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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지금, 여기 무조건 행복!!

삶을 긍정하다

한동안 기분이 안 좋았다.
아마도 작년부터 쭈욱 그랬던 것 같다.
명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그냥 기분이 안 좋고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삶이 좀 재미없다고 느껴졌다.
이 기분이 오래 되면 나에겐 독이란 생각에 이것저것 찔끔찔끔 도전하다 흥미를 잃고의 반복된 시간이었다.

그러다 한 2~3주 전부터 더 기분이 안 좋아졌다.
모든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없고
뭔가 엉망진창이란 기분이었다.
그래도 또 이건 아니야 하며
이제 다시 성당에 나가야지 하고 다짐은 했다.
내가 육아가 힘들때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이니...
마음은 먹고도 실천하지 않으며
우울, 불안을 진정시킬 무언가를 찾았다.
유튜브의 강의를 몇 개 듣고 살짝 나아졌다.
그러다 어제 긍정학교 교장이라는 정신과의사선생님의
'긍정'에 대해 듣고 조금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지금껏 긍정을 무조건 좋게 생각하는 것이라 생각해온 거 같다.
사전적 정의를 듣는 순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즉, 명상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껏 내가 계속 괜찮은 척 애써온 것들이
내 삶을 애써 부정하고 있었던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그냥 흐름에 맡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하는 것
조금은 무능해져도 괜찮다고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맞춰서 해내려고 하고 있으니
스스로 버겁고 정신을 팔고 무리수를 쓰고 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앞으로도 끊임없이 나에게 그런 순간들이 올 것이다.
내가 기분이 안 좋아지는...짜증이 나는 순간들...
그 신호를 피하지 말자...
미래의 후회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 순간에 집중해보자.
분명 그 순간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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