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 나의 목표가 큰 목표를 세우지 않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거나 포기하며
또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방식이 내 삶이었다.
아마도 나는 늘
목표를 정하고 난 후의 설렘과 기대를 즐겼었던 것 같다.
지난 한해를 보내며 가장 크게 깨달은 사실이
내가 마땅히 감사해야 할 것들에 대해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아
스스로를 늘 괴롭게 한다는 것이었다.
어쩜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머리 속에서 판단하고
그게 옳은 일이라 믿게 만들며
스스로를 자기합리화 시킨 후 그대로 강요하며
살아온 오래된 습관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덕분에 나는 늘 성장했지만
즐거움보다 괴로움이 컸었다.
그리고 그 결과들이었던
소소한 성취들이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날이 많았다.
그래서 올해는 다시 시간에 집중해본다.
나는 그저 이 세상에 던져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
결국 또 목표, 다짐이 되고 있는 중이다.
인생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두려움에 떨거나 즐기는 건 나의 선택이다.
많은 생각 끝에
2020년 한 해는 미리미리 계획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게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무리해야 할 것들은 과감히 포기하며
순간순간에 충실하게
주어진 시간을 즐기는 법을 익히고 느끼는 한 해를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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