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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소비단식(소비다이어트)

<나는 빚을 다 갚았다>를 읽으며 나도 저자와 참 비슷한 생활을 해왔던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순식간에 사야 하는 것으로 둔갑시키는 능력이 특히나 그랬다. 그리고 '도 아니면 모'란 극단적인 면도 나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다. '적당히'란 것은 나에게는 참 어렵다.
그래서 나도 2019년말까진 소비단식에 돌입하려 한다. 물론 식비, 주거비, 직장을 다니기 위한 최소한의 경비는 필수 지출항목이다. 이 외에도 따져봐야 할 항목이 많다. 2019년까지 목표달성을 하고 2020년 2월엔 슬찬이 ymca 졸업기념으로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목적없이 편안하게 즐겁게 사는 것이 내 꿈이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목표가 살아지고 나면 난 편안하다기보다 심심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지루하게 생각한다. 세상에 할 수 있는게 무궁무진한데도 찾아볼 생각을 굳이 하진 않는다. 그렇게 에너지를 비축했다 갑자기 목표가 생기면 돌진하는...아무래도 나는 동물 것도 맹수의 습성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아는 나이다. 그러나 하는 과정이 나에게 맞고 재밌는 선택을 하는 것 그것이 삶에 대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