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살면서 꾸준히 정리해야 지금처럼 깔끔하게 살 수 있겠지만 자신은 없다. 벌써 조금씩 널부러지고 있다는~
리모델링 하며 가장 신경쓴 것은 내가 정리를 잘 못하다보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었다. 우선 안 보이게 숨기기!!
그리고 늘 생각했던 거실 서재~지금은 예전에 사다둔 낮은 테이블을 뒀지만 몇 년쯤 뒤엔 큰 테이블을 둘 생각이다. 나도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블로그도 하고 그 옆에서 슬찬이도 숙제도 하고 공부도 하는걸 좋아하면 좋겠다.
어릴때 슬찬이방 같은 방을 갖고 싶었다. '내 방'...신기하게도 슬찬이가 첫날부터 좋아했고 자기방에서 혼자서 잘 잤다. 지금 집도 좋고 전에 살던 집도 좋다며 두 곳에 다 살겠다라고 한다. 어젠 갑자기 잠이 못 들고 다시 내 옆에서 잤지만 자기 방을 좋아해줘서 참 좋다.
슬찬이를 통해서 내 꿈이 구체화된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가는 내 삶이 참 좋다. 아직은 낯설고 뭔가 좀 휑한 듯 하지만 우리집에서 슬찬이, 남편, 나 우리 모두가 각자 또는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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