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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박혜란의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아이를 어떻게 키우냐도 결국 부모의 선택이다. 세상에는 아이 키우기에 대한 가이드가 차고 넘친다. 듣고 읽으면 다 그럴듯하다. 그렇다고 다 따라 할 수는 없다. 남들 하는 대로 한다고들 하는데 그 남들이 대체 누구인가. 내가 따라 하기로 선택한 남들일 뿐이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가듯이, 육아 또한 잠깐이면 지나간다. 그 잠깐을 걱정으로 채우지 말고 즐거움으로 채워 가면 나머지 인생도 그렇게 채워질 거라고 믿는다. 남들 눈에는 세속에 초연한 듯 보이겠지만 그들도 뜻 맞는 친구들이 필요하다. 주위에는 눈을 씻고 봐도 자신을 지지하는 엄마들은커녕 이해하려 드는 엄마들조차 찾기 힘들다. 엄마들 모임에서 그는 철저하게 왕따를 당하는 느낌에 늘 외롭다. 전문가들도 세계가 어떻게 움직일지 10.. 더보기
박혜란의 '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 한동안 이적 노래에 빠져 있었다. 예전에는 이적이 너무 튄다 싶었다. 나는 늘 무난한 듯 평범한 듯 하지만 깊이 있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어릴때부터 김동률을 좋아했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이적도 알았지만 목소리부터 보이는 모습 모든 것이 독특한 것이 겉만 화려하다는 편견으로 이적 노래를 깊이 있게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예전의 노래보다 요즘의 노래가 좋은 것은 아무래도 지금의 이적이 너무 좋아서인 듯 하다. 그래서 이적이 궁금해졌다. 이적보다 이적 엄마가 더 궁금했다. 예전에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을 읽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것을 보면 대충 읽었거나 내용이 너무나 무난해서 특별하지 않기에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하다. 그래서 다시 읽어보려고 찾아봤지만 안 보여서 그 책과 함께 더 오래전에 나온 이 책을 .. 더보기
[YMCA부모교실]자존감을 높이는 격려의 말 격려와 지지하는 말을 자주 듣고 자란 아이는 스스로 할 일을 알고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부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관심이 아이에게는 정서 안정과 긍정적인 도전의식을 갖게 합니다. 사랑한다면 말로 행동으로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의 격려와 말을 먹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 @틀려도 괜찮아 소심한 아이들은 틀릴까 봐, 혹은 잘못했다는 말을 들을까 봐 두려워하기 때문에 아이가 용기를 가지고 어떤 일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엄마가 항상 격려하는 말을 해주면 좋습니다. @엄마는 정말 너를 사랑한단다. 사랑한다는 말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말은 없답니다. 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가 부모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는 확신입니다. @넌 잘할 수 있어 잘하지 못할 것이라.. 더보기
슬찬이의 일상 요즘 집에선 많이 평온했으나 지난 토요일에 아빠랑 외출을 하고 엄청 피곤했던 듯 하다. 집에 오자마자 공룡만들기를 뜯어달라는데 밥 먹고 해준다고 하니 갑자기 울며 엄마 아빠 밉다며 다른집에서 살겠단다. 아빠가 결국 나가라고 하자 자기는 집에 있겠다며 엄마 아빠 나가라고~ 이렇게 또 큰 듯하다. 슬슬 반항을 하고 그리곤 꼬리를 내리고 저녁도 잘 먹었다. 해봤자 안될 거에 대해서 나는 판단이 좀 빨랐다. 그래서 부딪혀보지도 않고 하고 싶은걸 자제하며 컸다. 슬찬인 그렇게 크진 않으면 좋겠지만 말도 안되는 생떼엔 결국 초반부터 잡을수밖에 없을 듯 하다. 일요일에는 나혼자 성당에 다녀온 사이 슬찬이가 우유를 쏟았단다. 원래도 이런 걸 싫어하는 남편은 몸이 피곤했던터라 폭발하고 슬찬이에게 쌍욕을 했다고 한다. 어.. 더보기
[매일미사]2월4일(녹) 연중 제5주일 @교황님의 기도지향 물질적, 정치적 또는 영적 힘을 지닌 이들이 온갖 부패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오늘 전례 오늘은 연중 제5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고통을 겪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으로 다가가시어 성자의 수난과 부활의 파스카 신비에 그들을 결합시키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복음의 정신을 심어 주시어, 굳건한 믿음과 한결같은 사랑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입당송 어서 와 하느님께 경배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말씀의 초대 욥은, 인생은 땅 위에서 고역이요, 그 나날은 날품팔이의 나날과 같다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이라고 한다(제2독서). 예.. 더보기
[YMCA부모교실]약 없이 건강하게 감기 이겨내기 감기에 걸리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약을 먹게 되지요. 증상은 좋아지지만 내성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는건 모두 아시죠? 우리 가족을 위하여 가정에서 감기약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몇 가지 천연 감기약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기침감기엔 배즙 : 배의 속을 파내고 꿀을 넣어 푹 쪄준다. 즙을 내어 마시거나 통째로 먹어도 좋다. 2. 코감기엔 박하유 : 박하의 멘톨 성분이 코막힘을 해결해준다. 박하유를 가슴 부근에 한 두방울 발라준다. 3. 목감기엔 도라지차 : 도라지와 감초를 약한 불에서 은근히 달여 마시게 한다. 목이 많이 부었을 땐 도라지를 달인 물로 입을 헹구게 한다. 4. 몸살감기엔 뒷목찜질 : 으슬으슬할 때는 목 뒷부분 뼈가 튀어.. 더보기
시간의 체감속도 1월이 참 길다. 특히 18일 이후로 한참이나 된 듯한데 아직 1월이다. 원래 즐겁고 재밌을땐 시간이 빨리 가고 힘들고 재미없을땐 시간이 천천히 간다고 느낀다고 들어왔다. 요즘 다시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시간이 천천히 가는 듯 하다. 잘 하는 일을 하는게 좋은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나은가. 나는 기본적으로 일을 싫어하진 않는다. 그냥 일을 할 수 있는데 시간을 다루는게 편한 일을 더 좋아한다. 지금 하는 일은 당장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듯 하나 스스로 생각해야 놓치지 않고 하나씩 챙길 수 있다. 모르고 놓치면 일을 안 하고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일인거다. 성격상 그걸 싫어하다보니 머리가 휙휙 돌아가고 사무실에서 오전중에 해야할 일을 다하고 나면 오후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그러면 2시간정돈 빈.. 더보기
슬찬이의 일상 주말은 거의 아빠랑 논다. 그러다보니 슬찬이에게 엄마보다 아빠가 입에 붙어 엄마를 부를때도 아빠라고 할때가 많다. 평일엔 선생님이라고 부를때가 많더니 슬찬이도 상황전환능력이 조금 떨어지나보다. 바꿔말하면 순간몰입도가 뛰어난 듯 하다. 난 슬찬이와 대화가 참 재밌다. 내 아들이어서 그래보이는지 이 녀석 참 똑똑하다. 내가 슬찬이에게 바라는건 내가 직장에 있는동안 YMCA에서 잘 지내주는 것 뿐이다. 특별히 사고치지 말고 그냥 무난하게~아이에게 무리한 요구일 수 있지만 어쨌든 내 바람이다. "엄마가 2일 쉬고 5일 회사에 나가듯 슬찬이도 2일 집에 있고 5일은 YMCA 가야해."라고 말하니 슬찬이 왈 "난 5일 집에서 놀고 2일만 YMCA 가고 싶어." 이런 말이나 세밀한 것들을 너무 잘 보고 꼭 비교를 해.. 더보기
[매일미사]1월30일(녹) 연중 제4주간 화요일 아시아 나라들에게 그리스도인과 다른 소수 종교 신자들이 종교 생활의 자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 입당송 주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자신을 해치려던 아들 압살롬이 죽었다는 파수꾼의 소식을 듣고 다윗은, "너 대신 차라리 내가 죽을 것을." 하면서 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옷에 손을 댄, 하혈하는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고쳐 주시고,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일으키신다(복음). @ 제1독서 그 무렵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쳤다. 그때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있었다. 그 노새가 큰 향엽나무의 얽힌 가지들 밑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그의 머리카락이 향엽나무에 휘감기면서.. 더보기
[매일미사]1월29일 (녹)연중 제4주간 월요일 아시아 나라들에서 그리스도인과 다른 소수 종교 신자들이 종교 생활의 자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입당송 주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압사롬을 피해 달아나던 다윗은 사울 집안의 친척이 저주를 퍼붓자, 주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저주하게 내버려 두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무덤에 사는 군대라는 마귀가 들린 사람에게서 더러운 영들을 몰아내 돼지들 속에 들어가게 하시어 그를 치유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전령 하나가 다윗에게 와서 말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쏠렸습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신하에게 일렀다. "어서들 달아납시다. 잘못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