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블로그시작한지3년

좋아서 하면 과보가 따른다.

법륜스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을 이제 정확히 알겠다.

좋아서 하면 과보가 따른다. => 책임을 져야 한다.

내가 경험하기론 좋아하는 일이 많다는 것은 건강에 해로운 듯 하다. 그리고 머릿속의 생각이 많다는 것이 대부분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때 어떻게 하지란 궁리에서 시작된다. 그러다보니 잠을 설칠때가 많고 좋아서 하다보니 피곤함을 감수한다. 결국 건강을 해치게 되는 듯 하다.

내 인생 목표가 결국 '서울에 집 하나 갖기'가 되고 난 이후 '어떻게 하지'란 궁리를 계속 하게 된다. 특히 지금 전세로 들어갈 집을 보고 난 이후 이 집을 사고 싶단 욕구가 생겼다. 문제는 지금은 돈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시간이 답인데...

이 조급함을 참아내는 것을 내 인생 목표로 삼아가야 하는구나를 느끼는 요즘이다. 지금은 어떠한 것도 할 수 없고 분양받은 아파트가 준공된 후 전세로 주고 여유가 있다면 서울에 집을 사서 들어가는 것이고 여유가 안 된다면 전세를 끼고 사야하는 것밖엔 선택이 없다. 그리고 부동산이 두 채가 될 경우엔 전세자금대출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늘 유념해두어야 하는 것!!

집값을 잡겠다는 목표 아래 하고 있는 현정부의 정책이 나같은 사람에겐 기회를 뺏어가는 것만 같아 짜증이 나기도 한다. 결국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사람들만이, 돈 있는 사람들만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집을 투자가 아닌 안정의 수단이라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나 또한 일종의 재테크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결국 은행만 배불리게 되겠지만 '은전 한 닢'처럼 그저 갖고 싶은 집을 갖기 위해 기꺼이 감내하겠다는 마음이 생기는 일이 현재는 집이다.
좀더 품의있고 고상한 취미가 생기면 좋겠지만 이걸 해결하기 전까진 계속 요 생각에 빠져살지 싶다.

'2019-블로그시작한지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북  (0) 2019.08.16
오늘의 노래 <내일 그대와>  (0) 2019.08.15
전세 가계약  (0) 2019.08.08
[법륜스님 즉문즉설 51회]'좋다 싫다'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0) 2019.08.07
오늘의 기록  (0) 201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