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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블로그시작한지1년

[YMCA등대자료]지진이 일어났을 때, 우리 가족 안전 확보하기

지난 해 경주 지진에 이어 얼마 전 포항 지진을 겪으면서, 대한민국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그 누구도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두 번의 큰 지진을 겪으면서, '탁자 아래로 피신,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출구를 확보한 후,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여 옥외로 피신, 비상용푸 준비' 등 기본적인 사항은 다 숙지하고 계실 거에요. 오늘은 재난상황에서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몇 가지 방법들을 함께 알아보고 이야기 나눠봅시다.

1. 비상시에는 먼 곳을 연락 거점으로 : 삼각연락법

가족들이 떨어져있는 낮시간에 지진 등의 재해가 일어났을 경우, 가족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스트레스의 상당 부분이 해소됩니다. 안부 확인 네트워크를 평소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전화, 메일, 삼각연락법, 음성사서함 등을 활용, 서로 연락하는 방법의 우선순위를 두고 미리 공유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에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올려 서로 안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삼각연락법 : 지진이나 대재해 시, 핸드폰이 잘 걸리지 않습니다. 재해지역 내의 집전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지진이 일어나지 않은 지역으로는 비교적 전화연락이 쉬우므로, 먼 친척집 등 거점을 정해놓고 그쪽으로 연락하여 서로의 안전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머리를 보호하는 방법은 손목이 포인트!

'지진이 일어나면 책상 아래에 들어가 머리를 지킨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피훈련 기본상식으로 모두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지진이 일어나면 주위에 책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출한 곳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주위에 있는 물건을 사용해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머리를 지키는 물건과 머리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손목을 안쪽으로 함으로 낙하물의 충격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습니다.

3. 상황별 지진 대책

* 사무실에서 : 서류선반이나 바퀴가 달린 복사기 등은 흉기가 될 수 있으니 주의.
* 지하도에서 : 지하도는 혼란상태가 아니라면 의외로 안전합니다. 큰 기둥이나 벽에 등을 붙이고 상황을 살펴봅니다. 지하도에서 제일 위험한 것은 화재와 무질서. 대피 시 몸을 숙이고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벽을 따라 대피하기. 갑자기 옥외로 나가지 말고 바깥상황을 반드시 살피기. (쇼윈도 등 유리 가까운 곳은 피할 것, 정전이 되어도 조금 있으면 비상등이 켜지니 당황하지 말 것, 한 곳의 출구로 몰려가면 매우 위험, 출구가 여러 곳이니, 한산한 곳으로 대피)
* 도심에서 : 하늘에서 떨어지는 낙하물에 주의. 간판이나 타일 등 건물외장재, 유리창이 떨어져 깨질 수 있으니 주의, 인도가 위험하다고 도로 중앙으로 대피하다간 달리는 차 때문에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주의.
* 욕실에서 : 알몸이 가장 위험합니다. 먼저 문을 열어 탈출구를 확보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욕조를 잡고, 유리를 조심하며 기다렸다가, 흔들림이 멈추면 옷을 입고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조의 물은 버리지 말 것.
* 운전 중일 때 : 비상등을 켜고 앞뒤 차에 주의하면서 속도를 늦추고 우측 길가에 정차. 급브레이크는 사고의 원인! 가까운 광장이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합니다. 라디오를 통해 재난정보를 수집한 후 대피. 도로 위에 차를 두고 가야할 땐 차 문을 잠그지 말고 열쇠를 꽂은 채로 대피.
* 고속도로에서 :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판단대로 행동하면 아주 위험합니다. 감속 후 우측도로에 정차, 라디오를 켜고 상황 파악, 개인적 판단으론 2차 재해가 발행할 수 있으니 무리지어 행동하고, 비상구나 고속도로 출입구로 대피.
[참고도서] 재난에서 살아남기2 :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는 안전 매뉴얼 만화 저자 구사노 가오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