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카테고리에 글을 10개를 채워야겠는데 책 읽는 속도가 느린 내가 기존에 읽었던 것 중에 써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쓸라니 아무것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 순간에는 정말 재밌었고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들도 있지만 블로그에 쓰려고 하니 뭘 써야할지 전혀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냥 다시 읽자 싶어 책꽂이에 있는 책 중 제일 얇은 책을 골랐다. 2010년 5월 10일 초판 1쇄, 5월31일 2쇄로 적혀있는 것을 보니 내가 서울에 오고 얼마 안 되어 읽었나보다. 서울에 온 것부터가 내 인생에서 큰 변화였다. 그리고 서울에 와서 인문학강좌를 들었는데 그 중에 안도현선생님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에 이 책을 읽었나보다. 그리고 지금 다시 읽기 전까지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었다. 다시 읽다보니 우리 삶에 정말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표지에도 적혀있는 <어른을 위한 동화>답게 아름답게만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과정 중에 우리가 만나게 되는 인생의 다양한 순간들을 정말 잘 묘사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을 사는 것들은 모두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어. 그렇지 않다면 이쪽 마음이 저쪽 마음으로 어떻게 옮겨갈 수 있겠니?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를 어떻게 사랑하고 또 미워할 수 있겠니?"
동화 시작 전에 적혀있는 글 귀에 눈이 머물었다. 그리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가 이 책을 지금 이순간 고른 것 또한 내 운명처럼 여겨졌다. 내가 요즘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를 알고 보니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지금껏 내가 이렇게 잘 성장할 수 있기까지 수많은 관계들이 떠올랐고 그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미안한 사람들도 떠올랐다. 나는 상처받는 것이 싫어 관계를 줄이려고만 노력해왔는데 늘 그 자리에 내가 용건이 있어 연락할 때 선뜻 받아주던 그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나 감사했다. 나 또한 그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다짐한다.
모래에 박혀 있다가 동무들은 모두 떠나고 알에서 늦게 벗어난 연어 "나"와 양식장에서 쫓겨나 폭포를 향해 가고 있는 연어 "너"의 첫 만남에서 나연어가 말한다. "폭포는 뛰어오를 수 없는 벽이야. 폭포의 물살은 말할 수 없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어. 나는 물살에 휩쓸려 떨어졌을 뿐이라고. 그러니까 벽에서 떨어진 거나 다름없어." 이 말을 들은 너연어는 "난 말이야. 넘지 못할 벽은 없다고 생각해. 아니 오히려 뛰어오르라고, 도전하라고 벽은 높이 솟아 있는 게 아닐까? 벽 앞에서 절망하고 되돌아서는 이들을 위해 한번 덤벼들어보라고.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고. 반드시 뛰어넘어야 한다고 벽은 말하고 있는거야. 그래서 벽은 높고, 두텁고, 강하고, 오만한 것처럼 보이는 거지. 이 세상 어떤 벽도 하늘 위까지 막혀 있진 않아. 그러니까 넘을 수 없는 벽이란 없는 거야. 많은 연어들이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라고 말한다. 이 글을 읽는 순간 나는 나연어와 너연어 중간쯤 어디인 듯 싶었다. 너연어에겐 나연어가 떨어진 폭포가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리고 도전하는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너연어는 지금 모습이 아닌 새를 꿈꾸고 하늘을 날고 싶어한다.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닌 타인의 모습만을 보고 부러워하고 있며 도전하고 있는 너연어가 안타까웠다.
그리고 이 둘의 만남과 이 둘의 주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너연어에게 이야기를 듣고 나연어는 '그동안 모르던 것을 알게 되면 자연히 더 궁금한 게 많아지는 법'을 깨닫고 자신을 괴롭히던 배고픔도 잊고 너연어에게 궁금한 것들을 묻고 싶어졌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쩍 성장해 있었다.
나연어는 연언이야기의 전작 "연어"에서 눈맑은연어와 은빛연어의 알이다. 나는 "연어"를 읽지 않았기에 그 이야기는 모른다. 나연어가 기억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은 희생이었다. 그 모습을 늘 기억하고 있다. '어머니는 알을 낳은 뒤 뚫어지게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때 어머니의 몸은 헝겊처럼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다해진 주둥이에서는 핏물이 번져나오고 있었고, 꼬리는 힘없이 흔드는 손 같았다. 어머니는 다른 물고기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체력이 다 할때까지 나를 지켰다. 어머니는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꼬리 힘으로 버둥거리며 나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어머니의 눈이 슬픔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았다.' 지하철에서 읽다가 눈물이 터져버렸다. 눈맑은연어와 은빛연어는 홀로 남겨져야할 나연어에 대한 미안함부터 슬픔이 고르란히 전해졌다.
이렇게 부모의 사랑을 알고 있는 나연어와 양식장을 학교라 비유하며 다양한 지식을 쌓고 사람들의 손에 의해 좋은 영양가로 잘 자란 너연어가 만나 초록강에 머무르며 다양한 대화를 한다. 너연어가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 중 조류에 대한 이야기 중 우리가 또 생각해야 할 부분인이다. ''모든 새들은 가수라고 할 수 있어요. 수백 미터 밖에서 친구한테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새들도 있거든요. 인간들은 이 노랫소리를 가끔 '울음소리'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그건 아마 인간들의 세상에서는 노래하는 일보다 울어야 할 일이 많이 일어나기 떄문이 아닌가 싶어요." 나는 정말 사람들이 가볍게 춤추듯 노래하듯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아이들을 좋아했다. 그 해맑음을...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어느새 이상형은 '철들지 않는 사람'이었고 나 또한 절대 '꼰대는 되지 말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엄마가 되고 그렇게만 세상을 살수 없다는 것을 알겠다. 그래도 나는 믿는다. 긍정적인 사고 조금씩 풀어가다보면 모든 일은 잘 되어 있을거라고...
그리고 또 너연어는 말한다. 학교는 감옥이라고 말하며 "밖에서 보면 감옥은 무언가를 가둬두는 곳이지. 하지만 감옥 안에서 보면 그것은 벗어나기 위해 있는 곳이야. 그런데 감옥 안에서도 벗어날 줄 모르는 이들이 있어. 바로 선생님들이야. 선생님은 감옥 안에 있는, 또하나의 움직이는 감옥이나 마찬가지지." 이 이야기를 듣고 나연어는 너연어를 위해 위로하기 위에 많은 연어들 중 꿈꾸는 연어들이 적지 않을거라고 하지만 너연어는 아무리 "연어들이 많으면 뭐해? 아무리 운동장이 넓으면 뭐해? 아무리 먹을 게 많고 도서관에 책이 많으면 뭐해? 혼자 있을 곳이 있어야지. 제비가 되면 혼자서도 산 너머까지, 또 저 별들까지도 갈 수 있을텐데...." 이 말을 듣고 나연어는 '나는 혼자인게 싫어 강을 따라 내려가려고 했고 너는 혼자이고 싶어 강을 거슬러오르려고 했다. 나는 이 세상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는 겁 많은 연어였고, 너는 아는 게 너무 많아 두려움이 없는 연어였다. 나는 내가 누군지 말할 자신이 없었지만, 너는 네가 누구인지 말하고 싶어 안달하는 연어였다.'고 생각한다. 이쯤 되고 보니 나는 너연어에 참 가깝다. 그래서 세상을 쉽게 생각했다. 궁금한 것도 많았고 즐거운 것들로 내 주변을 채워나갔었다. 그런데 요즘 내가 결론 낸 것이 나는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세상에 도전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너무 많이 알아서 지레 겁먹고 내가 힘들만한 도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다. 나는 그래서 슬찬이한테 나의 이 태도는 절대 물려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 지금부터 내가 태도를 바꿔야 한다.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연어는 어느새 너연어를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한다. '너를 만난다는 것은 너의 배경까지 만나는 일이야. 너를 만난다는 것은 너의 상처와 슬픔까지 만나는 일이지. 너를 만난다는 것은 너의 현재만 만나는 일이 아니야. 네가 살아온 과거의 시간과 네가 살아갈 미래의 시간까지 만나는 일이지.' 나는 이걸 정말 어렵게 요즘 터득하고 있는 중이다. 한 사람이 성인이 될때까지 절대 혼자서 자랄 수 없다. 그 배경들로 인해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고 두사람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때는 서로의 상처에 대해서는 서로 보듬어줄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좋은 것만 보려고 하면 관계는 깨질 수 있다. 내가 먼저 배려하고 양보할 때 상대방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고 함께 갈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나연어가 태생부터 부모를 기억하고 있고 그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알기 때문에 자연스레 받아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연어와 너연어가 잠시 헤어졌다가 나연어가 너연어를 다시 찾아가게 되었을 때 '보고싶었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어색한 시간이 흐를 때 느낀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시간을 통과하고 있을 때는 말이 필요 없는 것'. 이렇게 둘은 초록강을 따라 연어의 길을 떠난다. 그 과정에 나비, 고라니, 개구리, 수달을 만나며 세상을 배워나간다. 이 중 수달이 조심스럽게 헤엄을 치는 것을 보고 왜 그러냐고 물었을때 수달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사랑해야지. 우리는 물을 사랑해. 그래서 물로 뛰어들지 않고 스며들어."라고 말한다. 나는 이 생각을 많이 한다. 우리가 사는 지금 한국이 참 혼란스럽다. 사랑하기에 힘든 부분도 많다. 그러나 나는 '헬조선'이라며 이민을 꿈꾸기보다 이 나라를 조금더 아름답게 좋게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같이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지금 어른이 된 우리의 역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둘이 여정을 떠나며 어느새 너연어도 초록강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양식장에서 자란 연어에서 자연에서 태어나 자란 연어에 가깝게 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초록강은 말한다. "어린 연어들은 알에서 깨어나 강에서 생활할 때 절대 하류 쪽으로 머리를 두지 않는단다. 그래서 모두들 상류를 향해 가는 것처럼 보이지. 그건 이 강을 잊지 않기 위해서야. 먼 훗날 이 강으로 돌아올 때 연어들은 강을 거슬러올라야 하고, 그때 힘차게 거슬러오르는 연어가 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연습을 하는거지. 강물의 속도와 방향, 물살의 세기, 물의 냄새, 여울의 위치와 깊이....이 모든 것들을 기억해서 몸 속에 쌓아두는 거야. 연어들은 기억의 힘으로 살아간단다. 다시 여기로 돌아오기 위해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거고...바다는 하늘만큼 푸르고 깊고 멀단다. 그리고 바다는 폭포처럼 높고 거칠어서 네가 원대한 꿈을 꾸기 좋은 곳이란다." 너연어는 이런 연어의 삶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새가 되어 하늘을 날고 싶어했다. 자기 자신이 누군인지 알고 어떻게 살아야가야 하는지 아는 삶이야 말고 나는 숭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너연어도 연어의 삶을 살기 시작하고 초록강은 또 말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시간도 눈에 보이게 된단다. 돌멩이의 색깔과 모양은 시간의 색깔과 모양이고 풀잎의 크기와 길이도 시간의 크기와 길이란다. 물결의 무늬는 시간의 무늬이며, 물이 흘러가며 내는 소리는 시간이 흘러가며 내는 소리야. 시간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야말로 시간을 함부로 써버리지. 시간을 낭비하면 일찍 외로워지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그리고 초록강은 바다로 향하는 연어들에게 주의해야할 것을 귀뜸해준다. "단숨에 바다로 헤엄쳐가면 안 돼. 낮에는 먹이를 먹거나 잠을 자야 해. 연어떼를 노리는 포식자들을 피해 밤에 조금씩 이동을 해야 하니까. 너희들 무리가 적어도 5,000마리가 될 때까지는 가능하면 강에 오래 머물러야 한단다." 내가 늘 말하는 시간에 대한 강박 때문에 느슨해지는 것이 참 힘들지만 이제는 정말 실천하려고 한다. 쉴때 잘 쉬고 몰입해야하는 순간 잘 몰입하는 것이야말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이 아닐까 싶다. 하고 싶은 것들 해야하는 것들을 미루지 말고 하면서 사는 삶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모든 것들엔 한계가 있다. 세상은 불완전한 것 천지다. 그 불완전을 넘어서기 위해 모든 것은 존재한다. 존재한다는 것은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움직인다는 뜻이다. 또한 눈에 보이는 것만 존재한다고 할 수도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반드시 존재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그것 때문에 살아간다는 것을 인간들은 모른다.' 두연어가 바다로 향하며 이런 글이 적혀있다. 한계에 도전하는 것, 그것이 존재이유고 삶이라는 것...내가 요즘 느끼는 바이다. 그래서 내가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게 되고 이로써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요즘이다.
어느새 5천마리가 모여 연어떼는 함께 바다로 향한다. 그 중에 위기와 시련도 닥친다. 그리고 너연어는 그들 중 리더가 되어 이 연어떼를 지휘하게 된다. 숭어떼에 의해 동무를 잃은 날 슬퍼하며 말한다. "벽을 뛰어넘는 게 중요하지만 때로는 우리 앞을 가로막는 벽을 사랑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숭어를 볼 수 있어야 했어. 그랬더라면 희생을 줄였을 거야. 눈에 보이는 것만 대비하면 된다는 생각이 우리의 한계였어. 슬퍼, 내가 세상을 잘 모른다는 사실이." 너연어는 어느새 정말 성장했다. 내가 요즘 느끼는 바였다. 나는 나 자신만 믿으며 평생을 잘 살아왔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내가 깨달은 것이 내가 어떠한 도전도 하지 않고 내 한몸 편하게 하는 방향으로만 살아왔다는 것이었다. 그게 내가 한번씩 느끼는 공허함이었다. 살아가는데 있어 적당한 욕심은 필요한 거다. 그게 서장훈이 말하는 동기부여다. 무언가 얻는게 있다면 잃는 것도 있는것을 알고 우리 슬찬이가 잃는게 싫어서 지레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면 좋겠다. 읽는 내내 너연어를 응원하게 된다. 그리고 나와 슬찬이도 응원하게 된다.
너연어는 다시 힘을 내 5000마리의 연어들에게 말한다. "지금부터 우리는 두개의 눈을 가진 연어가 아니야. 5000마리가 각각 두 개의 눈을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는 만개의 눈으로 물속을 살피는 연어가 된거야. 이런 물고기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 우리는 작지만 거대한 물고기야" 너연어는 바다로 향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날 "별똥별은 우리에게 그것이 떨어진 곳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아름다운 거야. 우리가 찾아가고 있는 바다도 마찬가지지. 우리 중에 바다를 잘 아는 연어는 아무도 없어. 바다를 잘 알고 있다면 우리는 바다을 찾지 않았을지도 몰라. 잘 모르기 때문에 가는거지. 바다는 우리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니까. 상상할 수 있는 곳이니까 연어들은 그곳으로 가는거야. 나 혼자 자유로운 것은 자유가 아니야. 우리는 혼자가 되면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자유가 보장된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그것은 착각일 뿐이야. 그 누구도 혼자서는 자유로울 수 없어. 네가 자유로워야 내가 자유로운 거야. 마찬가지로 내가 자유로워야 너도 자유로운 거지. 바다는 혼자가 아닐 거야. 바다는 자유니까!" 이제 더이상 제비가 되고 싶어하던 너연어가 아니다. 연어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살아가는 진짜 연어가 된 것이다.
내 주변에도 다들 살기가 빡빡하다. 그걸 뭐라고 할 수 없다. 지금 세상이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누군가에게 지금의 손해를 감수하라는 말을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요즘 내가 그냥 잘 사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천해서 행동으로 보이자. 나같이 경제적으로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평범한 한 사람이 얼마나 잘 사는지를. 그리고 잘 사는게 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실천하는 삶이 당연한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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