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데 돈은 필요하다. 그런데 얼마나 필요한가?! 이건 개인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나는 혼자 살때 평생 돈으로 궁핍하다고 느껴본 기억이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교때까진 특별히 하고 싶은게 없어서였고 대학교이후론 내가 버는 것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엔 충분하였기 때문이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어쩌다어른에서 김창옥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정서적으로 허기를 느끼면 물건이 없거나 배가 고프다고 느낀다고.
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결혼전까지 나는 정말 탄탄한 삶을 잘 살아왔다고 느꼈다. 음식은 전에도 썼지만 그냥 내가 돌아갈 수 있는 건전지였고 물건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었다. 기계욕심이 있어 소지섭이 광고한 소니dslr을 광고를 보고 저건 내가 가져야 해라고 마음 먹고 과외로 번 돈으로 사고 한참 잘 쓰다 안 쓰고 있다. 소비를 할때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은 필요한가이다. 그리고 필요하다 또는 필요하지 않더라도 갖고 싶으면 샀다. 안 사고 계속 후회하는 일이 없었다. 그러니 정서적으로 허기를 느낀 적이 없었던것 같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기간이 나에겐 정말 우울증이었던 것같다. 참 불필요한 물건도 많이 샀고 살도 많이 쪘었다.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무지하니 불안했고 그 불안을 아이를 위해 사는 물건이 해소해줄거라고 믿은 듯 하다. 그리고 원래 밥 외엔 과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군것질도 참 많이 했었다. 그러니 자연스레 살이 쪘고 그때 찐 5kg는 잘 안 빠졌다. 12월부터 snpe운동을 했는데 한달이 지나도 살이 빠지지 않았는데 블로그를 시작하고 3kg 빠졌다. 음식은 역시 정서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돈은 살아가는데 필요하다. 그런데 왜 필요한가부터 생각해보자. 그리고 얼만큼 필요하고 그만큼 모으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우리3남매는 지금 나름 잘 산다. 다들 결혼도 하고 언니, 오빠는 집도 샀다. 반은 아직은 은행이 소유주라고 봐도 된다. 그래도 언니, 오빠가 버는 돈으로 충분히 갚으며 잘 살 수 있다. 집은 나에게도 안정감과 관련되어 있어서 꼭 살 생각이다. 집값이 오르고 내리고의 문제를 떠나 그냥 내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한다. 지난 아빠 제사때 부산에 갔다가 부산집값이 오른 이야기를 듣고 절망했다. 나에게 희망이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12월 한달 계속 나에 대해 생각해본 결과 나에게 희망은 무궁무진하다. 여전히 집은 꼭 살거다. 그래서 처음엔 인형눈알붙이기 같은 부업을 알아봤다. 내가 손이 빠르니 분명 잘 할 수 있을거 같았다. 그러면서 슬찬이가 좀 크면 같이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난 어린시절 엄마가 양복 바느질할때 옆에서 실밥 떼는 아르바이트를 하면 용돈을 벌었는데 좋은 추억이다. 슬찬이에겐 어린시절 우리 부모님이 그랬듯 똑같이 하고 있는 것 같다. 한참 티비에서 보기만 하면 다 갖고싶어했다. 그래서 설명을 해줬다. 엄마는 장난감 사는돈은 너무 아까워 대신 미술수업을 하잖아. 저 장난감을 사고 미술선생님 오지 말라고 할까. 라고 물으면 받아드리곤 한다. 그래서 내가 너무 돈돈 한건지 슬찬이가 비싼건 싫단다. 약간 흠칫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슬찬이에게 부산 가서 세배하고 많이 받아오자고 말했다. 부산은 내가 그냥 가고 싶어서 가는 곳이지 무언가를 바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 순간 내가 가는게 부담이 될까봐였다. 그런데 이제 알겠다. 이게 사람 사는거라는 걸.
이 블로그도 처음엔 돈이었다.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요즘 정말 사는 것 같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이 블로그를 하면 내가 좋아하는 추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연락도 하고 블로그를 보고 대화도 하고 참 좋다. 그러다 보니 내 주변에 이렇게 좋은 사람이 많구나를 느낀다. 내가 슬찬이에게 형제를 만들어줄 순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슬찬이 잘 봐주세요란 의미도 있다. 그래서 이 좋은 사람들이 세상을 조금더 따뜻하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과 아직 애드센스가 인정을 안 해주지만 인정받아 돈을 벌게 되면 성당에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그 원인을 찾아보자. 그게 만약 돈이 없어서라면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자. 불가능한 욕심은 아닌지 불가능한 것은 빨리 접어야 한다. 지금의 나를 바로 세우고 좀 안정되었을때 다시 보면 불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은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한 후회보다 하지 못한 일에 대해 미련이 훨씬 오래 간다. 나는 돈보다 시간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오랜 시간 해왔다. 돈이 목표가 되면 안 된다. 왜 필요한가를 생각하고 지금 이 시간을 잘 쓰다보면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는 일도 많을 것이다.
멍하니 쉬고 싶을땐 그냥 쉬는거다. 계속 무언가 생각이 난다면 그건 대부분 시간을 벌이게 만드는 욕심일 가능성이 많다. 그 욕심을 버리는 재밌는 행동을 만들어보자.
나는 삶의 1순위가 재미다. 재밌는데 정의로우면 좋겠다. 우리 모두의 삶이 흥이 나는 하루하루가 되면 좋겠다.
어쩌다어른에서 김창옥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정서적으로 허기를 느끼면 물건이 없거나 배가 고프다고 느낀다고.
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결혼전까지 나는 정말 탄탄한 삶을 잘 살아왔다고 느꼈다. 음식은 전에도 썼지만 그냥 내가 돌아갈 수 있는 건전지였고 물건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었다. 기계욕심이 있어 소지섭이 광고한 소니dslr을 광고를 보고 저건 내가 가져야 해라고 마음 먹고 과외로 번 돈으로 사고 한참 잘 쓰다 안 쓰고 있다. 소비를 할때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은 필요한가이다. 그리고 필요하다 또는 필요하지 않더라도 갖고 싶으면 샀다. 안 사고 계속 후회하는 일이 없었다. 그러니 정서적으로 허기를 느낀 적이 없었던것 같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기간이 나에겐 정말 우울증이었던 것같다. 참 불필요한 물건도 많이 샀고 살도 많이 쪘었다.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무지하니 불안했고 그 불안을 아이를 위해 사는 물건이 해소해줄거라고 믿은 듯 하다. 그리고 원래 밥 외엔 과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군것질도 참 많이 했었다. 그러니 자연스레 살이 쪘고 그때 찐 5kg는 잘 안 빠졌다. 12월부터 snpe운동을 했는데 한달이 지나도 살이 빠지지 않았는데 블로그를 시작하고 3kg 빠졌다. 음식은 역시 정서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돈은 살아가는데 필요하다. 그런데 왜 필요한가부터 생각해보자. 그리고 얼만큼 필요하고 그만큼 모으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우리3남매는 지금 나름 잘 산다. 다들 결혼도 하고 언니, 오빠는 집도 샀다. 반은 아직은 은행이 소유주라고 봐도 된다. 그래도 언니, 오빠가 버는 돈으로 충분히 갚으며 잘 살 수 있다. 집은 나에게도 안정감과 관련되어 있어서 꼭 살 생각이다. 집값이 오르고 내리고의 문제를 떠나 그냥 내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한다. 지난 아빠 제사때 부산에 갔다가 부산집값이 오른 이야기를 듣고 절망했다. 나에게 희망이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12월 한달 계속 나에 대해 생각해본 결과 나에게 희망은 무궁무진하다. 여전히 집은 꼭 살거다. 그래서 처음엔 인형눈알붙이기 같은 부업을 알아봤다. 내가 손이 빠르니 분명 잘 할 수 있을거 같았다. 그러면서 슬찬이가 좀 크면 같이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난 어린시절 엄마가 양복 바느질할때 옆에서 실밥 떼는 아르바이트를 하면 용돈을 벌었는데 좋은 추억이다. 슬찬이에겐 어린시절 우리 부모님이 그랬듯 똑같이 하고 있는 것 같다. 한참 티비에서 보기만 하면 다 갖고싶어했다. 그래서 설명을 해줬다. 엄마는 장난감 사는돈은 너무 아까워 대신 미술수업을 하잖아. 저 장난감을 사고 미술선생님 오지 말라고 할까. 라고 물으면 받아드리곤 한다. 그래서 내가 너무 돈돈 한건지 슬찬이가 비싼건 싫단다. 약간 흠칫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슬찬이에게 부산 가서 세배하고 많이 받아오자고 말했다. 부산은 내가 그냥 가고 싶어서 가는 곳이지 무언가를 바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 순간 내가 가는게 부담이 될까봐였다. 그런데 이제 알겠다. 이게 사람 사는거라는 걸.
이 블로그도 처음엔 돈이었다.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요즘 정말 사는 것 같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이 블로그를 하면 내가 좋아하는 추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연락도 하고 블로그를 보고 대화도 하고 참 좋다. 그러다 보니 내 주변에 이렇게 좋은 사람이 많구나를 느낀다. 내가 슬찬이에게 형제를 만들어줄 순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슬찬이 잘 봐주세요란 의미도 있다. 그래서 이 좋은 사람들이 세상을 조금더 따뜻하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과 아직 애드센스가 인정을 안 해주지만 인정받아 돈을 벌게 되면 성당에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그 원인을 찾아보자. 그게 만약 돈이 없어서라면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자. 불가능한 욕심은 아닌지 불가능한 것은 빨리 접어야 한다. 지금의 나를 바로 세우고 좀 안정되었을때 다시 보면 불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은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한 후회보다 하지 못한 일에 대해 미련이 훨씬 오래 간다. 나는 돈보다 시간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오랜 시간 해왔다. 돈이 목표가 되면 안 된다. 왜 필요한가를 생각하고 지금 이 시간을 잘 쓰다보면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는 일도 많을 것이다.
멍하니 쉬고 싶을땐 그냥 쉬는거다. 계속 무언가 생각이 난다면 그건 대부분 시간을 벌이게 만드는 욕심일 가능성이 많다. 그 욕심을 버리는 재밌는 행동을 만들어보자.
나는 삶의 1순위가 재미다. 재밌는데 정의로우면 좋겠다. 우리 모두의 삶이 흥이 나는 하루하루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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