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드라마 중 하나가 <치즈인더트랩>이다. 뭔가 모르게 여운도 많이 남았었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매력있었다. 옥수수에 뜬걸 보고 드라마를 뛰어넘기 힘들거라 예상은 했다. 16부작 드라마를 참 잘 압축해놓은 느낌이었다. 포인트만 잘~이미 본 작품을 또 보는 느낌에 약간은 지루한 느낌도 없진 않았다. 게다가 홍설은 김고은이 머리에 박혀있어 몰입이 안 된 부분도 있다. 김고은에 비해 오연서는 너무 이뻐서 홍설로의 매력을 느끼기엔 아쉬움이 컸다. 백인호, 백인하도 서강준, 이성경으로 머리에 박혀있어 어색하게 느껴졌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영곤역의 오종혁이 아닐까 싶다. 기존의 이뿌장한 이미지를 완전 탈피하고 영곤역에 충실한 듯 했다.
<치즈인더트랩>을 보면서 공감도 많이 됐고 생각도 많았던 것 같다. 착하다는 것, 가식, 관계의 불편함 등등
드라마에서는 유정이 더 강한 느낌이었다면 영화에선 홍설이 좀더 강하게 와닿았다. 홍설이 유정을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한 나의 의문이 이 영화에서 바꿀 수 있을 거 같다는 기대로 왔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과 웹툰을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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