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엔 고잔성당으로 간다.
오늘 신부님께서 시작하시면서 명절에 가족이 모이면 서로 상처를 주곤 한다는 말씀으로 시작하셨다. 그리고 강론, 평화의 인사, 마지막 말씀까지 모두
'내 생각을 내려 놓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시간이 많지 않다는 말씀....
그 말씀에 눈물이 났다.
올해 내가 계속 생각하는 부분이다.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아집과 자기합리화도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지만...
그리고 생각이 아닌 마음에 따르려는 노력에 따르다보면 결국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르게 되는 순환고리에서 헤매고 있다는 느낌에 혼란스러울때도 많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있는 종'
결국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나의 주인은 결국 10년 뒤의 나란 생각이 늘 든다. 그리고 순간순간 확인하려는 현재의 나 그때 부끄러운 마음을 느끼지 않으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과 마음들에 오늘도 어떻게 살고 싶은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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