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나의 방식은 무조건 회피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휴직을 염두해둔다.
휴직수당이 나오는 육아휴직이 3개월 남아있단 것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소탐대실이란 걸 알면서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참 재미가 없다.
부서를 옮길 때 약간의 기대를 했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아마도 난 열심히 빡시게 일을 하고 인정을 받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기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경쟁에 뛰어들기엔 무리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 정리한다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옳은 일 같지 않다.
내 욕망과 도덕적 상식적 경계에서
나는 그나마 늘 후자를 선택했고 그 선택들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휴직...을 하자니 돈이 좀 아쉽고...
그동안 나는 보통의 직원들을 무능하다고 생각해왔단걸 새삼 깨닫는다.
다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밍기적댔음을...나 또한 이 시간을 그렇게 버티고 싶단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나 또한 별다를게 없구나를 인정하니 요즘 좀 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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