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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블로그시작한지1년

비긴어게인 이제 끝났다. 보는동안 보는게 아까울 정도로 좋았다. 내가 나보다 10살은 어린 친구들과 수다 떨며 느끼는 감정을 나보다 10살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청춘...열정...꿈...어리고 젊은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누구나 꿈꿀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해보면 된다. 어느 순간부터 어떻게 사는게 좋을까...뭔가 정답이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 정답을 찾을 수 없었다. 나만 생각하기엔 이기적인 것 같고 스스로 용납할 수 없다보니 공허했다. 그렇다고 남들이 하는대로만 그냥 따라가기엔 내 옷이 아닌 옷을 입은 것처럼 갑갑하고 답답했다. 언제부턴가 좋은 사람들이 각자 하고 싶은 싶은것을 하면서 살아간다면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나 또한 좋은 사람이라는데 더.. 더보기
[YMCA부모교실]자라는 아이, 함께 자라는 부모 어른들이 믿어주는 만큼 스스로 알아서 자라는 아이들, 유아기 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잘 알고 있는 일입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주고 스스로 해보게 하는 것들이 우리 어른들에게는 얼마나 수고로움이 뒤따르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해보기도 전에 미리 알아서 다 해주게 됩니다. 자기 주도성을 잘 획득하고 확립하여야 하는 유아기 시절 아이 스스로 해보면서 자기 주도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은 기다려주고 또 기다려주는 연습이 부모에게도 필요합니다. 부모라면 '기다림, 기다려주기'가 가장 정말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유아기에는 연령별로 특징이 있으며 자기주도성도 기초 단계에서부터 차근히 가지게 되며 특징에 따른 부모의 역할.. 더보기
비긴어게인 자신이 모르던 자신을 알게 되고 서로를 알게 되는 모습들이 정말 제목 그대로 이다. 그리고 맨체스터 버스킹에서 이소라가 완벽히 적응하며 집중하는 모습에 유희열 집중되어가던 중 키보드 배터리가 나가 공연이 중단된 후 유희열의 인터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신이 다 주시진 않구나...인생이란 참 재밌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든게 생각하는대로 바라는대로만 된다면 삶이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번씩 하면서도 이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삶에 만족하기 위한 자기합리화라고도 생각해왔는데 유희열이 삶을 받아드리는 모습이 이래서 내가 유희열을 좋아하는 이유구나 싶었다. 모든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혼자서 끊임없이 자신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믿으며 끝까지 나아가려는 모습이 정말 참 멋지다. 이 방송을 통해 늘 남들이 행.. 더보기
어울려 살아간다는 것 JTBC프로그램들을 보다보면 세상에 너 혼자가 아니야를 끊임없이 보여주려고 애쓴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첫번째가 였고 두번째가 다. 그리고 지금 을 보며 똑같이 느끼고 있다. 그리고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를 새삼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거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닌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였다면 자신에 대한 감회도 새로울 것이다. JTBC의 프로그램에는 사람이 보인다. 그들이 하는 일도 멋지지만 사람 자체로 얼마나 매력있고 따뜻하고 나약하고 외로웠던가를 보여줌으로써 서로서로 위로와 격려를 하고 힘을 준다. 이런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살아가는 재미가 있다. 더보기
20170911 미술수업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할땐 집중력 최고인 슬찬~요즘엔 타요를 몇번 말하더니 미술수업도 타요로~ 더보기
[jtbc]비긴어게인 어제 우연히 이 프로그램을 알게되어 4편을 연속해서 봤다. 음악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완전 취향저격이었다. 게다가 내가 아마도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 유희열이 나왔다. 어제 이 프로그램을 보며 또 생각했다. 이 사람들 참 착하다. 좋은 사람이다. 가장 인상적인 사람은 이소라였다. 이런 개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처음이라 늘 음악을 대할때의 예민함만 봤던터라 이소라의 여리고 섬세한 감성이 난 좀 짠했다. 너무 주변을 생각하고 사람들을 챙기느라 정작 본인은 챙기지 않고 있었다. 이소라에게 음악이 본인 자신이기에 대충할 수 없다는...음악을 대충해버리면 이소라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이 말이 참 안타까웠다. 음악이 너무 큰 의미라 힘들어보였다. 이 방송을 통해 조금더 더 가벼워지면 .. 더보기
슬찬이네 주말 슬찬이가 정말 많이 컸구나를 또 느낀 날~작년인가 언니와 조카가 올라와서 같이 갔을때만 해도 아기 같았던 거 같은데 잘 걷고 길거리에 파는 물건들을 사달라고 조르지도 않고 중간중간 힘들다며 주저 앉았다가도 금새 또 일어나서 끝까지 잘 걸어다녔다. 솔직히 짜장면 맛이 뛰어나단 생각이 들진 않고 그냥 집에서 가깝고 구경삼아 갔는데 너무나 상업적이어서 그렇게 정이 가진 않는다. 천원 주고 산 백조 풍선이 마음에 드는지 집까지 쓰고 걸어왔다는~ 집에서 좀 쉬다 송내역으로 저녁 먹으로 나오자마자 뻗어버린 슬찬~여유롭게 맥주 한잔 하며 토요일을 보냈다. 더보기
마음 컨트롤 요즘 참 속이 편하다. 삶을 정말 단순화했고 할 수 있는 것들 사이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내며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 고해성사때 신부님께서 할때 즐거운 일보다는 하고 나서 즐거운 일을 하세요란 말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고 지키며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끊임없이 생각했고 생각을 멈추지를 못 했다. 그나마 생각이 내 기분이 안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노력해왔고 어느 정도 조절이 됐었다. 아이를 키우며 나에게 가장 큰 문제는 끊임없이 생각하며 불편한 마음이 있는데 해결할 수 없어서였다. 그 불편한 마음을 극복하고자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고 악순환이었다. 나의 경우 이유없는 기분의 변화는 없다. 평소에는 대체적으로 좋지만 기분이 다운이 될 땐 다 이유가 있다. 첫번째은 체력이 딸려서다. 이.. 더보기
10강 할 수 없니? 더보기
영어놀이수업 3번째 교육보다 놀이라고 생각하지만 50분 집중을 하기 바라는데 수업 중간 아빠가 퇴근하니 갑자기 확 산만해진 슬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