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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블로그시작한지1년

의심한다는 것 지난 주 판공성사를 봤다. 최근 계속 너무 피곤했고 슬찬이와 함께 미사를 다니느라 한달정도 미사에 집중한 적도 없었다. 그랬더니 나는 역시 마음이 약해진다. 그리고 편한 쪽으로 계속 생각하려한다. 그렇게 판공성사조차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남편이 가라고 해서 갔다. 참회예절을 듣고 있자니 나의 생활태도에는 죄가 아닌 것이 없다. 그러나 늘 생각한다. 그게 그렇게 큰 죄인가...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판공성사를 보고 '계속 의심이 든다'는 말을 하는데 눈물이 터졌다. 내가 살아가는 태도의 가장 큰 부분이 의심인 듯 하다. 확실하지 않기에 믿지 못하는 것...그러나 내가 편하게 살려면 믿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보니 내가 살아가는게 이래서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또 들었다. 신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마태오.. 더보기
[매일미사]12월12일 (자)대림 제2주간 화요일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보라, 주님이 거룩한 이들을 모두 데리고 오시리니, 그날에는 큰 빛이 비치리라. 이사야 예언자는, 주 하느님께서는 목자처럼 당신의 가축들을 먹이시고, 새끼 양들을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신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너희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예루살렘에게 다정히 말하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나고 죗값이 치러졌으며, 자기의 모든 죄악에 대하여 주님 손에서 갑절의 벌을 받았다고 외쳐라.. 더보기
[매일미사]12월8일 (백)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잉태되신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는 믿음은 초대 교회 때부터 생겨났다. 이러한 믿음은 여러 차례의 성모님 발현으로 더욱 깊어졌다. 1854년 비오 9세 교황은 '성모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우리나라는 이미 1838년 교황청에 서한을 보내 조선교구의 수호자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로 정해 줄 것을 청하였다. 이 청원이 받아들여져 한국 천주교회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한국교회의 수호자로 모시고 있다. 오늘은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동정 마리아를 성자의 맞갖.. 더보기
[매일미사]12월7일 (백)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암브로시오 성인은340년 무렵 로마인 가문에서 태어나 트레비리(지금의 독일 트리어)에서 자랐다. 일찍부터 법학을 공부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로마에서 공직 생활도 하였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교가 된 암브로시오는 아리우스 이단에 맞서 정통 그리스도교를 옹호하였다. 그는 특히 전례와 성직의 개혁을 꾸준히 실행하는 한편, 황제의 간섭을 물리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암브로시오 주교의 훌륭한 성품과 탁월한 강론은 마니교의 이단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교회로 이끌기도 하였다. 397년에 세상을 떠난 그는, 예로니모 성인과 아우그스티노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과 함께 .. 더보기
[매일미사]12월6일 (자)대림 제1주간 수요일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주님은 지체하지 않고 오시어, 어둠 속에 숨은 것을 밝히시고, 모든 민족들 앞에 당신을 드러내시리라. 이사야 예언자는, 그날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이들을 고쳐 주시고, 굶주린 군중을 가엾이 여기시어 빵 일곱 개와 물고기로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신다(복음). @제1독서 그날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그분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겨레들에게.. 더보기
신에 대한 생각 신에 대해 올해만큼 열심히 생각한 적이 있을까 싶다. 서울에 올라오고 성당에 가고 세례를 받고 아무 생각없이 그저 열심히 다녔다. 그리고도 늘 미심쩍고 궁금했다. 그리고 거의 모태신앙과 같은 남편과 만나고 결혼을 하고 남편과 어머니를 보면서 난 종교가 더더욱 싫어졌었다. 내가 늘 종교가 싫었던 얄미운 기독교인의 모습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참 독실하시고 좋으신 분임에도 내 눈엔 종교가 삶의 이유 같은 모습에 자기 확신으로 다른 사람들도 따라야 한다고 믿는 모습이 독단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남편은 신앙인이라고 말만 할뿐 행동면에서 신앙인답단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 두드러기로 고생하고 있는 모습이 남편의 눈엔 미안하기도 하고 신경이 쓰이는 듯 하다.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큰병원에 가라..... 더보기
[매일미사]12월5일 (자)대림 제1주간 화요일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보라, 주님이 거룩한 이들을 모두 데리고 오시리니, 그날에는 큰 빛이 비치리라. 이사야 예언자는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며,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시며,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고,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날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 더보기
[매일미사]12월4일 (자)대림 제1주간 월요일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 땅끝까지 전하여라. 보라, 우리 구세주 오시리니, 이제 두려워하지 마라.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이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모든 민족들이 그리고 밀려들리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종을 고쳐 주시기를 청한 백인대장의 믿음에 감탄하시며, 많은 사람이 모여와 하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 더보기
[매일미사]12월3일 (자) 대림 제1주일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오늘은 전례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대림 제1주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언제나 한결같이 기억하시고 아버지의 풍요로운 은총의 손길을 펼치십니다. 우리 모두 순수한 사랑을 실천하며,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아드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깨어 기다립시다. 하느님, 당신께 제 영혼 들어 올리나이다. 저의 하느님, 당신께 저를 맡기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원수들이 저를 보고 좋아라 날뛰지 못하게 하소서. 당신께 바라는 이는 아무도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이다.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께, 당신 종들, 당신의 재산인 이 지파들을 생각하시어 돌아오시라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 더보기
대림 시기 대림 시기는 '주님 성탄 대축일'전의 4주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면서 다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는 시기이다. '대림'이라는 말은 '도착'을 뜻하는 라틴 말 '앗벤투스(Adventus)'에서 온 것이다. 이 대림 시기의 첫 주일부터 한 해의 전례주년이 시작된다. 곧 교회 달력(전례력)으로는 대림 제1주일이 새해의 첫날이다. 대림 시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스페인과 갈리아 지역에서 성탄을 앞두고 참회의 기간을 가진 관습이 있었던 4세기 말 무렵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의미에서 해마다 대림 시기가 거행된 것은 6세기 이후 로마 전례에 도입되면서부터이다. 대림 시기는 구세주이신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