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아이에게 엄마는 정서적인 친밀감을 갖게 하는 존재라면 아빠는 외부와의 교류를 감당해주는 사람입니다. 또한 아빠와의 교감을 많이 나눈 아이들은 성장해서도 친구관계가 좋고 사회성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아빠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관계형성을 해나가는데 안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첫째, 그림자 역할 NO!!>
아빠가 양육 과정에서 그림자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면 엄마는 엄격한 아빠의 역할까지 떠맡게 됩니다. 그러나 엄마에 비해 활동적이면서도 엄격한 아빠의 역할은 부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아이는 말 안 듣는 떼쟁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둘째, 햇볕정책 YES!!>
아빠는 아이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지만 엄마에게도 공을 들여야 합니다. 아이뿐 아니라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도 비중 있게 할애해야 합니다. 이런 햇볕정책을 쓰게 되면 엄마는 좀 더 정서적이고 애정적인 양육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엄마가 아이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남편에 대한 화를 아이에게 푸는 등의 행동이 조절될 수 있고 아이들의 사회성은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셋째, 든든한 중재자>
아빠의 중요한 역할은 엄마와 아이가 건강하게 분리-개별화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엄마와의 관계에 몰입되어 있다가 만 2~3세가 되면 정서적으로 분리되고 개별적인 존재로 독립해 성장해야 합니다. 이때 아빠는 아이가 엄마와 분리되어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엄마가 아이에게 너무 몰입하고 밀착되는 것을 조정해줘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엄마와는 다른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고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을 잘 견디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넷째, 공격성 조절자>
아빠는 남자아이들이 갖고 있는 공격적인 에너지를 놀이나 훈육을 통해 잘 조절해 주는 역할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섯째, 함께 하는 시간 늘리기>
아이에게는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의 질도 중요하지만 양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빠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아이가 관계 형성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안내 역할을 해줍니다. 자연스럽게 대인관계의 기술을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 혹은 마음만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로 시간을 투자해 아이와 적극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Tip! 아빠와의 놀이 방법>
1. 몸으로 노는 놀이가 최상의 선물이다.
이 시기에는 에너지가 넘치지만 행동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 시기에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은 몸으로 놀아주는 놀이를 함께 해주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기조절 능력을 키워나간다.
2. 몸으로 표현되는 아이의 마음을 빨리 알아차려라.
이 시기의 아이들은 복잡한 심경을 스스로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언어로 표현하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아빠는 생활 속에서 아이의 태도와 행동에서 드러나는 아이의 마음을 읽고 아이 대신 표현해줘야 한다.
3. 아이가 싫어하면 빨리 멈춰라.
유아기의 아이들과 놀이를 할 때 아빠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은 아이가 싫다고 하는데도 멈추지 않아 결국 아이를 울리는 것이다. 아이가 싫어하면 바로 멈춰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도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4.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해라.
아이와의 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아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놀이를 함께 놀아주는 것이다.
5. 행동해도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을 꾸준히 가르쳐라.
유아기는 자기조절 연습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무턱대고 화내거나 혼내지 말고 꾸준히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부천YMCA아기스포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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