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 봤었다. 단골 비디오 가게 아저씨께서 좋은 영화가 나왔다며 회수율이 좋은 나에게 보라며 권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저씨가 나를 참 높이 평가하신 것만 같다. 중2때 저 영화를 어떤 마음으로 봤는지 끝까지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휴가 전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로 선택해놓고 어제 남편과 함께 봤다.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는 아주 명확하고 내가 어릴때 좋아했던 수영장씬은 여전히 멋있다. 그러나 이 영화를 이해해주기엔 난 더이상 순수하지 않다.
20살까지와 그 이후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하기까지 나는 크게 3번의 큰 성장통을 겪었다. 그 사이에 내면에서 엄청난 고민과 삶의 방식에 변화를 이뤘다. 나는 끊임없이 변화를 꿈꿨고 날것의 나보다는 정제되어가는 나를 더 좋아했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내가 느끼고 유지하고 싶은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더 나은 내가 되려 노력하는 것이다.
20살까지와 그 이후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하기까지 나는 크게 3번의 큰 성장통을 겪었다. 그 사이에 내면에서 엄청난 고민과 삶의 방식에 변화를 이뤘다. 나는 끊임없이 변화를 꿈꿨고 날것의 나보다는 정제되어가는 나를 더 좋아했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내가 느끼고 유지하고 싶은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더 나은 내가 되려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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