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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마보2일 마보를 시작하고 집중하려고만 하면 몰려드는 졸음~틈틈이 하고는 있지만 제대로 집중이 되지 않고 딴생각을 하다 잠이 들곤 한다. 마보를 하고 내 머리가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단 것을 알게 되었다. 대체적으로 다음에 할 일이나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 계획들로 바빴다. 그리고 호흡이 참 짧았다. 의식적으로 호흡하지 않을땐 숨을 쉬고 있단 것이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얕은 호흡만 하고 있었다. 고요하게 평온하게 하루를 보내는 연습을 해보고 싶어졌다. 더보기
마보 도전 난 개인적으론 마보를 음악처럼 집중하지 않고 듣다보니 효과가 그닥 있는 편이 아닌 듯도 하지만 의식적으로 생각을 멈추려는 노력...그리고 내 마음은 어떻지에 대해 알아주려는 노력이 때론 나를 더 힘들게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가벼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생각이 많고 마음은 여린 사림들에게 명상이 꼭 필요할 듯 하다. 더보기
마보 1일 처음 듣고 유정은 마보지기님 목소리가 너무 좋아 계속 듣고 있다. 편안하고 따뜻한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위안이 된다. 그저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명상이다. 지난 주말에 성당에서 신부님께서 강론 중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라는 구절로 강론을 하셨다. 왜 하필 포도나무인가에 대한 말씀을 하시며 포도나무 가지는 땔깜으로도 쓸 수 없고 오로지 포도나무가지로만 쓸모가 있다고 했다.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나에겐 종교이고 명상이다. 아침에 출근길 시작은 늘 안젤름그륀 신부님의 아침 명상 메시지다. 들어도 들어도 좋다. 우리는 왜 매일 아침 일어나 이렇게 활동을 하는가...이 아침 명상을 들으며 내가 잘 살고 있구나를 느낀다. 고통 또한 흘러가는 것이고 내.. 더보기
푸념 주말 이틀동안 내내 슬찬이와 둘이서 보냈다. 토요일은 일정이 많았다. YMCA 행사도 있고 성당도 다녀오고 홈플러스도 다녀오고....이렇게 할 일이 있는게 나는 오히려 편하다. 토요일엔 YMCA 다녀오면서, 일요일엔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슬찬이에게 참 짜증을 많이 냈다. 그냥 만사 귀찮았다. 그리고 밤에 남편이 퇴근을 했다. 식탁 위에 소주 한병을 보는 순간 답답함이 밀려왔다. 이전에 살던 집에서부터, 그리고 집을 사고 이사를 하고도, 소주를 한 병씩 사들고 들어오는 남편을 보며 참 불행해보였다. 그리고 집은 내 욕구지 남편의 욕구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럼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리모델링을 하고 싶은대로 하게해 전체 리모델링을 했다. 그리고 남편은 일을 그만뒀다. 몇년전부터 일은 그만두고 싶어했.. 더보기
사람들과의 대화에 관하여 슬찬이가 어제 성당에서 강론시간에 신부님께서 질문을 하셨는데 계속 대답을 했다. 그리고 강론시간이 끝나고도 계속 그 질문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었다. 사람들은 웃고 즐거워보였다. 나도 내 아이가 아니라면 그냥 웃고 넘어갔을 듯 하다. 그런데 또 생각이 많아졌다. 모두 별 말이 없었고 미사시간은 나름 즐겁게 잘 지나갔다. 슬찬이도 성당을 좋아하게 된 듯 하다. 미사가 끝났을 때부터 슬찬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3번까지만 하고 그 다음엔 미사가 끝나고 신부님을 개인적으로 찾아가라고 했다.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 그만큼 대화를 경청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기에 질문한 사람의 입장에선 즐거워보였다. 그러나 대화의 요지가 벗어나기 시작하면 불편한 기색이 느껴진다. 그때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다.. 더보기
시작 작년 여름부턴가 남편과 슬찬이 둘이서 주말마다 많이 돌아다녔다. 덕분에 나는 참 편했다. 그런데 남편이 일을 그만두고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 솔직히 걱정도 된다. 집은 샀고 빚은 많고 어찌 해결할 수 있을까...그러나 경제적인 문제에서 나는 실패한 적은 없기에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척 넘어가고 있다. 남편이 조금 부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다. 할 수 있는게 하고 싶은 거라는 것은 참 행운인 듯 하다. 그러면서 주말마다 나가야하는 그 일이 나에게는 참...그러다 한번씩 나의 20대때의 꿈이었던 공부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그냥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한번씩 기분이 좋다. 조만간 수학문제집을 하나 사올 것만 같다. 남편이 후배와 함께 일을 하며 자기 블로그를 새로 만들고 그 블로그에 자신의 이야기를 써.. 더보기
내가 가장 화가 나는 지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나에게 미룬다고 느껴질때!! 내가 여력이 있을때는 상대방이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아무 생각이 없다. 그냥 내가 하고 말지라는 생각에 먼저 할 때가 많다. 오늘 ymca 공동체 한마당 행사가 있었다. 나름 구경 잘 하고 행사는 잘 마쳤다. ymca에서 집까지 걸어서 15~20분정도 걸린다. 버스를 타려해도 애매하다. 그래서 나는 걷기를 선택한다. 슬찬인 힘들다힘들다 하면서도 잘 왔다. 집에 와서 손 씻고 옷 갈아입으라고 하니 갈아입혀달란다. 그 순간 폭발했다. 집에선 노는 것 외엔 스스로 하려는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담임선생님도 슬찬이 때문에 한번씩 속이 뒤집어진다고 하셨다. 최근에 점심 먹다 결국 화를 내셨다고 하셨다. 막상 하면 너무 잘 하는데 하기까.. 더보기
오늘의 말씀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요한 13장27절- 자신을 팔아넘기려는 유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다 알면서도 일어나야 할 일이기에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모습. 내 삶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이 꼭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인 듯 하다. 그리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마음을 내려놓고 기도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듯 하다. 더보기
아름다운 삶을 위한 기도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로 하여금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시어 웃음이 많게 하소서. 무엇보다 인내하게 하소서. 그러나 무조건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시고, 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또한 용기를 주시되,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람의 참 가치와 모습을 올바로 알아보게 하소서. 삶을 잔잔하게 하소서. 그러나 폭풍이 몰려와도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가난을 통해 성숙하게 하소서... 더보기
대사증후군 검사 1월에 피검사 결과가 정상이었고 두드러기도 약을 계속 먹으며 심하진 않다. 그냥 생각난 김에 검사를 했더니 혈압이 좀 높은 걸 제외하면 괜찮은 편이나 운동을 계속 지금처럼 안 하면 급격하게 근육이 줄 수 있으니 운동과 식이습관도 관리를 하라는 말씀을 들었다. 올해 4kg로 줄이기를 목표로 운동을 꼭 해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