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데미안과 신해철 작년에 유독 소설 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지인의 카톡 프로필에 문구가 있는가 하면 한 친구는 읽으려 도전했지만 아직도 다 못 읽었다며 올해는 같이 꼭 읽어보자고 했다. 그리고 2월의 회사 지원 책으로 1919년 오리지날 표지로 새로 나온 데미안이 있어 신청 해봤다. 헤르만헤세가 자신의 명성을 빼고 작품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여 에밀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쓴 작품이었다고 한다. 이런 시도 자체가 참 멋지다. 그리고 고전들을 한권씩 읽으면서 아직까지도 읽혀지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일깨운다. 데미안은 고민하는 청춘들이 꼭 읽어보아야 하는 작품인 듯 하다. 요즘 이적 노래에 빠져 살다 다시 중학교 시절 좋아했던 김동률 .. 더보기
[매일미사]성요셉성월미사 3월1일 (자) 사순 제2주간 목요일 교회가 개인과 공동체 차원에서 영적 식별 교육이 시급함을 깨닫도록 기도합시다. [성요셉성월] 교회는 해마다 3월을 '성 요셉 성월'로 지내고 있다. 성 요셉 성월은 성모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기르신 아버지인 요셉 성인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분의 삶을 묵상하는 달이다. 요셉 성인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신 약혼자 마리아를 주님의 천사의 명령에 따라 아내로 맞아들이면서 하느님의 구원 사업의 조력자로 등장한다(마태 1,24 참조). 구세사에서 요셉 성인은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다. 성경에도 그분에 관한 내용이 많지 않다. 의로운 사람으로서 직업이 목수였고, 약혼자 마리아의 잉태를 알고 갈등했으며, 아기 예수님과 마리아를 보호하려고 헤로데 임금의 폭정을 피해 이집트로 피난했다는 몇몇 기록뿐이다(마태 .. 더보기
[매일미사]2월26일(자)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물질적, 정치적 또는 영적 힘을 지닌 이들이 온갖 부패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저의 하느님, 저를 멀리하지 마소서. 주님, 제구원의 힘이시여, 어서 저를 도우소서. 예레미야 예언자는,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자신을 없앨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주님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준 일을 기억해 달라고 주님께 하소연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며 당신의 수난을 예고하신다(복음). @제1독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자, 예레미야를 없앨 음모를 꾸미자. 그자가 없어도 언제든지 사제에게서 가르침을.. 더보기
2월의 마지막날 역시도 시간은 참 빨리도 흐른다. 새벽에 출근하여 하루종일 실내에 있다 오후에 퇴근하여 슬찬이랑 집에서 보내는 일상이다보니 날짜 가는 것도 잘 못 느꼈다. 어제 점심을 먹고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러 가는데 날씨가 확 풀렸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냥 혼자서 쉬는 시간을 오래 가졌었고 누군가와 어울리다보면 돈도 들고 시간도 뺏긴다는 마음이 있다보니 혼자를 선택했었는데 어제 날씨의 변화를 느끼며 이렇게 밖으로 나와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나도 봄바람이 나나보다. 요즘 세상은 슝슝하고 내 마음도 늘 복잡했고 뭔가 생각이 너무 많았다. 이사를 끝내야 내 마음의 안정도 찾을 것만 같은 기대가 있다. 이젠 내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일로 바라보던 시선이 많이 바꼈다. 그럴 수도 있구나, 꼭 내가 .. 더보기
[매일미사]2월26일(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물질적, 정치적 또는 영적 힘을 지닌 이들이 온갖 부패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주님, 저를 구하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제 발은 올바른 길에 서 있나이다. 거룩한 모임에서 주님 찬미하오리다. 다니엘 예언자는,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예언자들을 통하여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다고 고백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며, 남을 심판하거나 단죄하지 말고 용서하면 용서받을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 더보기
일상에서의 선 토요일은 아빠와 슬찬이가 외출하는게 습관이 되었다. 덕분에 치과도 가고 평일에 미뤄둔 일을 마음 편히 할 수 있다. 어제도 청소를 해놓고 혼자 사무실을 다녀오는 길에 순대를 사먹으려고 한번씩 사먹던 떡볶이 체인점에 갔더니 정기휴무였다. 그래서 그냥 가긴 아쉽고 앞에 노점분식점이 있어 갔다. 나 외에 3팀이 먹고 있어 맛있나보다 생각하며 순대를 시켰다. 갑자기 떡볶이를 주신다. 어리벙벙하며 쳐다보니 찍어먹으라고 하신다. 그리고 튀김을 굽다가 막 구운 튀김도 주시고 과자도 주시고 떡볶이도 더 주시고 하신다. 먹고 있는데 남학생이 와서 이것저것 주문했다. 갑자기 오뎅꼬치를 하나 주신다. "저 포장인데요."라고 말하니 "알아 이건 그냥 먹으라고" 그러면서 순대를 썰면서 서있는 딴손님들에게 순대를 주시고... 내.. 더보기
또 두드러기 약 3달동안 한약을 잘 먹었고 1월에 피검사를 다시 해보니 다 정상으로 나왔다. 그래도 두드러기는 완전히 낫지 않았고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아지니 다시 또 심해졌다. 그래서 비타민주사 맞을 시기가 되어 집앞 가정의학과에서 선생님과 상담후 다시 약을 처방받았다. 잠이 고민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약을 먹으면 많이 졸릴거라고 하셨는데 어제 저녁6시에 약 먹고 정말 엄청 졸렸다. 그리고 오늘 아침 점심 약을 먹고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하루만에 또 엄청 좋아졌다. 슬찬이 감기약 받을겸 가서 여쭤보니 우선 약을 3번 먹고 조금씩 줄여가야 한단다. 두드러기가 요요가 올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갑상선 검사도 했는데 요것만 정상으로 나오면 그냥 선생님 말씀대로 한번 따라 봐야겠다. 더보기
[마보]내 삶의 가치 찾기 손으로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챙김이기에 직접 펜과 노트를 준비해서 써보기 2분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생각이 나지 않으면 생각이 나지 않는다라고 쓰면서 펜을 놓지 말고 계속 써나기 Q1.당신이 살아오면서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한 것은 무엇입니까? Q2. 그 가치가 현재의 내 삶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Q3. 그 가치를 앞으로의 내 삶에 드러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삶의 목표와 계획을 분리하고 계획은 계획으로 바라보며 계획이 원하는 방향대로 안 되더라도 내 삶 자체가 틀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내가 가진 목표가 현명하지 못한 희망이라면 놓아버릴 줄도 알아야 함. 한번으로 끝내지 말고 여러번 하면서 수정해도 됨. 내가 이루고 싶은 가치는 "행복". 마지막 순간 행복하게 잘 살았다 느끼고 .. 더보기
[매일미사]2월23일(자) 사순 제1주간 금요일 물질적, 정치적 또는 영적 힘을 지닌 이들이 온갖 부패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주님, 저를 고난에서 빼내 주소서. 비참한 저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저의 죄악 낱낱이 없애 주소서. 에제키엘 예언자는,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 더보기
하고 싶지만 귀찮은 일 설연휴동안 부산을 다녀오고 오늘은 주일이다. 내가 성당을 다니며 매일미사와 성경 읽기도 하고 싶지만 영어공부와 같이 절실하진 않아서 하면 더 좋지만 바쁘거나 피곤할 경우 다른 것에 우선 순위를 뺏기는 날이 많다. 그래서 스스로 규칙을 정한 것이 주일미사는 꼭 가기다. 그 외엔 꼭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주일미사까지 빠지면 스스로 또 합리화를 하며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되고 신 앞에 떳떳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 그래서 나에게 주일미사 참례는 내가 원하는 나로 살기 위해 절실한 일 중에 하나다. 그런데 오늘 미사를 갈까말까 고민이 됐다. 슬찬이에게 물었다. "하고 싶지만 귀찮을땐 해야 돼 말아야 돼?" 슬찬이 왈 "하지 마세요." "왜?!"라고 물으니 뭐라뭐라 설명을 하는데 주요지는 귀찮다는 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