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좀 덜 괴롭다...
법륜스님께서 행복이란 '괴롭지 않은 것'이라 하셨는데
그 말을 이제 마음으로 받아드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까지도 나는...
행복=쾌락, 즐거운 것이라 착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즘 출근길에 명상앱을 들으며
'일어남과 사라짐' 사이에서 존재하고 있는 나 라는 걸
깨달으려 노력하다보니 조금씩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결혼을 하고 꽤 오랜 기간 나에겐 '육아'가 가장 큰 문제였다.
신기하게도 슬찬이와 함께 하는 삶을 인정한 순간
괴로움보다 즐거움이 많아졌고 육아로 더 이상 괴롭지 않았다. 그리고 이게 진짜 행복이구나, 이 삶이 바로 천국이라고 느끼며 살았다.
아마도 내 카르마는 불안을 찾아내는 것 같다.
안정되고 편안함 속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
그리고 지금은 그게 일, 직장이다.
얼마나 가치있는 일일지 몰라 쉽게 도전도 못하고 스스로 자기합리화하고 있으나 뭔가 찝찝하다.
내가 일을 하면서도 억지로 하고 있다는 마음...
해내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꽤 오래 괴로웠었던 것 같다.
찬찬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에게 좀더 가치있는 결정을 내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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