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감정과 이성은 있다. 내가 늘 말하는 마음과 생각으로 나눌 수 있다. 어제 글을 올려놓고도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과연 잘한 일인가...솔직히 파트너에게 생기는 미안한 감정이 싫어서 계속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진다. 속이 시원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남아 찝찝하다. 나는 이런게 싫어서 20살때부터는 온 마음을 닫고 이성적으로 모든 상황을 판단해왔다. 상식적인 기준을 세우고 타인과 나 자신에 대해 동일한 잣대로 판단하고 행동했다. 그 결과 대체적으로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었고 찝찝함을 상쇄시킬만한 만족이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도 똑같이 행동했다. 그러니 문제가 발생했다. 분명 해야할 일을 다 하고 있는데 계속 찝찝했다. 그리고 블로그를 하며 내 과거에 대해 생각해보며 내가 엄청나게 감정적인 사람이란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에게서 받는 상처가 싫어 애써 강한 척 내 자신을 포장하고 키워갔던 것이다. 그리고 솔직한 내 마음에 대해서는 느끼는 법을 잊었다. 그리고 지금은 서울에 처음 올라와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내 모습과 흡사하다. 행동은 똑같지만 생각과 마음으로 기준을 세우게 되었고 상황을 이해하는 폭이 좀더 넓어졌다. 그래서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의 조화를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렇게 마음의 평화를 찾는 일에 열심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일은 잘못한 건 아니다. 그러나 화법을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에 대한 고민은 남아있다. 늘 나는 사전에 몇 번 경고성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부드럽게 웃으며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알아듣지 못한다. 아예 처음부터 여긴 직장이고 일에 대해서는 원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어야 했을 것 같다. 괜히 편하고 좋은 선배처럼 느껴지게 만들어놓은 게 잘못이었던 것 같다. 직장에서 오버하면 안 되는구나를 또 한번 배운다. 직장은 직장이다. 놀러가는 곳이 아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의식주와 관련된 기본사항들에 대해 그렇게도 무관심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우리 엄마가 억지로 정말 하기 싫은 얼굴로 늘 다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란 것이다. 신께서 건강한 신체를 주셨고 성실한 부모님은 최선을 다해 우리를 키워주셨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고 늘 무미건조한 분위기 속에서 추억으로 남은 것도 없고 20살부턴 다들 각자 자기 인생을 찾느라 바빠서 가족의 유대감이 전혀 없다는 것이 나의 가장 불만이었는데 돌이켜보면 참 평범하게 무난하게 잘 살아왔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는 이렇게 감정조차 납득이 되어야 이해가 되고 느낄 수 있다. 참 어렵게도 산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내 삶의 깊이에 대해서는 나 스스로 자신한다.
그래서 또 하나 확실히 신은 있고 공평하시다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다시 감정을 느끼고 진짜 사람답게 사는데 몰입할 수 있게 해준 슬찬이가 너무 고맙다. 슬찬이는 신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도 똑같이 행동했다. 그러니 문제가 발생했다. 분명 해야할 일을 다 하고 있는데 계속 찝찝했다. 그리고 블로그를 하며 내 과거에 대해 생각해보며 내가 엄청나게 감정적인 사람이란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에게서 받는 상처가 싫어 애써 강한 척 내 자신을 포장하고 키워갔던 것이다. 그리고 솔직한 내 마음에 대해서는 느끼는 법을 잊었다. 그리고 지금은 서울에 처음 올라와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내 모습과 흡사하다. 행동은 똑같지만 생각과 마음으로 기준을 세우게 되었고 상황을 이해하는 폭이 좀더 넓어졌다. 그래서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의 조화를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렇게 마음의 평화를 찾는 일에 열심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일은 잘못한 건 아니다. 그러나 화법을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에 대한 고민은 남아있다. 늘 나는 사전에 몇 번 경고성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부드럽게 웃으며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알아듣지 못한다. 아예 처음부터 여긴 직장이고 일에 대해서는 원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어야 했을 것 같다. 괜히 편하고 좋은 선배처럼 느껴지게 만들어놓은 게 잘못이었던 것 같다. 직장에서 오버하면 안 되는구나를 또 한번 배운다. 직장은 직장이다. 놀러가는 곳이 아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의식주와 관련된 기본사항들에 대해 그렇게도 무관심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우리 엄마가 억지로 정말 하기 싫은 얼굴로 늘 다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란 것이다. 신께서 건강한 신체를 주셨고 성실한 부모님은 최선을 다해 우리를 키워주셨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고 늘 무미건조한 분위기 속에서 추억으로 남은 것도 없고 20살부턴 다들 각자 자기 인생을 찾느라 바빠서 가족의 유대감이 전혀 없다는 것이 나의 가장 불만이었는데 돌이켜보면 참 평범하게 무난하게 잘 살아왔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는 이렇게 감정조차 납득이 되어야 이해가 되고 느낄 수 있다. 참 어렵게도 산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내 삶의 깊이에 대해서는 나 스스로 자신한다.
그래서 또 하나 확실히 신은 있고 공평하시다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다시 감정을 느끼고 진짜 사람답게 사는데 몰입할 수 있게 해준 슬찬이가 너무 고맙다. 슬찬이는 신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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