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회사에 적응하느라 슬찬이와 제대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오랜만에 주말동안 아무 생각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거리려 한다. 슬찬이도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갈 수도 없고 하루종일 방콕~
아침을 간단히 먹은 후 혼자서 뭔가 하고 있어 보니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알파벳 순서대로 대표 단어 그림~이럴때보면 내 아들이지만 독특하고 똑똑한데...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 하고 난 후 가나다라도 해달라 했더니
또 뚝닥~생각나지 않는 단어는 서로 대화를 하며 완성~
내가 슬찬이만할때 집에서 혼자 사부작사부작 엄마 옆에서 놀았는데...슬찬이가 딱 그렇다. 그리고 나도 그때의 엄마처럼 늘 지쳐있는 것만 같기도 하다...
지금이 좋은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문득 또 하게 된다.
1년 정도 엄청 편하게 있는 동안은 가정에 충실할 수 있었지만 솔직히 좀 심심할때도 많았다. 2주간 엄청 정신없다 오늘 막상 슬찬이와 마주 앉아서 이게 행복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행복이 별게 아니다는 걸 깨닫는걸...이제야 괴롭지 않은게 행복이라고 하신 법률스님의 말씀이 이해가 된다. 쾌락이 아닌 행복을 추구하는 삶...내 삶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그 안에서 동요되지 않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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