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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블로그시작한지1년

[수기의 생각]블로그에 관하여 지난주부터 짜증이 나있었다. 애드센스 2차승인이 빨리 되면 좋겠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고 그렇다고 방향을 아예 바꿔서 할 자신은 없고 갈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낚시는 정보가 있을거 같고 구글도 좋아할 거 같아 남편에게 낚시로 글 좀 쓰라고 했더니 달랑 2개 써놓고 이제 더이상 쓸 게 없다는게 야속했다. 간만에 내가 정말 재밌는 걸 찾았는데 좀만 열심히 하면 돈도 벌 수 있다는데 동참하면 좋겠는데 금연휴유증을 호소하며 자신에겐 자유가 필요하다는 말에 지난 주말엔 완전 폭발했었다. 그 폭발을 계기로 어제 남편이 갑자기 내 기준에 이상한 글 2개를 썼다. 순간 깨달았다. 남편덕으로 그저 빨리 글 채워 승인받아야겠단 욕심에 내 블로그가 점점더 이상해지고 있었다. 어느 순간 구글이나 누군가에 보여주고 싶.. 더보기
[말하는대로]조승연, 강원국, 수현 - 비정상회담 한국 대표 조승연의 버스킹 - 많은 사람들이 달갑지 않은 새해의 시작인데 신년계획은 세웠나요? 신년계획 별로 의미없죠? 신년계획들이 작년, 재작년과 똑같은, 세우나마나 실천 안 할 뻔한 계획들이잖아요. 저는 올해는 뻔한 신년 계획 같은 의미 없는 짓을 하느니 어떤 놈이 새해라는 걸 만들어서 나이만 먹게 만들고 푹푹 한숨을 쉬게 하는지!! 역사속에서 범인 검거해왔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새해를 기념하게 됐을까요? 우리가 쓰는 달력은 흔히 로마력이라고 불러요. 로마력의 가장 오래된 형태는 우리나라 '단군' 같은 로물루스의 이름을 따서 로물루스 달력이라고 하죠. 근데 로물루스력을 보니까 굉장히 놀라운 점이 1년의 마지막 날이 12월 31일 아니고 1년의 첫째 날도 1월 1일이 아니었어요. 로물루.. 더보기
[수기의수다]행복에 관하여 내가 요즘 과거에 내가 다녔던 곳들에 대해서 회상하면서 내가 참 행복한사람이구나를 많이 느낀다. 이틀전 [말하는대로]를 다시보기 하다가 자우림 김윤아가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 "잘난남편에 아들까지 있고 게다가 사이좋아 보이기까지 하고 아쉬울것 없을거 같은데 밝은 노래 좀 해~"라고들 많이 말한다고 한다. 그리고 김윤아가 말한다. 어린 시절 가정에서 사랑받는다던가 보호받는다는걸 느끼지 못했기에 비뚤어진 자아가 형성됐었다고. 학교를 다니면서 조금씩 사회화됐지만 교우관계도 그닥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나마 음악하면서 많이 밝아진 것 같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가 2달 가까이 고민하고 나를 알아본 결과 나는 정말 예민한 사람이었다. 그걸 나도 몰랐고 나를 보는 사람들도 몰랐다. 내가 예민하다보니 사람.. 더보기
[말하는대로]여행작가 생선 김동영&개그우면 장도연, 40살의 신인배우 허성태 - 여행작가 생선 김동영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의견을 내죠. 가깝게는 친구와의 만남에서도 필요한 의견인데 저는 주로 친구에게 결정을 맡겨요. 이유는 신중한편이에요.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다보니 더 곰곰히 생각하는 거죠. 그렇다고 회색분자나 결정장애는 아니에요. 중요사항 아님 무엇을 하든, 먹든 관심 없거든요? 제게 중요한 건 시간을 할애해서 저를 만나주고 멀리서 와준 사람들을 만난다는 만남 자체가 의미에요. 그래서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는거죠. 그런데 사람들은 제가 의견을 말하지 않고 남에게 미루거나 그 사람들의 의견을 따르면 의식 없는 사람으로 곡해해요.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생각이 많아서 더 시간이 필요할 뿐인데요. - 개그우면 장도연 - 저도 밥을 먹으러 갈 때도 작가님 얘기처.. 더보기
[말하는대로]웹툰작가 이종범의 '슬럼프' 지난 첫 출연때 "너무 힘들면 잠시 도망가"라는 말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예전에 더지니어스에서 얼핏 보고는 약간 재수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원래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기억에서 삭제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보니 그때 방송을 안 본건지 대충 본건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본인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웹툰 작가 이종범이라고 소개한다. 대표작은 가 있다. 웹툰작가 이전에 심리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내가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일 듯 하다. 오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연말이 되면 듣게 되는 단어 '슬럼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거에요. 살다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슬럼프', 제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슬럼프를 겪는다'고 말하면.. 더보기
[책]알렝드보통의 '불안' 알랭드보통의 불안을 읽으며 나란 사람이 참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상담할 때도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정확히 와닿지가 않았다. 책을 읽다보니 나는 전형적인 능력주의자이고 능력주의자의 특징은 기회를 공평하게 주되 자기의 노력과 실력에 따른 보상의 차이는 충분히 감내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에겐 선천적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 문제다. 노력해보지도 않고 삶을 포기하고 도움만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냉혹한 편이다. 서울역의 노숙인들이나 자기의 의지로 재생에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멸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서울역을 오갈때마다 생각했었다. 어느 시골 한 장소에 타운을 형성해서 농장이든 공장이든 만들어서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것을 사회적 가치로 환원해.. 더보기
[어쩌다어른]포카인드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중학교때부터 영화를 좋아했고 왜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영화를 공책에 감독, 배우, 느낀 점을 적으면서 공부하듯 보다가 중간에 포기했다. 그때부터 심영섭과 이동진이 함께 하는 영화소개프로그램을 즐겨봤었고 이동진의 따뜻함과 젠틀함을 참 좋아했다. 김태훈과 이동진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가끔 봤는데 역시 이동진이 참 좋고 김태훈의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거친 말투가 한번씩 거슬렸다. 김태훈의 랜덤워크란 책도 읽었는데 내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별 내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방송을 보니 김태훈 꽤 매력있는 사람이다. 앞으로 좀더 관심 가지고 볼것 같다. 김태훈은 음악, 잡지기자, 음반회사마케터, 팝칼럼니스트, 라디오작가, 라디오DJ, 공연기획사 운영, 인터뷰어, 연애 카운슬러 등등 직업만 16.. 더보기
부천YMCA아기스포츠단 2차 부모교육 예전에 노홍철이 아기스포츠단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 그때부터였던것 같다. 슬찬이가 나이가 되면 아기스포츠단에 보내자고 마음을 먹고 슬찬이가 어릴때부터 좀 알아봤었다. 부천에는 2군데의 아기스포츠단이 있고 꼬꼬마아기스포츠단과 YMCA아기스포츠단이었는데 우리집 위치를 고려해서 YMCA에 보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2016년 10월쯤 다니고 있는 단원들을 통해서 추천서가 발급된다. 우연히 집 근처 공원에서 만난 엄마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었고 추천서가 발급되면 받기로 이야기를 했었다. 추천서가 발급되었을때 연락을 받고 추천서를 받고 보니 기존에는 선착순으로 하던 시스템을 올해 처음 추첨으로 바꿨단다. 나는 불확실한 확률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고민을 하며 필수과정이었던 상담을 받으러 갔더니 추첨이 원칙인데.. 더보기
[구글애드센스]1차승인 처음부터 목표를 애드센스에 두고 있었지만 내 성격상 전략적으로 무언가를 제대로 알아보고 한다기보다 그냥 부딪혀봤다. 한달정도 글을 쓰면서 느낀건 내가 글쓰는걸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여전히 즐겁다. 그러나 구글은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 우선 지금 1차 승인 상태인듯 하다. 2차까지 참 험난하다. 언젠가는 승인해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부자가 될 예정이다. 처음엔 다 기부해야지 생각했는데...블로그를 시작하고 가볍고 납작한 노트북이 하나 갖고 싶어졌다. 수익이 발생하고 여유가 되면 하나 꼭 갖고 싶다. [1차 승인까지 팁!!] 기존에 막 써둔 55개의 글 중에 30개를 비공개로 돌렸다. 글자수가 너무 적거나 사진들이 많은 글들이었다. 그렇게 비공개로 해두고 승인 요청을 하니 바로.. 더보기
[수기의수다]츤데레에 관하여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유행처럼 츤데레란 용어를 사용한다. 난 이 말을 1년전에 사무실에서 처음 들었다. 후배 여직원이 한 남자직원에게 저 선배는 "정말 츤데레에요" 해서 그 말이 뭐야 하고 물어보니 말로는 틱틱대지만 해줄수 있는 것은 다 해주고 생색내지 않는 꽤 매력적인 캐릭터를 뜻하는 말이었다. 우리가 어린시절 보던 전형적인 순정만화의 남자캐릭터다. 난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생색내지 않는다는 것 같다. 도와주고도 생색내는 사람에겐 고마운 마음이 사라지곤 하는 것이 사람마음 같다. 그러면 그냥 너 잘났어요 하고 싶다고나 할까. 평생 남의 기분을 맞추며 살아온 나는 틱틱대는것조차 싫었다.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냥 해주면 되지 뭘 저리도 틱틱대서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