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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무조건행복-꿈수기의 인생공부 진행중!!

[말하는대로]충남 엑소 안희정 라디오로 들을 때는 김어준의 목소리가 주이고 게스트들은 그냥 배경이다보니 안희정에 대해 어떤 인물인지 정확히 알고자 한 적은 없다. 최근 대연정, 선의 등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진 나에게는 호감인 인물이다. 화면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참 잘 생겼다.'이다. 내가 좋아하는 철학을 전공했고 꽤 괜찮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것만 같다. 안희정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원래 충남 엑소라고 불렸는데 엊그제부터 '안깨비'라고 해요. 저희 스태프들이 요즘 도깨비가 뜬다면서 제 아내한테 빨간 마후라를 뒤집어씌우더니 제가 또 요즘 많이 뻔뻔해졌어요.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은 행복했다. 비로 올게...첫눈으로 올게....!" 안깨비 안희정입니다. 여러분들이랑 어떤 이야기를 오늘 나눌까 하다가...지지난.. 더보기
[어쩌다어른]혜민스님 지난 연말에 청소하면서 재방송을 얼핏 봤었다. 그리고 옥수수에 뜨기를 기다리다가 한동안 잊고있었다. 요즘 슬찬이가 일찍 자주면서 나에게도 조금 여유가 찾아와서 다시 생각이 났다. 그래서 오늘 출근길에 봤다. 정말 편하게 말씀 참 잘 하셔서 보는 동안 집중을 했는데 정리를 하려고 하니 막상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만큼 집중하고 봤나보다. [혜민스님의 이야기] 저는 학창시절 '나는 왜 태어났을까?' '삶의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태어나보니 상영중인 '나'라는 영화 속에 던져진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나는 왜 태어났으며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해 궁금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수없이 질문했죠. 그런데 다들 관심 없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이상한 건가?'란 생각을 하며 자랐는데 대학.. 더보기
[책]임경선의 '어떤날 그녀들이' 지금 책꽂이에 있는 책들은 대부분 6~7년전쯤 관심있어서 보던 책들이다. 책꽂이를 쭈욱 훓어보며 느낀 건 나는 역시 취향이 분명하다.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작가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궁금한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가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인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도 재미없을때 중간에 덮어버리거나 읽고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참 많다. 이 책 또한 그랬다. 그냥 빨리 편하게 읽혔던 책이지만 재미없다로 기억하고 있었다. 9편의 단편 속에 각각 참 괜찮은 듯 괜찮지 않은 여자들이 나온다. 8살 연하의 남자친구의 졸업축하 겸 이별여행을 떠난 여자, 예쁘고 착하고 똑똑하기까지 하여 그닥 행복하지 않아 보인 여자, 늘 싫어하던 스타일인 매끈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가 별볼일 없어보.. 더보기
[책]임경선의 '태도에 관하여' 원래 심리나 상담을 워낙 좋아해서 예전부터 라디오에서 상담해주는 것을 즐겨들었었고 꽤 좋아했었다. 나에게 임경선은 명쾌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었다. 그게 외국에서 오래 생활을 해서라고 생각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참 사랑받고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지만 그런 태도로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서 잘 자라고 제몫하면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익힌 기본 태도가 어느정도 나랑 닮은 점이 참 많다였다. 임경선의 삶이 좀더 궁금해졌다. 라디오를 들을때 집에서 일을 하는데 도우미를 고용을 해서 아이를 돌보게 하고 자신의 작업시간과 공간을 유지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도 나는 참 이상적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아이를 낳아서 키우면서 살다보니 더욱 궁금하다. 아이에게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 더보기
[아이랑함께세부여행]다음을 위한 기록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아이랑 남편과 함께 가족해외여행을 꼭 한번 가고 싶었다. 처음부터 편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당연히 힘들거지만 즐거운 일이 더 많을 거란 기대로 추진했다. 우리의 첫 가족여행은 완벽하게 실패다. 나는 슬찬이가 꽤 컸다고 생각했고 너무 준비가 부족했고 배려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이 실패로 '더이상은 여행을 안 가'보다는 다음번에는 조금더 준비를 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나의 이 태도에 대해서 남편은 굳이 왜 돈 쓰고 그런 불편을 감수하냐며 5년 뒤에나 생각해보라고 하고 슬찬이도 이제 집에 있고 싶다고 말하고 지금도 여전히 계속 찡찡대고 있다. 이번 여행은 온전히 내 욕심 때문이었지만 내가 처음부터 계획한대로 다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꼭 다시 한번 .. 더보기
[말하는대로]비정상회담 인도대표 럭키, 사회학자 오찬호 비정상회담 시즌2 인도 대표 럭키입니다. 한국사람들 만나면 같이 웃어보고 싶거든요. 인도는 요가의 나라죠. 웃는 요가가 있어요. 손을 들고 크게 웃어보세요. 안 웃으면 괴롭힐거에요. 인도인인 제가 자주 듣는 질문들이 있어요. "인도는 밥을 손으로 먹지 않아?" "갠지스강에서 다 목욕하지 않아?" "인도는 요가를 많이 하지?" 또 인도에서 왔다고 하면 "나 발리 가고 싶어. 발리가면 뭐 해야 해?" 그런데 발리는 인도네시아에요. 인도랑 인도네시아가 를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세요. 솔직히 인도에서는 시간이 '내일 아침에 만나자'하면 해뜬 후부터 점심까지가 아침이에요. '내일 오후에 보자'라고 하면 점심부터 저녁까지가 오후구요. 시간 개념이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1~2시간의 기다림은 일도 아니에요. 제가 .. 더보기
여행을 위한 이유있는 소비-클럽앳더하얏트&그랑블루체크카드 우리 슬찬이와 첫 해외여행을 떠난다. 혼자 다닐때는 조금 불편해도 그거 자체로 여행이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조금은 고생스러운 여행을 좋아했다. 그런데 슬찬이와 함께라고 생각하니 조금이라도 불편한 것은 처음부터 차단하고 싶어진다. 올해부터는 해외여행을 꼭 가리라 마음을 먹고 작년에 가입한 2가지가 클럽앳더하얏트와 우리그랑블루체크카드이다. 클럽앳더하얏트 가격이 좀 나간다. 내가 이걸 하면서 깨달았다. 내가 대접받는 것을 좋아한다는 걸. 그리고 멤버십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런 멤버십은 혜택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나에게는 꽤 유용한 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작년에 2박정도 하면서 슬찬이가 어릴때는 어디 멀리 여행 다닐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인근호텔에서 머물머 쉬면서 노는 것도 여행이 되겠구.. 더보기
[말하는대로]홍석천의 버스킹 별종 톱 게이로 사는 법 여러분 '홍석천'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머리, 사장님, 패션왕' 다양한 수식어들이 있죠. 그 중에서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톱 게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2000년에 커밍아웃 유일무이하게 여전히 외롭게 싸우고 있어요. 단 하나의 캐릭터 대한민국 '톱 게이'입니다. 종로와 이태원이 게이의 고장이거든요. 여기에 게이가 있으시면 손 좀 들어 보실래요? 한 분 정도는 있을텐데... 얼마전 저희가게에 놀러온 지인 "오빠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 저도 모르게 스스로 "오빠는 좀 별나, 오빠는 좀 별종이야" 저는 스스로를 여러분들하고 약간 다른 스페셜한 매력을 지닌 별종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 또래의 남자애들이 들판을 뛰어 놀았을 때 별나게 여자 친구들과 핀치기(땅바닥에 놓고 손으로 쳐서 따먹는 게임)라든가.. 더보기
[책]안도현의 연어이야기 책 카테고리에 글을 10개를 채워야겠는데 책 읽는 속도가 느린 내가 기존에 읽었던 것 중에 써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쓸라니 아무것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 순간에는 정말 재밌었고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들도 있지만 블로그에 쓰려고 하니 뭘 써야할지 전혀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냥 다시 읽자 싶어 책꽂이에 있는 책 중 제일 얇은 책을 골랐다. 2010년 5월 10일 초판 1쇄, 5월31일 2쇄로 적혀있는 것을 보니 내가 서울에 오고 얼마 안 되어 읽었나보다. 서울에 온 것부터가 내 인생에서 큰 변화였다. 그리고 서울에 와서 인문학강좌를 들었는데 그 중에 안도현선생님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에 이 책을 읽었나보다. 그리고 지금 다시 읽기 전까지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었다. 다시 읽다보니 .. 더보기
[아이와함께]인천차이나타운 2016년 늦가을에 형부가 일이 있어서 언니가 즉흥적으로 조카를 데리고 올라왔다. 언니는 버스를 타고 부천터미널로 와서 지하철 타고 인천으로 갔다. 조카가 5살이고 5시간의 버스를 잘 참아줬단다. 늘 언니와 조카를 보면서 나와 슬찬이의 미래를 꿈꾼다. 우리집에서 인천역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 집에서 송내역까지 슬찬이가 걷기엔 아직 힘들지만 조금만 더 크면 같이 걸어서 다니고 싶다. 송내역으로 가서 1호선을 타고 끝까지 가면 인천역이다. 이전에는 차이나타운에 차를 가지고 가서 식당앞에 차를 세워두고 코스요리를 먹고 바로 돌아왔었다. 그래서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고 뭔가 번잡스럽고 상업적인 냄새를 풍기는 곳이라고만 생각해왔다. 이날 슬찬이와 내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가 넘어서였고 언니가 인천역 바로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