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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슬찬이의 일상

엄마가 조금 태만해도 슬찬이는 자연스럽게 잘 크고 있는 듯 하다. 너무 쉽게 6세반에 적응한 것이 고마웠다. 그래서 엄마가 좀 욕심을 냈던 것 같다. 그리고 실망하곤 짜증내고~
내가 어릴때 혼자 워낙 잘 놀았다보니 슬찬이도 혼자 놀게 잘 방치해둔다. 그게 어떨땐 미안하면서도 스스로 노는 방법을 연구하고 익히는 시간이라며 자기합리화하곤 한다.

공원을 지나다 보이는 기구는 다해보겠다는~이제 제법 어린이티가 난다.

킥보드란다. 제법 그럴싸했다.

미술시간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그렸는데 보통은 자신을 아이스크림 주인으로 그린다는데 슬찬이는 아이스크림을 사러 왔단다. 너는 아이스크림 주인이 되면 아이스크림 많이 먹을 수 있을텐데 아이스크림 주인은 되고 싶지 않아?! 하고 물으니 자기는 과학자가 될거란다. 앞으로 수십번은 바뀌겠지만 직업에 대한 주관이 뚜렷한 것은 참 마음에 든다.

상어와 인어공주란다. 상어가 계속 인어공주를 공격한다는~
슬찬이를 보면 보통 남자애답다. 내가 원했던 모습인데 때론 너무 무모하고 과감하고 저돌적이다. 그래서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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