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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무조건행복-꿈수기의 인생공부 진행중!!

내가 가장 화가 나는 지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나에게 미룬다고 느껴질때!! 내가 여력이 있을때는 상대방이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아무 생각이 없다. 그냥 내가 하고 말지라는 생각에 먼저 할 때가 많다. 오늘 ymca 공동체 한마당 행사가 있었다. 나름 구경 잘 하고 행사는 잘 마쳤다. ymca에서 집까지 걸어서 15~20분정도 걸린다. 버스를 타려해도 애매하다. 그래서 나는 걷기를 선택한다. 슬찬인 힘들다힘들다 하면서도 잘 왔다. 집에 와서 손 씻고 옷 갈아입으라고 하니 갈아입혀달란다. 그 순간 폭발했다. 집에선 노는 것 외엔 스스로 하려는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담임선생님도 슬찬이 때문에 한번씩 속이 뒤집어진다고 하셨다. 최근에 점심 먹다 결국 화를 내셨다고 하셨다. 막상 하면 너무 잘 하는데 하기까.. 더보기
오늘의 말씀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요한 13장27절- 자신을 팔아넘기려는 유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다 알면서도 일어나야 할 일이기에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모습. 내 삶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이 꼭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인 듯 하다. 그리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마음을 내려놓고 기도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듯 하다. 더보기
아름다운 삶을 위한 기도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로 하여금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시어 웃음이 많게 하소서. 무엇보다 인내하게 하소서. 그러나 무조건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시고, 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또한 용기를 주시되,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람의 참 가치와 모습을 올바로 알아보게 하소서. 삶을 잔잔하게 하소서. 그러나 폭풍이 몰려와도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가난을 통해 성숙하게 하소서... 더보기
대사증후군 검사 1월에 피검사 결과가 정상이었고 두드러기도 약을 계속 먹으며 심하진 않다. 그냥 생각난 김에 검사를 했더니 혈압이 좀 높은 걸 제외하면 괜찮은 편이나 운동을 계속 지금처럼 안 하면 급격하게 근육이 줄 수 있으니 운동과 식이습관도 관리를 하라는 말씀을 들었다. 올해 4kg로 줄이기를 목표로 운동을 꼭 해야겠다. 더보기
슬찬이와 주말 보내기 남편이 주말이 바쁘게 되어 슬찬이와 노는 것이 내 몫이다. 고민하고 싶지 않아 미리 끊어 놓았던 체험존을 도는게 내가 편한 방법이었다. 그래서 토요일에는 성당을 갔다가 체험존과 레고방에 갔다. 레고방에서 둘이 함께 나름 즐겁게 잘 놀았는데 밤9시가 되자 슬찬이의 잠투정이 시작되었다. 레고방에서 집에 안 가겠다며 울며 버티기!! 떼를 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진심 짜증이 났다. 시간 안배를 못한 나 자신에게도 짜증이 났고 하루종일 좋아하는것을 다 한듯 한데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슬찬이에게 화가 났다. 그리고 내 안의 폭력성을 느꼈다. '패고 싶다'는 단어가 떠올랐다.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상황에선 슬찬이조차 용서가 안 되는 것 같았다. 억지로 레고방에선 데리고 나왔고 중간중간 울땐 내버려두고 가니 어쨌든 쫓.. 더보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내가 시각정보에 얼마나 예민한지에 대해서도 블로그를 하며 나에 대한 탐색을 하고 깨달았다. 평소에 '정신 사납다'는 표현을 많이 썼다. 눈에 보이면 신경쓰이고 꼭 내가 뭔가를 해서 정리를 해야할 것만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냥 가만 있다보면 누군가 그 일을 하는데 내 마음에 들지 않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때 종종 쓰는 말이 '정신 사납다'였다. 내가 세상의 모든 일에 직접 해결해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만 느껴졌었다. 그리고 해결하지 못했을때의 비난을 미리 예상하곤 부담을 느끼곤 했다. 그래서 최대한 내가 꼭 해야할 것이 아니면 관심을 끄려고 노력했고 그 방법 중 하나가 안 보고 안 들으려 하는 것이었다. 나는 보고 듣다보면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고 그에 대한 마음이 생기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예.. 더보기
정리중~ 집을 샀는데 유일하게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 안방화장실에서 누수가 있었다. 이사한 첫날부터 냄새가 나서 결국 냄새에 예민한 남편이 누수를 확인하고 안방과 티비방까지 젖은 자국이 있는걸 찾아내고 벽지를 다시 뜯었다. 공교롭게도 우리집과 윗집의 리모델링업체가 같다. 사장님이 참 좋은 사람이었다. 나는 여전히 그렇게 믿고 싶다. 정말 윗집의 누수를 몰랐다고 믿고 싶다. 그러나 무지에 대한 댓가를 이번에 깨달으셨으리라 생각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며 인정으로 세상사를 해결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확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다. 나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는 전자다. 그러나 일과 관련하여서는 후자다. 나의 일이든 타인의 일이든. 그리고 우리 남편은 자신의 불이익을 참지 못한다. 나.. 더보기
슬찬이의 일상 만성비염 치료중~ 개구지고 약간은 어색한 듯 억지로 웃는 이 모습도 좋다. 웃음의 힘을 슬찬이도 아는 듯 하다. 만들기 체험 후 집에 가는길 숨기 중이란다. 토요일에는 만들기체험 가서 등을 만들었는데 안녕유산균에 나오는 유산균이란다. 보자마자 너 너무 대충 만든거 아니냐고 했지만 완성품이란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개구리버거를 만들었다. 개구리 눈만 쏙쏙 빼먹는 슬찬~ 날계란을 식초에 5일간 담가두면 탱탱볼이 된단다. 그 탱탱볼로 고래를 만드는걸 유튜브에서 보고 따라해봤다. 탱탱볼 같은 질감이 된 것은 나도 신기했다. 식탁에 잠시 올려뒀는데 하나가 바로 깨졌다. 식초를 버리고 계란을 씻은 후 슬찬이에게 바닥에 떨어뜨리면 엄마 화 낼거야. 엄마 마녀로 변할거야라고 했더니 슬찬인 그 말이 재밌었나보다. 두번째 .. 더보기
슬찬이의 일상 엄마가 조금 태만해도 슬찬이는 자연스럽게 잘 크고 있는 듯 하다. 너무 쉽게 6세반에 적응한 것이 고마웠다. 그래서 엄마가 좀 욕심을 냈던 것 같다. 그리고 실망하곤 짜증내고~ 내가 어릴때 혼자 워낙 잘 놀았다보니 슬찬이도 혼자 놀게 잘 방치해둔다. 그게 어떨땐 미안하면서도 스스로 노는 방법을 연구하고 익히는 시간이라며 자기합리화하곤 한다. 공원을 지나다 보이는 기구는 다해보겠다는~이제 제법 어린이티가 난다. 킥보드란다. 제법 그럴싸했다. 미술시간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그렸는데 보통은 자신을 아이스크림 주인으로 그린다는데 슬찬이는 아이스크림을 사러 왔단다. 너는 아이스크림 주인이 되면 아이스크림 많이 먹을 수 있을텐데 아이스크림 주인은 되고 싶지 않아?! 하고 물으니 자기는 과학자가 될거란다. 앞으로 수십.. 더보기
적극, 긍정 내가 오랫동안 바라왔던 모습이자 슬찬이도 그럼 좋겠다고 생각한 것인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3월초에 슬찬이를 성당 주일학교 등록을 하고 한주만 갔다가 2주동안 빠졌다가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슬찬이가 피곤했던 탓이기도 하지만 미사시간이 지루하고 낯설고 재미없었던 듯 하다. 장난을 치기 시작하더니 결국 성전에서 쫓겨났다. 유아방에서 같이 있으며 슬찬이가 넘 얄미웠다. 실~실~ 웃으며 계속 장난치는데 진심 짜증이 났다. 지나고 생각하니 내가 제일 싫어하던 우리엄마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따뜻하게 설명해주지도 않고는 알아서 잘 하기를 바라는 것. 내 자신이 짜증이 난 모습이 약간 무섭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교리수업까지 마치고 왔다. 종교에 대해서 나지신이 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