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아빠와 슬찬이가 외출하는게 습관이 되었다. 덕분에 치과도 가고 평일에 미뤄둔 일을 마음 편히 할 수 있다. 어제도 청소를 해놓고 혼자 사무실을 다녀오는 길에 순대를 사먹으려고 한번씩 사먹던 떡볶이 체인점에 갔더니 정기휴무였다. 그래서 그냥 가긴 아쉽고 앞에 노점분식점이 있어 갔다. 나 외에 3팀이 먹고 있어 맛있나보다 생각하며 순대를 시켰다. 갑자기 떡볶이를 주신다. 어리벙벙하며 쳐다보니 찍어먹으라고 하신다. 그리고 튀김을 굽다가 막 구운 튀김도 주시고 과자도 주시고 떡볶이도 더 주시고 하신다. 먹고 있는데 남학생이 와서 이것저것 주문했다. 갑자기 오뎅꼬치를 하나 주신다. "저 포장인데요."라고 말하니 "알아 이건 그냥 먹으라고" 그러면서 순대를 썰면서 서있는 딴손님들에게 순대를 주시고...
내가 "간단히 간식 먹으러 왔는데..."라고 하니 "인생이 그래. 간식 먹으러 왔다 식사를 하게 되는 것처럼 맘대로 되는게 없어."라고 결혼전에 남편과 헤어지려고 한 이야기와 지금은 군대 가있는 아들이 2돌쯤 남편과 헤어지려다 지금까지 살면서 최근에 남편에게 당신하고 살면서 감사한 게 2가지 있어라고 이야기 하셨단다. 착한 아들 있는것과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된 것!! 아들 이야기 했다가 여동생과 전화통화를 하며 동생이 사놓고 너무 타이트해 못 입는 옷이 본인에게 딱맞다며 자랑을 하셨다가 다스 이야기도 하셨다가 그 노점가게를 하신지 12년인데 주변에 부모돈으로 가게 하면 열심히 안 하더라. 진짜 행복은 우리 같은 서민들에게 있더라. 떡볶이 조금 더 주는게 뭐라고 고마워 하는 모습에 내가 감사한다 등등 간식 먹으러 갔다가 또 철학수업을 들었다.
요즘 나의 삶은 참 단조롭다. 누군가 보기엔 재미없어 보일 수 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아쉬운 점이 없다. 오늘 아침 명동성당에 갔다가 강론에서 신부님께서 예전에 말하는대로 이종범웹툰작가 이야기를 언급하셨다. 슬럼프에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육체적 피로로 인한 번아웃 상태이고 두번째는 이유가 없어진 것...나에겐 사는 이유가 필요했고 요즘 내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가 명확해지고 있다. 어제 또 하나 배웠다. 외모는 세보이시고 말투도 조금 거치셨지만 따뜻한 마음과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실천하며 살아가시는 분을 보면서 결과를 먼저 생각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선한 행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 그리고 그 결과까지 좋으면 좋겠지만 때론 원했던대로가 아니더라도 그 안에서 감사할 줄 아는 것이 내가 원하는 내 삶의 방향이다.
내가 "간단히 간식 먹으러 왔는데..."라고 하니 "인생이 그래. 간식 먹으러 왔다 식사를 하게 되는 것처럼 맘대로 되는게 없어."라고 결혼전에 남편과 헤어지려고 한 이야기와 지금은 군대 가있는 아들이 2돌쯤 남편과 헤어지려다 지금까지 살면서 최근에 남편에게 당신하고 살면서 감사한 게 2가지 있어라고 이야기 하셨단다. 착한 아들 있는것과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된 것!! 아들 이야기 했다가 여동생과 전화통화를 하며 동생이 사놓고 너무 타이트해 못 입는 옷이 본인에게 딱맞다며 자랑을 하셨다가 다스 이야기도 하셨다가 그 노점가게를 하신지 12년인데 주변에 부모돈으로 가게 하면 열심히 안 하더라. 진짜 행복은 우리 같은 서민들에게 있더라. 떡볶이 조금 더 주는게 뭐라고 고마워 하는 모습에 내가 감사한다 등등 간식 먹으러 갔다가 또 철학수업을 들었다.
요즘 나의 삶은 참 단조롭다. 누군가 보기엔 재미없어 보일 수 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아쉬운 점이 없다. 오늘 아침 명동성당에 갔다가 강론에서 신부님께서 예전에 말하는대로 이종범웹툰작가 이야기를 언급하셨다. 슬럼프에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육체적 피로로 인한 번아웃 상태이고 두번째는 이유가 없어진 것...나에겐 사는 이유가 필요했고 요즘 내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가 명확해지고 있다. 어제 또 하나 배웠다. 외모는 세보이시고 말투도 조금 거치셨지만 따뜻한 마음과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실천하며 살아가시는 분을 보면서 결과를 먼저 생각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선한 행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 그리고 그 결과까지 좋으면 좋겠지만 때론 원했던대로가 아니더라도 그 안에서 감사할 줄 아는 것이 내가 원하는 내 삶의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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