기를 좋아했는데 성량과 저음과 고음까지 완벽한 목소리라 생각해왔다. 그리고 민영기가 나온다는 것을 알면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몇년전부터는 홍광호가 최고라 생각했다. 그리고 박은태를 알게 된 후 성량이 아닌 가사전달능력이 정말 뛰어나단 생각이 들었다. 슬픔과 그리움이 베어있는 듯한 목소리다. 배우라는 직업이 이 사람에게 천직인 듯 하다. 박은태가 연기하는 모차르트를 한번 보고 싶어졌다. 모차르트는 영화 를 통해 기억하다보니 늘 살리에르의 입장으로만 봐왔었는데 이 뮤지컬을 보면 모차르트의 입장을 조금 이해할 것도 같다. 어쩌면 정말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지만 평범할 수 없었던 천재의 외로움과 괴.. 더보기
미술관옆동물원 한참동안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이었다. 얼마전 다시 조금 봤는데 역시 촌스럽다. 하지만 심은하가 맡은 춘희란 캐릭터는 참 매력있다. 세상을 액자 속에 넣어 조금은 떨어져서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혼자 사랑하고 있는 약간은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캐릭터를 보면서 내가 왜 좋아했는지는 알 거 같다. 내가 세상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사람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것은 세상이 나에겐 학습장이었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가 내 생각을 확장시키는데 엄청난 영향을 미쳤단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겉으로만 폼나는 것이 아닌 내면에 관심을 가진 것이 이런 영화 덕분이 아닐까 싶다. 조만간 집중해서 다시 봐야겠다. 더보기
20170724 미술수업 선생님도 지난주에 이어 너무 차분해지고 원안에 색칠하려고 하는 것이 슬찬이의 자유로움이 사라지는거 같아 약간 아쉽다는 말씀~ 나도 색감이 너무 큰아이 그림 같아서 좀 놀랐다. 그래도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까지 표현하는 것이 참 멋지다. 이제는 티비 속의 밤하늘이 아닌 진짜 밤하늘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져얄 거 같다. 더보기
<서편제> 중 '살다보면' 요즘 뭔가 너무 바빠서 생각이 완전 멈춰버렸다. 먹고 사는 일, 가장 기본욕구에 충실하게 순간순간 함께 있는 사람들과 수다 떨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주말엔 친한 동생네와 서천에 여행을 다녀왔다. 올해 3월부터 나도 집이 좋고 굳이 여행을 다니고 싶단 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또 다녀오니 나름 좋았다. 이래서 여행을 다닌다는 느낌과 아이들이 잘 놀고 어른들이 대화할 수 있을만큼 큰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는 요즘을 생각하며 공동경비구역JSA 엔딩 장면이 떠올랐다. 이념이나 가치도 중요하지 않고 따로 또 같이 함께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자체가 진짜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더보기
공감각 블로그를 하고 감각이 열린 기분이었다. 특히 청각이 열려서 듣는 귀가 발달한 느낌이었다. 사람들의 말소리, 노래가사 등등 세상이 참 시끄럽다고 느꼈다. 감각이 열리고 느끼며 산다는 것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축복이자 고통의 시작이란 생각이 든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등등 못본 척, 못 들은 척 해야 삶을 살기가 편하다. 그래서 나는 자연과 예술에 관심을 가진 듯 하다. 시끄럽고 아름답지 않은 세상 속에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었다. 내가 책 읽는 속도가 느린 이유도 모든 것을 이미지화하여 머리속에서 받아들인다는 것도 알았다. 글을 읽는다기 보다 눈으로 화면을 보는 기분으로 보다보니 2~3배의 시간이 걸리고 대신 오래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뮤지컬을 좋아한 듯 하다. 가만히 앉아서 정말 .. 더보기
인터넷 개명신고 드디어 결정문이 왔다. 구청에 가서 신청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날씨도 덥고 귀찮아서 인터넷으로 신청했다. 대법원 가족관계등록등록시스템에 접속하면 된다. 세상 참 좋아졌군 하고 또 생각했다. 묻다 신, 누구 숙 :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 알아나가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나의 다짐이 담긴 이름이다. 작명소 같은 곳을 통하지 않고 하는 김에 이쁜 이름을 하지 하는 지인들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개명 후 따르는 불편함들을 많이 봐온 터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만들어서 하고 싶지는 않다. 사진을 새로 찍고 주민등록증만 새로 만들면 될 듯 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