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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블로그시작한지1년

<서편제> 중 '살다보면'

요즘 뭔가 너무 바빠서 생각이 완전 멈춰버렸다. 먹고 사는 일, 가장 기본욕구에 충실하게 순간순간 함께 있는 사람들과 수다 떨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주말엔 친한 동생네와 서천에 여행을 다녀왔다. 올해 3월부터 나도 집이 좋고 굳이 여행을 다니고 싶단 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또 다녀오니 나름 좋았다. 이래서 여행을 다닌다는 느낌과 아이들이 잘 놀고 어른들이 대화할 수 있을만큼 큰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는 요즘을 생각하며 공동경비구역JSA 엔딩 장면이 떠올랐다. 이념이나 가치도 중요하지 않고 따로 또 같이 함께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자체가 진짜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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