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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블로그시작

[오늘의생각]직장에 관한 생각 일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관계 때문에 피곤할때가 많다. 나는 원래 일에는 그닥 피곤해하지 않았다. 그냥 하면 되지...뭘 그리 스트레스를 받나 하는 생각을 할때도 많았다. 그건 관계에 전혀 개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친한 동료와 이야기중 다른 동료의 도움을 모질게 거절해놓고 미안해서 결국 도와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 중 하나다. 순간의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그대로 표현하고 책임까지 진다. 내 평소 생각은 해줄거라면 좀 건방져도 되지만 안 해줄때는 최대한 예의바르게 거절하자이다. 이 이야기를 해주며 위로해주다보니 나는 정말 이렇게 하고 있는가 생각해보니 나는 평소 거의 모든 일을 해주면서도 친절하다. 그러면 사람들은 으레 그런걸줄 안다. 그런게 쌓이면 어느 순간 폭발한.. 더보기
[라디오]김어준의 뉴스공장 아침의 시작은 김어준의 라디오와 함께다. 김어준의 조여옥대위에 대한 이야기에 나역시 가장 공감하는 부분이다. 한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망치고 있는 조직이 참 잔인하다고 말하는 김어준의 생각에 동의한다. 조여옥대위를 아는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여옥대위는 따뜻하고 밝고 쾌활한 성격인듯 하다. 그러나 우리가 본 청문회장에서의 조여옥대위는 그냥 로봇 같다.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 또한 온 국민의 비난을 감당해야 한다. 그러기엔 앞길이 창창했던 청춘인데 짠하고 안타깝다. 그리고 김어준은 반기문사무총장에 대해 태광에서 반기문이 돈을 받은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해 초에 위안부와 관련한 대통령의 결정에 잘 한 일이라고 했었던 면에 대해서 우리가 잘 생각해봐야한단다. 오늘은 첫번째 인터뷰를 했던 노회찬 때문.. 더보기
[오늘의생각]육아에 대한 생각 우리 슬찬이가 지금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은 반달마을에 있는 예소람어린이집이다. 올해 7월에 목련마을로 이사오면서 8월부터 다녔다. 예전부터 이곳에 다녔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번씩한다. 이제 6개월 다녔고 2월이면 졸업을 한다. 부모상담때 원장님께서 만난것도 인연이고 늦게라도 만난것에 감사하자고 나의 아쉬움을 달래주셨다. 우리 부부가 3년동안 사이가 안 좋았기에 슬찬이도 사회성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우리 둘의 부부싸움을 옆에서 보면 오히려 더 잘 놀고 있었다. 그래서 늘 미안했다. 옆에서 지켜보기에 심각하지 않아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며 36개월때까지 기다렸다. 우리 부부가 상담을 하면서 상대를 비난하고 바꾸려 하지 않고 각자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슬찬이도 제대로 보였다. 이제 상담이 끝났.. 더보기
[여행준비]아이와 첫 해외여행 슬찬이 어린이집 졸업 후 새로 다닐 YMCA아기스포츠단 입단 전 일주일 정도 시간이 생겼다. 그리고 나도 10년 근무했더니 10일의 휴가를 쓸 수 있게 되었다. 2월말이 한국에선 아직은 추운 날씨일거 같아서 핑계삼아 해외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좀 있어서 마일리지 항공권을 검색해보니 이미 예약완료이고 올해 추석까지 완료인 걸 보면서 사람들 정말 부지런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도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찬이 여권 만들기] - 필요한 것 : 신청인(부, 모 중 1인) 신분증, 수수료 3만원, 소요기간 4일 가족관계 증명서를 들고 갔더니 필요없단다. 내 신분증과 비치되어 있는 신청서(간이여권발급신청서+법정대리인동의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끝이다. 그리고.. 더보기
[오늘의생각]나의 돈공부 = 시간과 돈을 잘 쓰는 법 엄마의 돈공부란 책을 읽고 그대로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몇달째 지출한도는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조급해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언제 또 불안이 급습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자신이 잘 해나갈 수 있을거라는 걸 끝까지 꼭 믿을거다. 내가 바라는 것을 정리해보니 이사 다니지 않아도 되는 집 하나만 있음 더이상 바랄 이 없다. 23살때부터 들어놓은 보험과 연금정도면 기본적인 노후걱정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거 같고 일을 하는 동안은 남편과 나의 월급 정도면 우리 세식구 살기에는 부족하진 않은 듯 하다. 그리고 내가 20살때부터 용돈을 받지 않고 살아왔으니 슬찬이도 20살 이후로는 그런 삶을 살 수 있게 키우면 될 듯 하다. 내가 자라면서 부산에 사는 동안은 8살 때 이사를 한번 .. 더보기
[영화]라빠르망 내 인생영화이다. 고1때 학교 가는길에 비디오대여점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모니카벨루치에게 이끌려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3번 정도 본 듯한데 벌써 20년 전이다. 뮤리엘과 결혼을 앞둔 주인공 막스(Max: 뱅상 카셀 분)는 도쿄 출장을 앞두고 고객과 만나던 카페의 공중전화 박스에서 리자(Lisa: 모니카 벨루치 분)의 모습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녀를 뒤쫓다 왠지 포기하고 마는데.. 그는 2년전의 기억을 떠올린다. 2년전, 리사는 막스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던 여인. 막스는 우연히 수리를 의뢰한 캠코더 안에 녹화 되어 있는 리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된다. 캠코더의 주인이 찾으로 오길 기다린 그는 얼마 후 리자가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발견, 그녀를 무작정 쫓아간다. 하루 종일 리사의 뒤.. 더보기
[영화]당신자신과당신의것 아이를 낳고서는 제대로 영화보기는 어렵다. 폰으로 출퇴근할때 옥수수로 티비를 보는데 토요무료영화로 떠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영화는 참 홍상수스럽다. 웃게 만드는 유머코드, 남자들의 찌질함, 너무나 일상적인 배경, 장이 바뀔때마다 나오는 음악이 참 좋다. 그리고 영화에 쓰이는 손글씨 같은 자막도...모든 것이 너무나 아날로그 같아서 참 좋다. 최근 김민희와 사건 때문에 홍상수 개인의 결말이 궁금하지만 홍상수의 영화를 보면 난 홍상수를 조금은 이해한다. 홍상수는 늘 본능에 충실한 찌질한 남자들을 중심으로 영화를 그렸다. 자신도 그런 찌질한 남자중에 하나였을 뿐인것 같고 아내와 딸에게는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 생각하고 살아가야 할 것이고 김민희가 조금만 참아줬으면 하는 생각을 한번씩 한다. 너무나 본능에만 .. 더보기
[말하는대로]김세정, 신동욱, 이수정 김세정의 '검은아이'란 표현을 들으며 이 친구 어린나이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36살에 대면한 나의 검은아이를 인정해가고 있는중이다. 이제야 감정에는 좋고 나쁜게 없다는걸 이해하게 되었다.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억압하고 표현하지 않다보면 내 마음속 깊이 검은아이가 자라 자기자신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하게 된다. 검은아이 또한 내 자신임을 인정하고 받아드린 김세정을 응원한다. 신동욱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멘탈이 정말 강한 사람이다. 스스로 나약해질까봐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 순간 삶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럴거 같고...본인이 긍정적이어서 해결방법에 대해서 생각하고 해나갔다는 말을 들으며 자신이 좋아질거란 믿음이 있.. 더보기
[오늘의생각]영화 아가씨 최근 최순실 사태를 보면서 대통령이 설마 아가씨 같은 존재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에이 그렇게 똑똑할리가 없어하며 접었는데 어제 최순실을 변호한다기보담 끊임없이 대통령탄핵을 막기 위해 애쓰는 최순실의 변호인의 행태를 보면 어쩜 아가씨같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렇다면 지금 아가씨와 끝까지 함께한 숙희는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원래 이 글을 쓰다 영화 아가씨를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아가씨와 박근혜대통령은 다르다. 아가씨는 본인 자신의 것을 찾아서 자신의 미래를 향해 가는 인물이지만 박근헤대통령은 영화속 이모부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모부와 함께 몰락하는 사기꾼은 정말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더보기
[TV]팬텀싱어 본방사수를 못하고 결국 다운받아서 팬텀싱어를 몇번째 보고 있다.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편집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음악만 듣고 싶은데 무슨 진행이 그리도 긴지 보면서 좀 답답했다. 팬텀싱어는 사연이 없다. 그런데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개개인의 성향, 태도 같은 것들이 많이 보인다. 이 또한 프로그램의 고도의 전략일 수 있지만 프로그램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가 저 사람에 대해 알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내 생각과 실제는 다를 수 있지만...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요즘 내가 깨달은 나는 엄청 잘 살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이다. 가질 수 없는걸 탐내면 나 스스로가 상처받으니 처음부터 갖고 싶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데 그게 척이 아니고 스스로 정말 그렇게 느끼도록 마음까지 무장하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