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복의 이유 주말동안 출근을 해야했다. 그리고 해결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결했었고 내일은 또 공휴일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출근했다. 점심때까진 지치지도 않았고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고 느꼈고 생각했다. 사무실 옥상 정원~점심 식사 후 종종 여기서 혼자 쉰다. 명상앱을 듣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하고~ 오늘은 정말 쾌청하단 생각이 들었다. 오늘따라 정원도 더 아름다웠다. 이번 주말 예매해둔 뮤지컬을 생각하며 홍광호의 노래들을 들었다. 홍광호가 성량면에서 우리 나라에서 독보적이란 생각을 종종한다. 게다가 음색이 너무 따뜻하다고 멋지다. 분명 좋은 사람일 것만 같다...ㅋㅋㅋ 이렇게 좋은 풍경과 좋은 음악 덕에 오늘은 정말 행복했다. 지금은 과중한 업무로 살짝 지쳤지만 내일은 휴일이니까~오늘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더보기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꾸밈없이 정직하고 단순한 삶의 태도...이게 내가 정말 바라던 삶이다. 그런데 그 과정이 난 늘 내 마음에 정직한지가 고민이었다. 단순으로 가는 복잡한 과정이 나에게는 늘 문제지만 그래서 더욱더 삶을 깊이 있게 느끼며 살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비슷한 풍경은 우리에게 익숙한 편안함을 주지만, 그 풍경에만 머물러있다면 세상에 더 멋진 풍경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없는 것처럼요.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좋고 싫음에 상관없이 교제의 폭이 넓고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호의적입니다. 자신에게 익숙한 사람만 찾지 않고요. 일단 타인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면, 늘 익숙하게 흘러가던 나의 일상에도 멋진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어 꾸준히 노력했으나, 자립할 수 있었던 것은 서른 살이 되어.. 더보기 성령 강림 대축일 요즘 슬찬이와 함께 어린이미사를 보고 있다. 슬찬이도 어느새 조금씩 적응하고 있음에 참 고맙다. 오늘은 성령 강림 대축일이란다. 그래서 카드를 하나 받았다. 깨달음이란 글이 좋아 뽑았다. 뒷면에 내가 성당을 다니기 시작한 이유였던 내 마음의 평화가 드디어 올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고보니 몇년 전 받아서 늘 지갑 속에 넣고 다닌 카드가 생각났다. 나에게 늘 꼭 필요한 성령이 내려졌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슬찬이와 함께 시작하는 기분으로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요즘 예전엔 몰랐을 뿐 신이 늘 함께 하고 계신다는 걸 확실히 알아가고 있다. 더보기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책이 이뻐서 사놓고 안 읽고 있었다. 짧은 글이라 슬찬이와 같이 읽기도 하고 그냥 두고 있다가 후속작이 나왔다며 직장동료가 선물로 줬다. 그래서 이 책도 읽어보라고 들고 왔다 읽어보았다. 개인적으론 가 더 마음에 와닿았다. 이 책의 내용은 대체로 다 알고 실천하고 있단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알고 실천하고 있음에도 순간순간 잊게 된다. 내가 나의 행복을 발로 차고 있진 않는지...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행복은 우리 눈앞에 있지만 그것을 깨닫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행복은 사람들이 자신을 발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우리 자신만이 찾아낼 수 있죠. 우리에게 닥쳐오는 운명은 우연이 아닙니다. 나의 선택으로 일어나는 필연이지요. 능력이 너무 뛰어나 도저히 그 사람을 따라잡을.. 더보기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오늘 하루도 무사히 요즘 몸이 너무 쳐져서 이젠 더이상은 버티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들고나선 계속 몸이 더 안 좋고 악순환이었다. 그렇게 출근한 월요일...업무로 편지를 남긴 것에 대한 회신편지에 따뜻함과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내 모습으로 기억해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느껴져 기운을 내며 하루를 시작했다. 또 한분은 주말에 본인옷을 사다 내 생각을 하며 가디건을 사오셔서 입어보라고 하신다. 다음날 또 다른 직원이 본인 입으려고 샀는데 본인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며 입으라며 준다. 내가 지금 직장을 쉽게 못 떠나는 건 이런 사람들 때문이었다. 슬찬이가 돌쯤 자기 아들이 쓰던 유모차 등등을 챙겨주시는 동료부터 속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언니 동생들이 어느새 꽤 많아졌다. 팀장님은 감정표현에 인색하시고 뭔가 모를 불편함.. 더보기 모두에게 좋은 말은 우주의 질서다 내 마음에 드는 강의를 듣고 그 강사를 좋아하는 것은 결국 본인을 좋아하는 것이라는 말씀 참 공감이 됐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은 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시점에 책이나 강의에서 듣다보면 본인이 생각한대로 마음먹은대로 살아도 된다는 힘이 생기는 듯 하다. 요즘 책도 안 읽히고 우연히 김창옥교수님의 강의를 찾았다. 본인도 본인이 말씀하신대로 살고 있진 않다는 말씀...그렇지만 사람들이 듣고 싶은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유머...세상의 사람들이 이렇게도 고민하며 상처받으며 견디며 살아감에 출근길 살짝 용기가 생겼다가 크게 달라진게 없는 것도 같다가 내 마음이 약간은 움틀거리는 것도 같아 약간은 가벼운 하루였다. 더보기 오늘의 생각 어제는 생일이었다. 5월은 5일이 어린이날이자 남편의 생일에 어버이날 게다가 내 생일까지 작년에 날마다 챙겨먹고 놀고 지나고보니 돈이 아까웠다. 그래서 올해는 하루 몰아서 식사를 하고 그냥 넘어가는걸로~어머니께서 미역국은 끓여주셨지만 남편은 아예 까먹고 혼자서 슬찬이를 데리고 오전부터 돌아다니다 저녁에 결국 폭발했다. 집은 분명 내 욕구였다. 그래서 집은 샀는데 혼자 아등바등하다보니 삶의 무게에 짓눌린다는 기분이 들었다. 최근 마보도 일종의 성취처럼 하다보니 뭔가 차분해지는 걸 넘어 내 감정의 밑바닥에 있는 우울감에 다가가는 기분이었다. 돈이라도 좀 쓰면서 스트레스를 풀면 해소될까 싶어 어젠 홍광호가 나오는 맨 오브 라만차도 질렀다. 예전엔 공연을 볼때까지 지속이 되었는데 이젠 2주간을 버틸 힘도... .. 더보기 마보12일 오늘은 비가 오고 있다...이렇게 날씨에 대해 인지하는 것도 하나의 알아챔이 아닐까 싶다. 슬찬이와 함께 외출을 하니 슬찬이는 꼭 장화를 신어야 한단다. 그리고 물웅덩이를 골라서 밟고 다닌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에 치우치다보면 오늘 날씨가 어떤지조차 잊고 살때가 많다. 비가 오는 날 슬찬이와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며 조금은 불편하지만 이렇게 큰 슬찬이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순간순간 욱할때도 많지만 이제 내가 슬찬이를 진짜 인격체로 인정하고 믿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더보기 마보11일 마보를 할수록 나에게 큰 문제가 없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에 비해 흥이 사라진 것...외에~ 왜 이렇게 흥이 사라져버렸을까 를 생각해보면 체력이 딸린다는 것이 문제다. 예전에는 일도 하고 주말에 놀기도 했지만 지금은 일 하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딸리니 주말엔 그저 쉬고 싶을 뿐인 것이다. 3~40대의 나이가 그런 나이인 듯 하다. 남들이 다 그렇게 산다고 나도 왜 그렇게 살아야 하냐며 반항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그게 나에겐 답이고 쉽고 편한 길이구나란 생각이 많이 든다. 나는 늘 소속감이 싫었다. 부담되고 안에 들어갈 수록 보호받는다는 느낌보다 통제당한다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늘 쉽게 받아들여졌음에도 거부하려 노력했다. 이제는 그 받아들임에 감사하며 순응하려 노력해야겠다. 더보기 마보10일 회사에서 일이 계속 나에게 오고 있는 상황에서 고민이 많았다. 내 태도에 문제가 있나...나는 일을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일까... 지금 2명의 업무를 받아서 하다보니 업무의 범위가 너무 넓고 둘다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둘다 내가 직접하는 업무가 아니고 지원만 하고 관리만 하면 되는 상황이다. 처음엔 내가 직접하지 않는 이 상황이 너무 재미가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요청하는 것에 응대하는 것에 내가 재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일을 벌이는 것은 못하지만 정리를 꽤 잘 하는 편이란 사실을 생각하면 지금 업무가 나에게 잘 맞는 업무이다. 그런데 우리 팀장님은 최대한 아무것도 안 하길 바라신다. 이 상황이 너무 답답했다. 조용히 이 상황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분 밑에서 팀장님 ..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