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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블로그시작한지3년

전세 가계약

휴가를 보내고 본격적으로 전세집을 구하는데 매물이 없었다. 새 아파트에 구조도 좋은 아파트들은 하나 같이 가격이 비싸고 뭔가 정리가 필요했다.
최우선을 슬찬이 학교로 정하고 30평대 아파트 5억을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결국 20년 된 42평 아파트로 가계약을 했다. 지인이 2명이 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다.
보통 시세는 5억3천정도일 듯 하나 9월17일에 세입자가 나가는 상황으로 5억1천을 원하셨지만 전세자금대출를 만땅 받는걸 생각해 5억에 가계약을 했다.
부천집 매도를 진행하고 계신 한양부동산 사장님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고 전세계약에 대한 수수료는 좀 적게 받기로 하셨다. 이래저래 잘 계약한 듯 하다.
그리고 아파트 근처에 한살 어린 동생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 전화를 하니 '상황이 그러면 들어오셔야죠'라고 하셨다. 슬찬이 어린이집까지 한번에 다 정리가 된 듯 하다. 추석 지나고 나면 모든 게 정리될 듯 하다.

2013년 4월에 부천에 들어가서 2019년 9월 7년의 시간 중 지나고나면 슬찬이가 YMCA를 다녔다는 것, 방문미술수업부터 지금 다니는 곳까지~슬찬이에겐 원없이 다해준듯 하다.
이 모든게 어린시절 내가 받지 못한 것에...그리고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었다.
이제는 좀 편하게 흐르는대로 분수에 맞게 살아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42평이라니...이 또한 꼭 잘한 일로 기억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