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보를 할수록 나에게 큰 문제가 없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에 비해 흥이 사라진 것...외에~
왜 이렇게 흥이 사라져버렸을까 를 생각해보면 체력이 딸린다는 것이 문제다.
예전에는 일도 하고 주말에 놀기도 했지만 지금은 일 하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딸리니 주말엔 그저 쉬고 싶을 뿐인 것이다.
3~40대의 나이가 그런 나이인 듯 하다. 남들이 다 그렇게 산다고 나도 왜 그렇게 살아야 하냐며 반항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그게 나에겐 답이고 쉽고 편한 길이구나란 생각이 많이 든다.
나는 늘 소속감이 싫었다. 부담되고 안에 들어갈 수록 보호받는다는 느낌보다 통제당한다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늘 쉽게 받아들여졌음에도 거부하려 노력했다. 이제는 그 받아들임에 감사하며 순응하려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