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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마보 7일

계속 가지고 있는 고민이다. 집근처로 직장을 옮길까 그대로 남아있을까...한번의 이동이 없었다면 과감하게 실행했을 것이다. 이제 뭘 놓고 가느냐를 알고 있고 이동 후에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그래서 결정을 못하고 있다. 이렇게 계속 머릿 속에 맴도는 것은 해보고 싶어서라고 해석이 된다. 늘 안 해보고 미련을 가지는 것보다는 해보고 후회하는 선택을 했던 나이기에 답은 정해져 있었다. 최근 사무실에서의 내 태도에 대해 고민를 하고 있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주는대로 받았던 업무들이 그냥 하기 싫어졌다. 강도높은 업무에 대해 부담감, 느슨한 진행속도가 이 일이 끝이 없을 것만 같기도 하다. 그 와중에 다른 일들이 또 생겨나고 나에게는 늘 이런식으로 업무가 몰린 것을 보면 내 태도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 끝에 나는 늘 도망을 가는 걸 선택한다. 이런 내 패턴을 깨고 싶다는 욕구도 있다. 이런 상태다보니 머릿속이 늘 복잡하다. 이렇게 고민이 있을때 마보에 집중하면 좋은데 난 마보조차도 이 글을 쓰기 위해 억지로 하고 있단 생각이 들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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