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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김창옥의 포프리쇼

이번 주제는 관계의 거리에 대한 이야기였다. 주변에 사람은 많지만 너무 가까워지면 부담으로 느껴져 피하게 된다는 분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이 분의 어머니는 늘 바빴고 무서웠단다. 그리고 딸에겐 최대한 잘해주려 애쓰지만 한번씩 폭발하게 된다는 질문자의 말에 김창옥 교수님의 말씀하신다. 우스개소리 같지만 딸에겐 늘 일관된 할머니가 오히려 낫다고 느낄 수 있다는~그리고 질문자에게 잘해주려 하지 마라. 평소 화날때 참지 말라는 게 주요지였다. 충분히 공감하는 이야기였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게 사는 일...그리고 영화든 책이든 강연이든 다양한 만남을 가지라는 말씀~동굴에서 회복할 시간도 필요하지만 동굴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거라고 했다.
그리고 대학교4학년 학생회장을 맡은 청년의 질문~열의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반대되는 의견에 부딪쳐 의욕이 사그라들고 있다는 이야기에 김창옥교수님은 아름답다고 하셨다. 이것도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그 청년의 표정이 참 맑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시기 끝까지 노력하고 옳은 선택을 해보는 경험이 꼭 필요한 것 같다. 그 청년의 모습이 부럽다기보다 그냥 보기 좋은걸 보면 나도 조금은 나이를 먹었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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