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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블로그시작한지1년

[팟빵빵]2강 r과 l 발음~ch 발음...이론적으론 다 안다. 결국 말하기는 실전 연습만이 길인 거 같다. r은 '우'라는 입모양으로 시작할 것 ch는 '취'라는 발음으로~ 지난 시간 결론부터 말하기에 이어 오늘은 명령문을 말하기 동사 단독으로도 되지만 'please' 꼭 붙일 것~ 더보기
안젤름 그륀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책을 넘기는 것도 귀찮고 글자를 읽는 것도 귀찮다. 그저 내가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수다를 떨고 싶을 뿐이다. 그러다보니 살아가는 것...결국 철학, 종교로 귀결되어 버렸다. 나에겐 이런 책들이 내가 왜 어떻게 잘 살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참고서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이 조금더 이해되었다. 자기 자신을 희생자로 느낀다는 것은, 자신은 책임에서 벗어나고 잘못을 항상 타인에게 전가시키는 것을 뜻한다. 희생 이데올로기는 더 이상 인간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인간을 그 구체적인 역사 안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돕는 것, 고통을 포함한 인간의 삶 전체를 가능한 한 창조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외부에서 가한 고통에 의해 좌.. 더보기
[팟빵]일빵빵 1강 I'm coming. 가고 있어. 단어를 글자 그대로 외우지 말 것. 영어는 쉬운 단어들로 말한다. 결론부터 말하는 연습. 더보기
5세 남자의 일상 요즘 평온하게 하루하루 잘 보내고 있다. 이 편안함이 너무 좋다. 평일에 난 회사로, 슬찬인 YMCA로 가는 것이 당연하고 저녁엔 월요일엔 미술수업, 수요일엔 영어놀이샘이 오신다. 나도 처음엔 의욕적으로 같이 미술놀이 같은걸 했으나 요즘엔 집에 가서 저녁 먹고 같이 티비 보고 내가 더 일찍 잠이 드는 경우도 많다. 슬찬이의 떼가 확실히 많이 줄었고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 하원길에 눈에 띄는 모든 것에 대해 다 표현한다. 슬찬이와 함께 나도 세상을 느낄 수 있어 하원길이 즐겁다. 몸놀이보다는 앉아서 편하게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지난 일요일에 오랜만에 산책을 나가보니 운동신경도 조금씩 발달하고 있었다. 아직 씽씽을 능숙하게 못 타지만 끝까지 혼자 타보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했고 보이는 운동기.. 더보기
기다림을 배우는 중 나는 요즘 기다림을 배우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사이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어 도전하는 일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었고 그 방식이 나에겐 옳았었다. 그러나 늘 즉각적으로 할일을 찾아내고 쉬지 못하게 되었었다. 아이를 키우며 고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내 삶을 잘 살면서 여유롭게 기다리는 것이었다. 고작이라고 표현하였지만 내가 가장 못 하는 것이 느긋하게 바라보며 기다리는 것이었다. 요즘 일요일 오전은 나의 자유시간이다. 그래서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보고 까페에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것을 택했다. 어제 영화를 보고 기분이 찝찝했다. 내가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되어가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예전엔 열린 마음으로 독립영화를 보는 것이 좋았는데 이제는 굳이 영화조차 그렇게 무겁게 생각할 거리를 던.. 더보기
[YMCA부모교실]자녀의 성격과 대인관계를 결정하는 부모와의 애착관계 아이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에 노출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환경에 상호작용하면서 아이들은 다양한 발달이 이루어지고 그 상호작용은 아이의 정서와 인격을 형성하는데 굉장히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부모와의 관계'입니다. 발달 심리학에서는 '양육자와의 정서적 친밀한 유대관계'를 나타내는 말로 애착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아이의 뇌는 만3세 이전에 75%이상이 형성이 완료됩니다. 이 시기에는 주로 사람의 의식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무의식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사람의 평생의 성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즉 이 시기에 충분히 뇌가 발달하지 못한다면, 충분한 필요한 경험을 하지 못하거나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될 경우 평생 부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 더보기
영어놀이수업 2번째 슬찬이가 많이 졸렸다. 집중력이 흐려진 목소리와 웃음, 장난~나 스스로 '이건 놀이야'라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더보기
[영화]더테이블 예전엔 이런 영화를 참 좋아했었다. 나의 불안한 마음을 그대로 투영한 듯한 모습에 나 혼자만 그런 건 아니라는 따뜻한 위로를 느꼈기 때문이다. 20대..30대..초반의 나이가 그런 듯 하다. 그러나 지금 이 영화를 보기엔 내 마음이 받아들이기 힘들다. 지난번 영화관에서 예고편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정유미, 임수정만 보고 이 영화를 선택하여 시간대에 맞는 극장을 찾아 보고 나서야 포스터가 제대로 보인다. '마음이 지나가는 곳'....하루동안 4쌍의 인연이 만나고 헤어진 '더 테이블'은 마음이 머무는 곳이 아닌 지나가는 곳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동안 소심하고 불안한 주인공들에게 전염되는 듯 공허하다. 희망을 꿈꾸는 나에게는 이제는 이런 무거움이 버겁고 답답하게 느껴졌다. 첫번째 인연의 스타배우가 되어버린.. 더보기
슬찬이 영어놀이수업 8월9일 같은 단어(push / throw)를 여러 액티비를 통해 배워보며 특히 target word로 삼았던 push 같은 경우는 여러번 발화해볼 수 있게 유도했습니다. 그외에도 sticky라는 단어는 직접 끈적한 것을 만져보며 한글 뜻을 직접 번역하기보다 촉감으로 알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8월16일 지난 시간에 배운 throw란 단어를 자연스럽게 복습하며 새로운 단어인 lizard, crocodile, snake를 발화하고 학습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준비했고, 활동적인 놀이인만큼 즐겁게 여러번 발화하며 임했습니다. 두번째로 개구리알과 공룡알을 통해 water란 단어를 직접 체험하며 학습했습니다. 슬찬이가 유튜브를 통해서 생각보다 많은 단어를 알고 있다. 그래서 깜짝깜짝 놀란다. 늘 영어에 대한 열.. 더보기
참을성 기르기 나는 부정적인 말과 거친 행동이 싫다보니 다른 사람이 그러는 것도 싫고 나를 그렇게 만드는 것도 싫다. 나의 거친 모습과 폭언을 하는 내 모습이 내가 생각하는 내 인간성의 바닥이었다. 나는 그런 내 모습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건 나의 참을성 부족이 원인이라기 보다는 나를 그렇게 만드는 사람들 탓이라고만 믿고 싶었다. 요즘 참을성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 슬찬이가 참을성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 내가 참을성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는 슬찬이가 모든 것에 참고 양보하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싫은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으면 좋겠고 그럴때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을 길렀으면 좋겠다. 겉으로는 상대방을 따르는 척 하는 꼼수 따위로 상대방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